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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다보면 본의아니게 광고를 많이 접하게 된다. 물론 광고를 집중하고 보는 경우는 없다고 하지만 무의식중에 접하게 되는 만큼 아무런 생각없이 광고 그 자체를 받아드리게 된다. 그런 광고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는 듯하다.

1. 무조건 제품만을 보여주는 식품광고
>> 다른거 하나없이 15초~30초 동안 광고할 제품만을 설명하기 바쁜 광고 [예 : 음료수(환타)나 라면과 같은 식료품]

2. 으쌰으쌰~ 힘내자는 공익광고
>> 힘든 경제사정 때문인지 '해낼 수 있다'라며 힘내자는 공익광고

3. 광고 모델만 보이는 광고
>> 제품보다 인기 텔런트나 모델에게 시선이 가는 광고 [17차등과 같은 건강관련 제품]

4. 공익광고 같은 제품광고
>> 이미지광고라고 하여, 제품에 대한 언급하나도 없이 공익광고같지만 마지막부분에 회사(브랜드)를 알리는 광고[SK, 박카스, 삼성등]

5. 보면 볼수록 짜증나는 광고
>> 관련도 없는데 우기고 주입식으로 무한반복하는 광고[QOOK]

  분명히 제품을 홍보하고 짧은 시간에 시청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겨야 하는 것이 바로 광고이다. 하지만 'QOOK'에서 보여주는 광고기법은 그냥 "짜증"일 뿐이다. 재미도 없고 브랜드 가치도 없다. 광고의 끝부분에 나오는 아이의 모습도 귀엽고 앙증맞다기 보다 거들먹거리는 어른의 모습을 흉내내는 것으로만 보일 뿐이다.

  이런 광고를 돈 주고 찍었다는 것도 의문이지만, QOOK의 경우 KT와 KTF 통합 브랜드로 사용할 브랜드로 알고 있다. KT/KTF의 가장 큰 라이벌은 SKT가 아닌가??? 광고만 보아도 두개 회사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SKT는 벌써 시청자의 감성을 건드리는 광고를 하고 있다. 그런데 QOOK는 감성을 건드리긴 했지만...기분나쁜 감성을 건드린 것이다.

  물론 이런 느낌은 완전히 주관적이다. 하지만 TV속에서 "집나가면 개고생이다"라는 멘트가 그리 예쁜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좋은 것만 보여줘도 짧은 광고에 파격이라는 이름으로 이런 멘트가 성공한다면 나중에는 어떤 멘트가 나올지도 궁금하다. (개고생은 비속어가 아니라고 변명(?)하긴 하지만 비속어가 아니라도 듣는 어감은 분명히 비속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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