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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군대, 회사, 연애, 결혼...


30대 중반의 필자가 살아가면서 경험한 커다란 변화들이다. 이 중에서 가장 필자를 변화시킨 것은 다름아닌 '육아'이다.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는 이야기를 가장 자주 듣지만, 실제 살아보면 연애, 결혼보다 '육아'가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리고 약한 아이를 한명 기르는 것이 단순히 '기르다'라는 의미를 넘어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대신 해주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결혼해서 안 바뀌던 남편도... 육아에서는 확 바뀔 수 있다...



암튼, 필자 역시 아이를 기르면서 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여러가지 부분들을 고민하고 걱정하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어린 아이와 함께 외출을 하다가 급하게 화장실을 가야 하는 경우이다. 20개월이 넘으면서 빨리 기저귀를 뗀 아이에게 내심 고마웠지만, 고마움도 잠시... 또 다른 고민이 생겼으니 바로 '화장실 찾기'이다. 어른과 달리 어린 아이는 소변을 장시간 참을 수 없으니 최대한 빨리 근처 화장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소변이 마려운 것을 미리 알 수도 없으니... 가능하면 외출시 인근 화장실의 위치 정도는 알고 다니는 것이 좋다. 만약 잘 모르는 곳에 왔다면... 이번 글에서 소개하려는 '서울 화장실 어디에 있뜬 뿡뿡~(이하, '뿡뿡이'라고 함)'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자!





스마트폰에 화장실 검색 앱을 설치할 거라곤 꿈에도 몰랐다. 나름 스마트폰관련 기능을 잘 안다고 생각하여 불필요한 앱들은 정리하여 최대의 성능을 내도록 설정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필자에게 '뿡뿡이'앱은 그만큼 중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다.




뿡뿡이 앱(서울 화장실 어디에 있든 뿡뿡~)은 개인 개발자가 만든 앱으로 디자인이 거의 없다. 어설픈 그림 한장이 디자인의 전부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외에는 화장실 찾기 기능만을 위한 것이 전부이다. 개인 개발자가 만든 앱이니 홍보(마케팅)은 거의 없을 것이고... 필자가 다운로드한 시점만 해도 1천명 안팎의 다운로드 수를 보여주고 있다. 저 1천명 중 과반수 이상이 필자와 같은 '부모님'들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뿡뿡이 앱은 기본적으로 GPS 정보를 이용하여 현재 위치 정보를 통해서 근처의 화장실을 찾아준다. 하지만 위치를 변경하여 방문하려는 목적지 인근의 화장실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위 사진은 최근 필자가 급하게 방문했던 '신내역' 인근의 화장실을 직접 '뿡뿡이'앱에서 확인하려고 하는 모습이다.


지도 위에 표시된 부분이 바로 '화장실'인데...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지도의 위치를 조금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다음 지도'로 연결이 가능하다.




신내역 인근에 위치한 주유소이다. 저 주유소에 방문하여 화장실을 갔었는데... 뿡뿡이 앱은 정확하게 화장실 정보를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어린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은 급한 상황이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니 '뿡뿡이' 앱 하나 정도는 스마트폰에 설치해 두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기저귀를 떼기 시작한 어린 아이의 경우는 대/소변을 참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니 뿡뿡이 앱은 이런 어린 아이를 둔 부모님들에게 필수 스마트폰 앱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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