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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 X 라이언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이다. 지난 글에서는 주소록, AirDrop, 자동저장, Mac App Store, 풀스크린앱, iCal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라이언(Mac OS X 10.7 Lion)'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 이어가려고 한다.



Launchpad, Mac에 설치된 모든 것을 가장 쉽게 찾는 방법
  Launchpad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무엇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사용된 iOS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한다. 이번 Mac OS X 10.7 '라이언'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바로 iOS의 특징을 가져온 것이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iOS는 OS X의 모바일 버전으로 시작되었지만, iOS의 멋진 기능을 다시 OS X에서 배워왔다는 것이다. '청출어람 청어람'이라는 옛말처럼~

  iOS는 기기(아이폰, 아이패드)에 설치된 앱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삭제 및 이동, 폴더생성 후 관리까지 가능하다. 그런 기능을 라이언에 가져 온 것이 바로 '런치패드(Launchpad)'이다. 물론, 런치패드는 맥에 일반 설치과정으로 설치된 프로그램(앱)을 삭제할 수 없지만, Mac App Store에서 설치된 프로그램(앱)은 삭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설치된 프로그램 확인, 이동, 폴더생성 후 관리등은 동일하게 가능하다.


  지금까지 맥 사용자들은 Dock를 이용하거나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단축키로 실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맥에 설치된 프로그램(앱)을 구동했었다. 하지만, 라이언부터는 그런 한정된 범위의 사용이 아니라 설치된 모든 프로그램을 런치패드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클릭 한번으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이런 모습이 빠른 실행을 도와준다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프로그램(앱)의 존재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Mail, 보다 빠르고 읽기 쉽게 변했다
  과거 메일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무조건 '아웃룩'을 떠올렸다. MS의 파워가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만큼 아웃룩이 잘 만들어진 메일 프로그램이라는 것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물론, 지금도 '아웃룩'으로 다양한 메일 계정을 관리하는 분들이 많다. 그렇다면 맥 OS X는 어떨까? 맥용 아웃룩을 사용할까?

  아웃룩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맥에서도 '아웃룩'을 찾아서 설치하고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맥에서 MS Office를 실행해 본 사용자라면 윈도우의 그것과 다른 것을 느낄 것이다. (참고로, 맥용 오피스는 MS Office 2011처럼 홀수버전이다.) 그렇다면 맥에서는 아웃룩이 아니라면 방법이 없는 것일까?


   Mac OS X 10.4 Tiger(타이거)에서 처음 등장한 Mail이 맥을 위한 '메일 프로그램'이다. 특히, 레오파드(10.5)에서 스노우 레오파드(10.6)으로 업그레이드 될 때는 특별한 변화를 안 보여준 Mail이 이번 라이언(10.7)에서는 새로운 레이아웃을 보여주었는데... 현재 출시되고 있는 다양한 컴퓨터 환경에 맞는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것이다. 와이드 스크린이 갖고 있는 가로 길이를 잘 활용하여 한쪽에는 메시지 리스트를, 또 한쪽에는 열린 이메일을 크고 깔끔하게 배치하여 사용자가 메일을 보다 빠르고 읽기 쉽게 변화한 것이다.

  메시지 헤더를 보다 간소화하여 필요한 정보만을 더 집중하여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물론,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에는 '세부사항'을 클릭하여 숨겨져 있던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Mission Control, 데스크탑 Spaces와 Expose를 한번에
  앞에서 설명한 Launchpad는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앱)을 확인하고 실행하는데 특별한 장점을 보여주는 기능이라면, 실행 된 이후에 특별한 장점을 보여주는 기능이 바로 Mission Control(이하, 미션컨트롤이라고 함)이다. 미션컨트롤은 실행된 모든 프로그램과 창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화면 상단에는 대쉬보드(Dashboard)와 데스크탑 스페이스(Desktop Spaces), 풀 스크린 앱을 일렬로 늘어놓으며, 화면 하단에는 데스크탑에 실행된 프로그램의 윈도우들이 Expose(익스포제)형태로 표시된다. 그리고 이렇게 보여지는 것들을 한번 클릭하는 것만으로 쉽게 그 화면으로 전환된다. 요즘처럼 멀티테스킹 환경이 당연하게 운영될 때 수많은 윈도우들 사이에서 자신이 원하는 윈도우를 보다 쉽게 찾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미션컨트롤'인 것이다. 참고로 위에서 이야기한 Expose(익스포제)라는 것은 동일한 응용 프로그램의 윈도우를 그룹으로 묶어주는 것이다.


  미션컨트롤을 보다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터치'방식이 필요하다. 즉, 일반 마우스만으로는 미션컨트롤의 기본 기능만을 활용할 뿐 제대로 된 미션커트롤의 참맛(?)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참맛(?)을 위해서는 매직트랙패드와 같은 주변기기가 필요하다는 것도 참고해야하는 정보이다.



Multi-Touch, 새로운 도전
  이미 노트북에서는 '터치패드'를 활용한 '멀티터치'에 대한 사용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있다. 그러나 '컴퓨터'에서 이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아직까지 '애플'만 하였고, 그 시작이 바로 '라이언'이다. 라이언에서는 멀티터치 제스처를 적용하였다. 그래서 마우스보다 '매직트랙패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였다.

  지금까지 컴퓨터에서 '터치'라고 하면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터치 스크린의 컴퓨터들은 그렇게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에 비해서 이번 라이언의 '멀티터치 제스처'는 달랐다.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매직트랙패드를 터치하는데 사람은 화면을 터치하고 있다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연한 애니메이션과 탄력있는 스크롤, 핀치줌, 익스포제 스와이프, 런치패드의 빠른 실행등 이 모든 동작들을 트랙패드위에서 '손가락'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 부분은 직접 경험해보아야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손 끝의 마술... 멀티터치 제스처는 맥 OS X 라이언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도전이자, 성공적인 도전이 아닐까 생각한다.



Safari,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하다
  인터넷 브라우져라고 하면 누구나 'IE(Internet Explorer)'를 떠올린다. 하지만, 점점 불평불만이 심해지면서 차세대 인터넷 브라우져를 놓고 크롬(chrome), 파이어폭스(Fire Fox) 그리고 사파리(Safari)가 등장했다. 이 중에서 가장 인기가 없는 브라우져를 뽑으라면 역시 'Safari'이다. 하지만, 과거 MS가 네스케이프의 강세에서 IE의 보급을 성공시켰던 것을 떠올려보자. 윈도우에 IE가 기본으로 제공되면서 사람들은 아무리 좋은 기능을 갖고 있는 네스케이프라고 해도 다운받아서 설치하는 번거러움이 싫었고, 그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IE를 최고의 인터넷 브라우져로 만들어준 것이다.

  Safari 역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만큼 점점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다른 인터넷 브라우져보다 불편할지는 몰라도 '기본제공'이라는 장점때문에 사용하면서 조금씩 만족하고 익숙해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라이언에서는 Safari에 아래와 같은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 풀 스크린 사파리 : 풀 스크린으로 전환을 지원하여 보다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 탭해서 줌 : 더블탭 하면 텍스트 칼럼이나 이미지를 줌인 할 수 있고, 다시 더블탭하면 원상태로 돌아간다.
-. 향상된 그래픽 성능
-. 다운로드 목록 : 사파리 기본 창에서 바로 다운로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 구글, 야후!, AOL에 처음 로그인하면 Mail, iCal, 주소록, iChat등에 자동 등록
-. 미디어 캐싱 : HTML5 응용 프로그램 캐시를 사용
-. MathML, WOFF 지원
-. 읽기 목록 지원 : 웹 페이지를 저장해두고 원할 때 그 페이지를 읽을 수 있게 해준다.


  그 외에도 새로운 프로세스 아키텍처 제공, 개인 정보 자동완성기능, 방문한 웹 사이트 데이터 모두 삭제등의 기능도 이번 라이언에서 Safari에 추가된 기능들이다. 그만큼 Safari는 '기본으로 제공하니까 사용했다'에서 '좋은 기능때문에 사용했다'로 그 모습을 바꿔가고 있는 것이다.



  약 10여가지의 OS X 라이언에 대한 새로운 기능을 이야기했다. 크게 분류하여 10여가지일뿐이며 자세하게 살펴보면 약 250여가지라고 한다. 이처럼 OS X도 점점 변화를 가져오면서 '소외받던 운영체제'에서 '사용하고 싶은 운영체제'로 변화 하고 있는 것이다. 애플 제품이 갖고 있는 '디자인'적인 매력과 함께 이런 다양한 기능의 등장과 기존 컴퓨터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는 사용자들에게 '맥 컴퓨터를 구입할까?'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그래서 다음 글에서는 라이언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편으로 '맥 컴퓨터, 구입하기 전에 생각해 볼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혹시, 맥 컴퓨터(iMac, Macbook 등)를 구입하려고 하거나, 맥 컴퓨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구입하기 전에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은 내용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번 글을 마무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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