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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잘 알려진 옛말이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이런 말이 잘 맞는지는 모르겠다. 인터넷에서 삼성과 애플, 애플과 삼성의 소송 기사를 보면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옛말이 말 그대로 '옛말'처럼 들린다. 하지만 모방을 거치지 않은 새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라도 이전에 어떤 것에서 모티브를 얻고 그것을 통해서 '창조'적인 재탄생을 겪는 것이다. 이번 글에서 소개하려고 하는 '포플러(Phopler)' 역시 비슷한 느낌을 받았고 과연 어떤 서비스이며, 어떤 점이 이런 생각을 갖게 했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베타(Beta) 서비스 중인 '포플러(phopler)'는 아직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서비스이다. 이번 글을 통해서 '포플러(phopler)'를 처음 듣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포플러'에 대한 소개부터 해보자!



  지금 바로 인터넷 주소창에 'http://www.phopler.com/'을 입력해보자. 아래와 같은 모습의 인터넷 사이트가 열릴 것이다.



  연예인들 소식이나 관심있는 자동차의 시승기, 패션 아이템까지 포털사이트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이슈'들을 포플러의 첫화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포플러'라는 서비스를 '새로 서비스되는 포털사이트'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포플러가 갖고 있는 모습을 조금만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위에 보이는 모습은 포플러 첫 페이지 모습 중 일부이다. 위 화면만 놓고 '포플러가 무슨 서비스를 제공할까?'라는 생각을 한다면 '핀터레스트(pinterest)'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위에 보이는 화면이 바로 '핀터레스트'의 모습이다. 사실 핀터레스트와 포플러(phopler)는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그렇다면 포플러는 핀터레스트를 따라한 서비스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기 전에 서두에서 이야기했던 '모방의 창조의 어머니'라는 옛말을 생각해보자! 포플러는 핀터레스트와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히 다른 특징도 갖고 있으며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유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새로 출시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조금 일찍 사용해보는 필자의 경우 '핀터레스트'는 이미 어느 정도 익숙한 서비스이다. 그렇다면 필자의 핀터레스트는 '활성화'되어 있을까?




  나름 꽤 활성화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모습처럼 보이지만... 다른 SNS(트위터, 페이스북)에 비하면 핀터레스트는 제한적이며, 아직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핀터레스트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활성화된 서비스인 만큼 SNS가 갖고 있는 '소통'과 '공유'라는 매력이 국내 사용자에게는 낯설게 느껴진다. 2~3개월 정도 열심히 핀터레스트를 운영했지만 국내 사용자는 물론이고 해외 사용자들에게도 커다란 반응은 커녕 '댓글(comment)'이나 '추천(repin)'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 핀터레스트를 보다 재미있게 즐기는데 아쉬움으로 남는다. 세상에 어떤 SNS 사용자가 자신만 보기 위해서 자료를 SNS에 올려놓을까? SNS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는 이름처럼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기 위한 열린 공간이니까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핀터레스트는 괜찮은 SNS 서비스이지만, 아직 국내 사용자들의 정서에는 낯설고 아쉬움이 있는 서비스로 기억된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 많은 분들도 '핀터레스트' 자체를 모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포플러'는 핀터레스트와 유사한 모습을 갖고 있지만, 국내 사용자들에게 보다 쉽고 편리하게 다가설 수 있는 모습이라는 점이 매력이다. 아직 국내에 핀터레스트같은 서비스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볼 때, 포플러는 충분히 가능성있는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포플러는 핀터레스트와 유사한 모습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일까?



  포플러(phopler)는 Real Sense, Real Experience라는 수식어로 본인들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Real'을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아래 화면이다!



  개인적으로 포플러의 특징이자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서비스의 모습을 꼽으라면 바로 위에 소개된 'Real Size'이다. 포플러에 올라오는 사진들은 '실제 모습'을 그대로 담으려고 노력했다.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를 얻을 때 '132.2 x 85.6 x 9.4 mm'라는 크기가 과연 어느 정도인지 궁금한 적이 있을 것이다. 쇼핑몰이나 블로그에 올라온 사진을 보아도 대충 크기를 가늠해볼뿐 정말 그 크기가 얼만한지 알기란 쉽지 않다.


  포플러는 사진을 업로드 할 때, 제품의 크기게 맞게 업로드 할 수 있다. 즉, 실제 크기를 그대로 화면에서 사진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포플러에 업로드 된 '소니 알파 A99'라는 카메라의 사진이다. 캡쳐한 화면이기 때문에 필자 블로그의 사진이 실제 크기는 아니지만, 포플러에 업로된 사진을 보면 실제 크기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완벽하게 동일할 수는 없지만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모습임에는 틀림없다)




  그 뿐만 아니라 업로드된 사진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메뉴가 존재하고, SNS를 통해서 소통되고 있는 다양한 글(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검색결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현재 '베타(beta)'서비스인 만큼 모든 기능이 제대로 구현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에도 등록된 계정으로 로그인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니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이다. 포플러가 추구하는 방향과 목적은 핀터레스트라고 하는 서비스에서 조금 더 새로움을 창조한 시도라고 생각한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쇼핑 및 정보 습득이 점점 활성화되는 요즘 실제 정보와 가장 유사하게 정보를 제공한다면 핀터레스트와는 다르게 '사진 정보'를 얻기 위해서 수많은 네티즌들이 포플러를 찾을 것이다. 포플러는 생김새만 핀터레스트와 유사할 뿐! 서비스 자체는 'Real'이 숨쉬는 새로운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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