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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결혼한 여자를 높여 이르는 말' 또는 '사회적으로 이름 있는 여자를 높여 이르는 말'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여사'라는 표현이다. 그런데 '김여사'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느낌을 그렇게 '높여 이른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보다는 몇장의 사진을 먼저 살펴보자!




  하나같이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장면들이다. 공통점이라고 하면 '자동차'와 관련된 황당한 사고 모습이라고 할까. 물론, 과거에도 이런 황당한 사고가 있었겠지만, 인터넷이 발전하고 SNS를 통해서 우리 일상의 이야기가 공유되면서 이런 황당한 사고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그만큼 황당한 사고가 우리 주변에서 이렇게 많이 발생하고 있는지 알게되면서 이런 사고의 중심에 있는 운전자를 '김여사'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왜 하필 '김여사'라고 불리는 것일까?




  우선, 운전이 서툰 상대(운전자)가 내 앞에 있다면 우선 상대방이 여성이라고 추측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런 추측이 '여성 비하'라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는 남성보다 여성 운전자가 운전에 서툴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보니 여성 운전자들의 사고에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여사'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기 보다는 집에서는 가정부를 두고 살림을 하며, 자동차에서는 운전기사를 두고 운전을 시키는 부자집 사모님들이 운전이 서툴 수 밖에 없다는 것에서 여성의 서툰 운전실력을 놓고 비아냥하는 의미로 '김여사'라고 사용하는 것이다. 사실, '운전'은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기 때문에 더욱 이런 표현이 등장한 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



  다른 것보다 여성이 남성보다 운전이 서툴다고 하는 이유가 궁금하여 그 부분부터 살펴보자!



여성이 남성보다 운전이 서툴다고 하는 이유,  뇌 구조가 다르다?

  남성과 여성은 '성 염색체'와 함께 성격이나 외모 등 다양한 부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그 중에서 뇌 구조 역시 차이를 보이는데... 남성은 우뇌의 공간 지각력이 더 발달하고, 여성은 좌뇌의 언어능력이 더 발달되었다고 한다. 쉽게 말해서 남성은 운전과 같이 공간 지각력(거리감 등)이 중요한 부분에서 조금 더 여성보다 앞서며, 여성은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데 남성보다 조금 더 앞선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생각할 때, 여성이 남성보다 운전이 서툰 이유는 그만큼 운전에 필요한 감각이 남성에 비해서 둔하다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물론, 이 부분도 노력을 통해서 극복가능한 만큼 운전을 오래 하고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여성 운전자의 경우는 일반 남성 운전자보다 더 운전을 잘할 수는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운전이 서툴다고 하는 이유,  경험의 차이?

  가정생활(가사)에 관련된 부분은 보통 여성들이 더욱 능숙하고 센스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에 비해서 기계를 다루는 경우라면 여성보다 남성이 더욱 능숙하다. 자동차는 기계 쪽에 가까운 만큼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더욱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그만큼 더 많이 경험(사용)하였다.


  그러니 똑같은 실력을 갖고 있는 남녀운전자가 있다고 해서 더 많이 운전을 하는 남성 운전자들이 더 운전을 잘하게 된다는 것이다.  보통의 가정을 생각하면 어머니보다 아버지들이 더 운전을 많이 하는데 그것만 보아도 여성보다 남성이 운전을 잘할 수 밖에 없는 경험의 차이인 것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운전이 서툴다고 하는 이유,  예민하고 민감한 성격때문에?

  남녀 모두 운전을 처음 하면 나도 모르게 '겁'을 먹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바로 '초보 운전자'들의 공통점인데... 이렇게 운전에 겁을 먹으면 더욱 사고 발생이 증가하게 된다. 그만큼 긴장한 몸은 반응도 느리게 되고, 여유롭게 운전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게 되며, 운전자 스스로가 자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사회 참여도가 떨어지는 경우에는 더욱 운전에 겁을 먹고, 예민하게 생각할 수 있다. 앞에서 말한 운전 경험도와 마찬가지로 성격도 너무 예민하게 되면 다른 운전자를 배려하지 않고, 자기만의 운전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모습이 상대 운전자가 예측할 수 없는 운전 모습을 보여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남성 운전자의 사고가 더 많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자동차로 인한 사고 발생은 여성보다 남성 운전자의 경우가 더 많다. 그만큼 남성이 운전에 익숙하여 더 많이 운전하는 것도 사고가 많은 이유겠지만, 남성 운전자들이 자신의 운전실력을 과대 평가하여 잦은 실수 및 교통 신호 위반등을 통한 사고가 발생하는 확률이 더 많다는 것이다.



  왜 여성 운전자가 남성 운전자보다 '운전'에 서툰지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았다. 우리가 '김여사'라고 부리는 여성 운전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황당한 사고 역시 이런 이유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김여사'를 통해서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여성 운전자'가 아니라 '미숙한 운전자'이다.




  여성 운전자 중 분명히 운전에 능숙하여 일반 남성 운전자보다 더 좋은 운전 실력을 보여주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 많다. 그리고 여성 특유의 안전성때문에 사고 발생률도 남자보다 낮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김여사'라는 표현을 통해서 '여성 운전자'를 지칭하고 떠올리기 보다는 '김여사'라고 부르는 '미숙한 운전자'가 지금 이 순간도 도로 위에서 위험천만한 운전을 하고 있다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이나 남성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운전에 미숙한 운전자가 도로 위에 있을 때 자신 뿐만 아니라 상대방 운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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