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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상[好喪]
나이가 많고 재산과 자손이 많은 사람의 상사
복을 누리며 오래 산 사람이 죽은 상사


  가족뿐만 아니라 지인의 가족이 세상을 떠나도 우리는 조문을 한다. 그것이 예의이고 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조문을 할 때 생각지 못한 말을 할 때가 있으니 바로... '호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호상[好喪]


  포스트 처음에 적은 것처럼 그렇게 나쁜 뜻은 아니다. 분명히 의미만 놓고 생각하면 좋은 표현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그런 의미때문에 우리는 지병없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다 돌아가신 어른들을 보고 '호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렇게 좋은 의미인 '호상'이라는 말도 이제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전달할 수 있기 위해서 포스팅을 해본다!


  사실, 필자도 '호상'이라는 말을 사용했었다. 아직 '젊다'는 생각때문인지 건강하게 90세 정도를 사셨고, 자손들도 잘 지내는 경우 특히, 지병이나 잔병치례없이 건강하게 살다가 돌아가신 분들의 장례식장에 갈 때면 그런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그때 '돌아가신게 안됐네! 그래도~'라는 말로 시작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호상이라는 말을 나쁘게 사용했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고나서는 절대 어떤 장례식장에 가도 '호상'이라는 이야기나 생각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원작인 웹툰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해당 부분을 살펴보고 이야기를 계속해보자!




  우선, 강풀작가님의 웹툰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캡쳐해 온것은 완전 죄송하다! 하지만 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여 캡쳐해왔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분명히 황혼의 나이를 지내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이다. 30~40대가 아니라 60~70대 이상의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런데 너무나 공감이 가고 심지어는 30대의 필자가 눈물까지 흘릴정도로 심취하며 본 영화이다. [관련 포스트 : 사랑보다 멋진 고객,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런 영화에서 무엇보다 배운 것이 바로 위 '웹툰'에 있는 호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내용을 보면 '호상'이라고 쉽게 이야기하는 주변의 모습에 발끈하는 '김만석(영화에서는 이순재님이 맡은 역할)'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렇게 쉽게 말하는 '호상'에 대한 주의를 알려준다. 만화(웹툰)이나 영화 속 인물들이 아니라 꼭 우리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을 떠나는 분들이 많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그것은 자연의 섭리이며 인간이 거스를 수 없는 일이다. 그런 과정에서 누구나 '잘 살고 싶고, 오래 살고 싶다'는 것은 진리이다. 그런데 남보다 오래 살았다고 해서... 100살을 넘게 살았다고 해서 세상을 떠날 때 호상이라고 이야기를 들어야 하냐는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절대 '호상'이라는 말을 입에 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물론, 그 의미가 좋은 뜻이라고 해도... 그리고 또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이런 의미를 알리고 싶어서 포스팅을 해본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못 보신 분들이라면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이 한번쯤 영화관을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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