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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Entertainment

뒷북치는 TV

세아향 2009. 6. 22. 14:18

  텔레비젼(이하 TV라고 함)은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전자제품이다. 그만큼 쉽게 얻어지는 정보가 최근 많이 야해져서 청소년들의 유해매체물처럼 되고 있다. 인터넷으로 야동을 보는 시대는 이미 지나서, TV만 켜면 케이블에서는 불륜/살인/폭행등이 난무하고, 공중파 방송에서도 남녀의 잠자리/불륜등이 쉽게 접하게 되는 드라마의 당골 소재이다. [관련 포스트 : TV가 야해지고 있다]

 

이런 단점을 생각해도 TV가 갖는 매력은 꽤 많았던게 사실이다. 그 중에서 TV가 발빠른 정보매체인 것처럼 인식되던 때에는 TV를 통해서 얻어지는 정보가 항상 '최신뉴스'였었다. 하지만 이제는 '전혀~~~'그렇지 않은 상황이다.

  늦어도 이렇게 까지 늦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뒷북을 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하는 '열애설/결혼설'등은 단 하루만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과 연결된 루머까지 2~3일이면 쉽게 접하는 그냥 '그렇고 그런' 정보가 된다. 하지만 연예가 소식을 전하는 TV프로그램에서는 주말이 되어서야 '따끈따끈한 뉴스'라면서 보도된다. 그래서일까...필자가 어렸을때만 해도 '연예가정보'는 1주일의 연예가 소식을 발빠른게 전달하는 그런 프로그램이였지만 지금은 하루에 두번 나오는 '무간지(무료 일간지)'만으로드 그 이상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것만 가지고 '뒷북치는 TV'라고 하는 것은 뭔가 허전하다. 가장 큰 문제는 '녹화방송'인 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SBS의 '패밀리가 떴다'와 '골드미스가 간다'의 경우 맴버 교체에 대한 내용이 지난달에 이미 인터넷에서 많이 알려진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패떴'의 경우는 지난 21일 방송분에서야 내용이 진행되었고, '골미다'의 경우는 아직도 예전맴버들이 TV속에서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맴버교체에 대한 좋지 못한 루머가 있었기 때문에 TV를 통해서 보여지는 그들의 모습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물론 녹화분을 방송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이해가 되지만... 출연자를 위해서라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맴버교체에 대한 내용을 빨리 처리해주는게 방송 책임자의 역활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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