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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스(PHILIPS)에서 재미있는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바로 '마라톤 리뷰'이다. 30명으로 시작하여 체험 제품의 리뷰를 통해서 5명씩 제외되는 방법으로 필립스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요즘 인기 있는 '서바이벌' 방식이라고 할까... 

  TV에 자주 등장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바로 '비주얼'이다. 즉, 서바이벌 방식인 마라톤 리뷰에서도 비주얼적인 요소인 '사진'에 대한 부분이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이번 SHE8005 리뷰에는 사진보다는 '사용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그럼 필립스의 마라톤리뷰, 그 두번째로 만난 SHE8005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마라톤 리뷰의 두번째 제품인 'SHE8005'가 도착한 날의 모습이다. 사실, 요즘은 잘 나가는 제품에는 '애칭'이 있다. 예를 들어 박태환 헤드폰처럼... SHE8005를 보았을 때 사실 눈에 들어온 것은 PHILIPS와 Music and calls이다. 그 외에는 사실 딱히 시선을 끌만한 이어폰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다음으로 궁금한 것은 바로 'SHE8005'라는 제품의 간단한 정보이다.



2만원대 커널형 이어폰...
스마트폰을 지원하고 내장마이크가 있어서 통화기능 제공...
필립스라는 브랜드가 있는 제품...


  사실, SHE8005는 이런 이미지였다. 그리고 지금 필자의 글을 보는 분들도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해도 '구입'을 하기전에 이런 과정을 통해서 찾아볼 것이고, 필자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최근에 리뷰한 필립스의 SHE3575와 비교해봐도 딱히 눈에 쏙 들어오는 제품은 아니다.

  그런데 왜 첫번째 제품이 아니라 두번째 리뷰 제품으로 제공된 것일까? 분명히 무엇인가(?)를 갖고 있는 제품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박스부터 살펴보았다.



  SHE8005는 '최고의 중저음'을 제공한다고 박스에 표시되어 있다. 다른 기능은 그렇다고 하지만, 2만원대 제품이 '최고의 중저음'이라니 믿을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선택한 테스트 환경은 바로 '노트북'이다.



  필자가 'Music and calls'이라고 크게 쓰여있는 SHE8005 테스트를 스마트폰이 아니라 노트북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번째... SHE8005의 디자인이다. 2만원대라는 가격때문에 저렇게 무난한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분명히 1만원대 제품도 컬러풀하고 톡톡 튀는 디자인을 보여주는 이어폰이 이미 시장에는 너무 많다. 그런데 SHE8005는 괜찮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검정(Black)이다.

  사용자들이 모두 '톡톡 튀는 컬러 제품'을 선호하는건 아니다. 예를들어 양복을 입고 다니는 아저씨들이 노랑, 파랑 이어폰을 끼고 다니는 것도 의상과 언발란스이다. 그러니 검정색이 갖고 있는 매력을 잘 보여주는 것은 무난함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이다. 그들이 좋아하는 것은 디자인과 컬러가 아니다. 바로 '기능'이다. 그 점을 SHE8005는 '최고의 중저음'으로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SHE8005의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노트북'에서도 어울려야 한다는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30대 사용자가 SHE8005를 구입했다. 출퇴근길에는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회사에서는 노트북에 연결해서 사용한다. 출퇴근길은 '자기 개성'으로 컬러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지만, 회사는 아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려면 SHE8005처럼 무난하면서 기능성이 좋은 제품이 더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회사에서 사용하는 노트북과도 잘 어울리고, 스마트폰과도 잘 어울리는 이어폰이 바로 SHE8005이다.


  두번째... 음질을 위해서이다. 앞에서 SHE8005를 선택하는 사용자들이 컴퓨터 사용이 많으니 컴퓨터와 사용환경에 잘 맞는 디자인의 SHE8005를 선택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SHE8005 스스로가 이야기하는 특장점은 '최고의 중저음'이다. 그렇다고 하면 음질이 좋아야 한다는 것인데 아무리 스마트폰이 좋아졌어도 아직 컴퓨터만큼은 아니다. 저장공간도 크기 때문에 커다란 용량의 음악파일도 많이 담아둘 수 있고, 재생도 쉽고 빠르게 되는 노트북이 테스트에 좋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계속 SHE8005의 디자인을 놓고 '무난하다'라는 표현을 쓰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분명히 매력이 있다.

  바로 최고의 간지라고 불리는 색상인 '검빨(검정과 빨강)'이 어우러져 있는게 바로 SHE8005이다. 이어캡안쪽이 붉은 색으로 되어 있어서 은은한 레드색상이 세련되게 보여진다. 또 디자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착용감'이다. 커널형 이어폰의 경우 귀에 쏙 들어가는 형태라서 우리나라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크기가 크면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

  필자가 현재 사용하는 'd'브랜드의 제품도 해외 브랜드라서 커널형(인이어)이 귀에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필립스는 해외 브랜드이지만, SHE8005에서 보여주는 착용감은 국내 사용자에게 딱 맞는 느낌이다. 착용감이 좋으니 자연스럽게 오래 이어폰을 사용해도 편안하다. 이런 편안함은 디자인의 성공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만족감도 불러온다고 생각한다. 즉, 귀가 편안하면 그 이어폰에서 들려오는 소리도 기분좋게 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SHE8005는 첫인상보다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드는 모습'으로 기억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실제 사용을 한 느낌은 한마디로...

오~~ 이거 물건인데!


  부드러운면서 귀에 착 감기는 베이스느낌의 중저음이 귀를 편안하게 해준다. 물론, 2만원대 제품이라는 것을 꼭 잊어서는 안된다. 기능성을 따질때 이어폰에서 2만원대 제품은 수십만원대 제품과 비교할 수는 없다. '가성비'라고 하는 가격대비 성능비를 고려할 때 SHE8005가 주는 매력은 분명히 있다.


  특히, 착용감이 좋은 것부터 시작하여 부드러운 중저음까지... SHE8005는 눈이 즐겁다기 보다는 귀가 즐거운 제품이다. 그러니 '이어폰'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괜찮은 제품이라는 것이다. 소리는 들어봐야 한다. 사진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수많은 사진으로 이야기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리뷰어'가 아니라 '소비자'라는 입장이라면 SHE8005의 디자인을 칭찬한다면 절대 구입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단 한줄이지만 '소리에 대한 칭찬'이 있다면 다르다.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SHE8005는 2만원대 제품이다. 그 가격에 비해서 좋은 품질의 중저음을 기분좋은 소리(음악)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만약 당신이 필자가 이야기한 '직장인'이라면... 그래서 튀는 디자인의 이어폰보다는 무난하지만 성능좋은 제품을 원한다면 SHE8005를 추천한다.

  SHE8005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사용하는 노트북에서도 '소리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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