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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IT Appliance

살빠진 NDSi 구경하기

세아향 2009. 4. 3. 09:36

  NDSL이라는 게임기가 유명세를 얻으면서, 제조업체인 닌텐도 역시 호떡집에 불나듯 장사가 잘 되었었다. NDSL이 정식발매로 출시후 게임샵의 대부분이 NDSL을 판매하고 있을 정도로 게임업계에서 다른 차세대 게임기(Xbox360, PS3등)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그런 NDSL이 DSi로 새롭게 진화한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오는 4월 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는 NDSi를 먼저 만나보자.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에는 오는 4월 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예정되어있으며, 판매가격은 $169이다. (2009년 4월 3일 기준 한화로 223,080원이다). 기존 가격보다 약간 상승한 가격대와 함께 NDSL의 엄청난 인기때문에 DSi의 판매량 예측은 힘들지만 닌텐도에서는 NDSi에만 갖고 있는 기능을 설명하며 기대를 하고 있다.

NDSi는 NDSL과 무엇이 다른지 간단하게 살펴보자.
MP3플레이어 기능
  NDSL에서도 R4와 같은 해킹툴을 이용해서 MP3를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NDSi에서는 정식 지원된다고 한다. 간단한 MP3 플레이어 기능 외에도 음정과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과 에코, 역방향재생, 악기재생, 8비트 튠등의 기능도 들어있다고 한다. 재생 중 이어폰을 본체에서 제거하면 음악이 멈춘다고 한다. 이 부분은 애플의 iPod과 동일하다. 은근히 이런 작은 기능이 실제 사용시에는 편리하다.

사진뷰어 기능
  NDSi에서의 외관적인 특징은 바로 카메라이다. 카메라가 장착되어있다는 것은 사진에 대한 편집/보관등의 기본 기능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NDSi에서는 간단한 조작으로 사진을 편집할 수 있어서 사진 편집이 또하나의 게임기능처럼 제공된다. NDSi도 같은 NDSi에게 사진을 전송까지 할 수 있다고 하여 친구간에 사진전송도 가능하다.

미니게임 기능
  무선기능과 외장메모리 슬롯을 이용하여 해당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미니게임을 구입/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 부분 역시 애플의 iTunes에서 제공하는 AppStore와 비슷한 개념으로 적은 비용을 통해서 큰 수익을 얻는 것이 닌텐도의 이점이요 사용자에게는 쉽고 빠르게 게임을 다운받아 실행할 수 있다는 이점이 생겼다.

그럼 이제 간단하게 NDSi의 추가기능을 살펴보았다면 실제 모습을 통해서 무엇이 변경되었는지 살펴보자.

NDSi의 박스모습이다. 역시 NDSL과 비슷한 박스의 형태이다. NDSi에서 추가된 기능을 박스 앞부분에 아이콘으로 설명하고 있다. "Free Games from Nintendo DSi Shop"이라는 커다란 문구처럼 인터넷을 통해서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NDSi의 특징은 확실하다. 처음 서비스를 제공할때는 항상 무료(Free)가 있어야 관심을 받으므로 판매초기에는 맛배기 게임 몇개를 무료로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부 박스의 모습과 외부 박스 뒷면의 모습이다. 내부 박스에도 역시 추가된 기능을 아이콘으로 설명하고 있다. 사용자가 왜 NDSL에서 NDSi로 바꿔야 하는지의 이유이기 때문에 여러번 강조하는 듯 하다. 사실 주변분들 역시 NDSL과의 차이에 대해서 잘 몰라 "왜 또 구입해야해?"하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다.


박스 안에 들어있는 본체와 스타일러펜(화면클릭용 펜), 아답터와 간단한 책자가 보인다. 이번 NDSi부터는 본체가 무광처리된 컬러를 제공한다.


 
 
 

위 사진의 검둥이가 NDSi이며, 흰둥이는 NDSL이다. 제품을 놓고 볼때 특별하게 눈에 들어오는 차이는 약간 세련되게 보인다는 점이외에는 뚜렷한 차이가 없다. 세련되 보이는 이유는 바로 슬림(Slim)한 모습때문이 아닐까. 슬림해진만큼 작은 손에도 쏙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사이즈는 약간 커졌다. 버튼의 모습 역시 NDSL보다 보기 좋게 배열되었으며, 인체공학이름으로 배열되었다고 한다. NDSL역시 기존 NDS보다 슬림해져서 크게 인기를 얻었다는 점에서 NDSi 역시 약 12%정도 NDSL에서 살(?)을 뺐다고 한다.

NDSL과의 비교샷을 보았다면 NDSi의 모습만을 살펴보자. 검정색 제품이다 보니 자세한 모습을 보기 어렵지만 그래도 안보는 것보다야 낫지 않을까.

  
  

  이렇게 살펴본 NDSi는 사실 NDSL이 있는 사용자에게는 20여만이라는 투자(?)비용을 불러올 만한 매력이 있는지 의문스럽긴 하다. 동일한 게임을 할 수 있는데...갖고 있는 게임기를 어떻게 처리하고 새로 NDSi를 구입할지가 바로 가장 큰 문제이다. NDSL을 버리고 새로 구입하기에는 NDSL 구입시기가 약 1~2년 전이기 때문에 부담스럽기도 한다.

 모든 전자제품이 그렇듯 다음 버젼의 제품이 나오면 이전 제품은 가격이 많이 하락하고 시장에서 사라진다. 그러니 NDSL의 중고가격 역시 많이 하락하게 될것이고, 심해지면 중고로 판매조차 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좋은 기능을 갖고 있는 NDSi도 인기를 얻기는 힘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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