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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8일

스마트폰의 최강자라고 불리는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에 소개된 날이다. 2009년 6월 19일이 실제 미국에서 아이폰 3GS가 출시된 첫 날이다. 약 5개월이 지난 후의 국내 출시지만 소비자들은 '5개월의 기다림'보다 아이폰을 직접 구입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행복해 했다.

  아이폰 3GS가 출시를 하고 1년도 채 되지 않은 2010년 9월 아이폰4가 출시되었다. 미국에서의 출시일이 2010년 6월 24일인 것을 감안할 때 3개월이 채 안 된 시점이며 3GS보다 빠르게 국내에 출시되었다. 그리고 2011년 3월 16일 다시 한번 국내에 아이폰4가 출시한다. 이는 KT가 약 16개월 동안 독점 판매할 수 있었던 아이폰을 경쟁사인 SKT에서도 늦었지만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재미있는 것은 애플의 아이폰4는 정식 출시한지 (미국 현지 출시일 기준) 9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미 아이폰4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가 있는데도 SKT의 아이폰4 출시는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 중에 하나는 역시 SKT가 보여준 '애플의 A/S 정책'에 대한 것이다.

 
[참고] SKT 정만원 사장의 아이폰 도입관련 이야기 :: 2010년 5월 25일
  지난 25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 전시장을 방문한 SKT 정만원 사장은 아이폰4G의 도입 여부에 대한 질문에 "4G, 아이패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 조건이 맞으면 도입하는 것이지만, 아이폰은 AS부분에서 고객들의 불만이 크다. SK텔레콤은 지난 13년간 고객만족대상을 받은 업체이다. 그런데 디바이스 문제가 생기면 소비자들이 이를 우리가 아닌 디바이스 업체(애플)의 잘못으로 보겠냐. AS문제가 풀려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굳이 가져올 이유는 없다"고 대답했다.




  지난 2010년 5월에 있었던 '월드IT쇼'에서 보여준 SK텔레콤의 정만원 사장 발언은 사실 소비자입장에서 틀린 이야기는 아니였다. 하지만, 결론인 '아이폰4와 아이패드 출시는 아직!'이라는 것 때문에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니였다. 그런 분위기를 아는 소비자들이라면 SKT에서 출시하는 아이폰에 대한 소식을 듣자마자 어떤 A/S를 제공할지 궁금할 것이다.

  그래서 지난 6일 SKT 페이스북에 올라온 '공지'내용을 잠깐 확인해보자!


    역시 다른 것보다 출시일이 '3월 16일'이라는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고, 그 이후에는 'T만의 프리미엄 A/S 서비스'가 시선을 뺐는다. SK텔레콤에서 준비한 '아이폰에 대한 A/S 정책'이 어떻게 다른지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KT에서 출시한 아이폰4와 SKT에서 출시한 아이폰4는 분명히 위에 제시된 정보라면 다른 'A/S정책'을 받게 되는 것이다. 같은 아이폰4를 구입해도 A/S는 다르게 처리된다는 것이 소비자들에게는 분명히 중요한 평가기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SKT에서 이야기하는 '프리미엄 AS'가 애플이 제공하는 AS를 뒤집어서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대부분이 SKT에서 추가적인 노력을 통해서 제공되는 서비스들로 보여진다. 새제품 교환이나 AS센터, 할인프로그램, 결제방식, 할부지원, 포인트결제 모두 SKT에서 지원되는 서비스들이다.

  SKT가 국내에서 이동통신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1년여가 넘는 기간동안 KT가 고객만족을 위해서 이런 서비스들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것은 아쉽다. 그런 KT의 모습때문에 SKT의 9개월 늦은 아이폰4 출시가 이슈가 되는 것은 아닐까도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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