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먹고 살기 바빠 죽겠는데... 정치는 무슨 놈의 정치!


  정치에 무책임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정치 모습의 한 부분이다. 표현이야 다소 거칠지만 일반인(국민)이 정치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잘 돌아가는 국가야 말로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먹고 살기 바쁜 국민들을 대신하여 '정치'만 하라고 뽑은 것은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이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정치는 정치인에게 맡기고 국민들은 잘 먹고 잘 사는 일에만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필자를 비롯하여 보통 국민들이 인터넷과 SNS를 통해서 다양한 정치의 단면들을 찾아보고, 고민하고, 걱정하고 있다. 그렇다고 정치인의 비중이 줄어서일까? 아니다! 그런데 왜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보다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일까?


  정치를 하라고 뽑은 국민의 정치 대표들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다는 불신 때문이다. 믿고 맡기지 못하니 관련 내용까지 신경쓰고 살펴보는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뽑은 국회의원 사무실에 직접 방문하여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있냐고 따져물을 수도 없다. 물론 그런 행동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내가 뽑았으니 내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매일같이 방문하여 따져묻는다면 그것 역시 '진상짓'일 뿐...


  그렇다면 내가 뽑은 국회의원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어떻게 할까?





  세월호 관련 국회 임시회가 열리는 뉴스(동영상)을 시청했다. 답답한 마음을 조금은 해소해 주는 속시원한 내용의 질의였다. [관련 영상 바로가기]


  하지만, 해당 영상 속에 비춰지는 빈의석을 보니 가슴 한켠이 다시 답답해졌다. 지난 한달 동안 전국민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인 '세월호'에 대한 국회 참석율이 저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이 답답함을 넘어 짜증스러움까지 느껴졌다.


  물론 저마다 바쁜 일정이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을 수 있지만... 만약, 이렇게 국회 행사에 미참석하는 경우가 잦다면 그건 분명히 문제가 있다. 




  2013년에 올라온 아고라의 글이다. [바로가기] 다른 내용보다 '국회 출석율'에 대한 부분이 시선을 끌었다. 국회의원 출석율이 10~20%가 안되는 국회의원이 있다고?


  우리는 흔히 '직장인(회사원)'의 성실함을 판단하는 기죽으로 출퇴근 시간을 이야기한다. 지각없이 출퇴근을 잘 하는 직장인에게 '이 사람은 성실하다'라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다른 부분으로 '성실함'을 이야기하기 어렵기 때문에 출퇴근이라고 하는 부분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있다.


  하지만, 누구나 가기 싫은 직장(회사)을 정해진 시간에 늦지 않고 출근한다는 것은 충분히 '성실함'으로 연결지을 수 있다.



  그렇다면... 국회의원의 '국회 출석율'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국회는 국회의원의 '직장'이다. 바쁜 일이 있거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이 이성적으로 이해하는 수준 이상이라면 문제가 심각하다. 1년에 20번 내외의 참석 기회 중 20% 이상 불참한다면 문제가 꽤 심각하지 않을까?


  이런 국회의원의 '국회 출석율'은 '열려라국회'라는 사이트에서 보다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열려라 국회 사이트를 방문하면 국회의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실제 어떤 정보가 공유되는지 살펴보자!




  열려라국회 홈페이지 중간에 위치한 '국회의원 빠른검색'에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 이름을 넣고 검색하면...




  관련 정보가 위와 같이 표시된다. 여기서 '의정활동' 부분을 살펴보면... 박기춘 의원의 경우 본회의출석률 100.00%, 상임위출석률 100.00%를 확인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법안 대표발의 건수(43건)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관련 정보를 보다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의정활동' 옆에 있는 '+more'를 클릭하자.




  연도별 본회의출석 부터 본회의투표 내용, 법안 대표 발의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리스트(List) 형태로 제공되지 않아서 쉽게 확인은 어렵지만, 20여명의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샘플링해보니.. 평균 70~80% 정도의 출석률을 보여주는 듯 싶다. 물론, 그 중에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평균 이하의 출석률을 보여주는 국회의원도 있었다.





  국회 출석률 하나만 놓고 국회의원을 평가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국회의원도 성적표가 있다'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블로그 글처럼 출석률이 중요한 평가 기준은 아니지만, 그 사람의 성실도를 평가하는 기준은 가능하지 않을까? 별것 아닌 작은 부분이지만 나(지역 투표자)를 대표하여 국회에 참석하는 만큼 국회에 참석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일 것이다!


국회의원 국회 참석률 확인방법 :: 열려라 국회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