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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인 [新人]
 새색시를 이르던 말
 예술계나 체육계 따위와 같은 분야에 새로 등장한 사람.
 

신인은 신인인데...중고신인이라고 하면 어떤 의미일까. 신인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새로 등장한 사람'이라고 하니 중고 신인이라고 하면... '오랜만에 새롭게 등장한 사람'정도가 아닐까. 물론 우리가 느끼는 중고신인은 '데뷔를 하고 인기가 없다가 새롭게 인기를 얻기 시작한 스타'이다.

최근 우리 주변에는 이런 '중고신인'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중고'라는 수식어에서 느껴지는 '노련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러면 우리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중고신인'을 살펴보자.


   우리는 그들을 '중고신인'이라고 부른다... 태봉이 윤상현
  '내조의 여왕'으로 일약스타덤에 오른 '태봉이 윤상현'은 중고신인의 대표스타이다. 2005년 SBS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에 출연한 그는 훤칠한 외모를 이용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하지만 드라마와 함께 그냥 그렇게 데뷔만 하게 되었다.

  그는 최근 KBS 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까지 8편에 출연한 꽤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배우이다. 하지만 윤상현에 대해서 알게 시작한 것은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이였다. 사실 당시에는 김과장역의 '김광규'씨가 더 눈에 들어온게 사실이였다. 하지만 그는 '크크섬의 비밀'을 발판으로 '내조의 여왕'에 출연했고 웃기면서 멋진 왕자님으로 다시 태어났다.

  윤상현은 이제 '잘생긴 배우'와 함께 '재미있는 배우'라는 수식어도 따라붙게 되었다. 그런 윤상현은 '아가씨를 부탁해'에서도 서집사역으로 맹활약 중이며, 필자의 주변사람에게 듣는 드라마평에서 '윤상현때문에 본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이니 최고의 중고신인이 아닐까.
 



   우리는 그들을 '중고신인'이라고 부른다... 고모 오영실
  '막장'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만들어놓은 중고신인 오영실. 그녀는 아직도 연기자라는 이미지보다 '아나운서'가 어울린다. 하지만 이런 이미지에 과감히 도전했던 작품이 바로 '아내의 유혹'이다. '아내의 유혹'에서 10살 정도의 지능을 갖고 있는 덜떨어진 고모역을 한 그녀는 똑똑해보이는 아나운서의 이미지를 깨트리기 충분했다. [그런데, 아내의 유혹에서 오영실이 맡은 '정하늘'이 가장 정상적인 인물이였다.]

  전설의 고향에 이어지는 후속작, '공주가 돌아왔다'에 그녀도 출연한다(?). 아직은 황신혜와 오연수에 밀려서 드라마 홍보에서 빠지고 있지만 이번 작품에서도 그녀가 뚜렷한 캐릭터를 보여준다면 그녀에게 2009년은 최고의 해가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들을 '중고신인'이라고 부른다... 꽃남 이민호
  '꽃보다 남자'하나로 최고의 아이돌 스타와 남자 배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 역시 중고신인이다. 이민호의 데뷔는 KBS 성장드라마 '반올림1'이였다. 반올림은 '고아라'를 스타로 만들었을뿐 이민호라는 스타는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첫 데뷔가 '학생드라마'였기 때문인지 그는 '학생'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았다.

  논스톱5, 비밀의 교정, 아이엠 샘, 달려라 고등어, 나도 잘 모르지만, 꽃보다 남자까지 모두 학생으로 등장했고 결국 꽃남에서 F4로 성공하게 된다. 2009년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라는 평까지 들었지만 아직까지 그의 차기작은 정해지지 않고 있다. CF에서만 모습을 볼 수 있다는게 아쉬운 중고신인이다.
 



   우리는 그들을 '중고신인'이라고 부른다... 몸짱 노래짱 에이트
  2009년 3월 '심장이 없어'로 인기를 얻은 에이트 역시 중고신인이다. 벌써 정규앨범만 3번째로 '3집 가수'이다. MBC '쇼바이벌'에서 그들의 모습을 보고 실력있는 신인이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약 2년여가 지난 뒤에야 인정받기 시작했다.

  노래 실력 뿐만 아니라 '몸짱'으로 인기도 얻어, 실려과 외모를 갖춘 그룹으로 급 성장 한것이다. 특히 에이트의 홍일점 '주희'의 경우는 섹시 연예인으로도 인기가 많고, 화보까지 촬영했다. 지난 6월 이현과 주희의 상반신 누드로 인터넷에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우리는 그들을 '중고신인'이라고 부른다... 꽃중년 최철호
  '내조의 여왕'에 태봉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준혁이라는 주인공이 있었기에 더 재미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연극으로 데뷔한 그는 어떤 역활에도 자신을 맞춰내는 특이한 능력을 갖고 있다. 거기에 중년이라는 나이를 잊게 만드는 '몸짱'까지... 꽃중년의 대표주자이다.

  최철호는 내조의 여왕이후 KBS드라마 '파트너'에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안타깝게 성공을 하지 못했다. 물론 '파트너'에서 이영우라는 역활은 잘 소화했지만 인기가 너무 없었던 드라마였기에, 드라마속 그의 활약은 조용히 끝날 수 밖에 없었다. 
 


데뷔와 함께 인기를 얻을 수 있다면 그 보다 좋을 수 없지만, 그런 기회는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주연과 조연이라는 구분없이 자신의 역활에 최선을 다하면 이렇게 '중고신인'으로도 충분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옛말처럼 중고신인도 '신인'이니까 이제 최고를 향해서 나아가기에는 전혀 늦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고신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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