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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이유 없이 떠나는 여행이라고 해도 막상 '여행지'에 도착하면 스스로의 '여행 목적(이유)'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가장 쉽게 그리고 가장 정확한 여행 이유 중 하나가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일상 탈출)'인데... 그런 와중에도 여행지에 도착하면 뭔가 여행 계획을 세워서 이런 기회를 잘 챙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지난 부산 여행에서 잊혀지지 않은 추억(기억) 중 하나는 '1년 후의 나에게 엽서 보내기'였다. 이런 추억을 가능하게 해 준 것은 미리 계획한 여행 일정도 아니었고... 롯데호텔 부산에서 제공되는 무료 투어 컨설턴트 'L.T.E ROAD'였다.


롯데호텔 부산의 'L.T.E ROAD'가 무엇인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롯데호텔 부산 홈페이지를 접속하여 'SPECIAL OFFERS' 메뉴의 'Activity Program'을 살펴보면 L.T.E ROAD에 대한 소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롯데호텔부산 L.T.E ROAD 바로가기


  우선, L.T.E ROAD란 'Lotte hotel busan Tour Explorer'의 줄임말로 롯데호텔 부산을 찾은 고객들에게 부산에 사는 지역 주민분들도 잘 모르는 부산 속 숨겨진 진짜 관광지를 찾아가는 '투어 컨설턴트' 서비스이다. 물론 롯데호텔부산 투숙객을 대상으로 미리 예약을 하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실제 L.T.E ROAD의 프로그램 내용은 위 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필자가 이번 글에서 소개할 코스는 '유치환 우체통'과 '임시수도기념관' 코스이다. '추억은 방울방울'이라는 프로그램명으로 되어 있는 코스 가운데 일부를 체험한 것이다. L.T.E ROAD 프로그램은 약 4시간 내외의 코스로 진행되는데... 버스로 이동시에는 부산 곳곳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관광지에서는 그곳에서 놓칠 수 있는 작은 이야기까지 자세히 소개해준다.




  롯데호텔부산 투숙객(L.T.E ROAD 예약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롯데호텔부산 1층에서 출발한다. GD가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만큼 누구나 L.T.E ROAD 출발대기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현장에서 바로 'L.T.E ROAD'를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예약을 한 투숙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버스는 정원으로 탑승된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롯데호텔부산의 직원분이 이동 중인 버스에서는 부산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므로 유익한 시간이 된다.






  처음 도착한 곳은 '유치환 우체통'이다.


  유치환 시인은 '깃발'이라는 시로도 유명한데... 그의 작품을 감상하고, 부산 시내의 모습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이 매력적인 관광지이다.








  유치환 우체통이 설치된 옥상에서 구경을 한 후 한 층을 내려가면... 유치환 우체통이 위치한 부산의 '산복도로' 여행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유치환 시인의 '시(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미래의 나에게 엽서를 보낼 수 있는데... 우표값(210원)만 내면 무료로 부산의 멋진 모습이 담겨있는 엽서를 제공한다. 이 엽서에 수취인을 적고 '유치환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수취인에게 배달되는 것이다. 1년이라는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수취인에 '나'를 적는다면 지금 부산여행에서 느끼는 감정을 1년 뒤 나에게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을 가장 좋은 기회일 것이다.





  부산 여행의 감정과 미래의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예쁜 엽서에 적어서 유치환 우체통에 넣었다. 뭔가를 손으로 직접 적어서 우체통에 넣어본다는 경험은 요즘은 경험하기 힘든 일인 만큼 새롭게 신기하며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을 듯 싶다.


  우체통에 엽서를 넣고 나서 보이는 부산 시내의 모습은 '기분 좋은 출발'을 암시하는 느낌이 든다. 1년 뒤 나에게 엽서를 보내고 시원한 부산 시내의 모습을 내려다 본다는 것 자체가 미래의 나에게 열심히 살겠다고 약속한 느낌이랄까...






  유치환 우체통을 관광 후 버스로 돌아왔다. 산복도로를 비롯하여 부산의 숨은 관광 명소들은 '자동차'를 이용하기에는 조금 불편할 수 있다. 관광지를 찾는 도로 자체가 좁고 꼬불꼬불하며, 유명 관광지가 아니므로 쉽게 지나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전용 관광 버스를 통해서 숨은 관광 명소까지 편안하게 모셔다 주는 'L.T.E ROAD'는 분명히 매력적인 무료 여행 서비스이다.






  유치환 우체통 관광을 마치고 다음으로 찾은 곳은 '임시수도 기념관'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부산으로 내려와서 생활한 집으로 부산 시민들도 잘 모르는 숨은 관광지이다.








  임시수도 기념관은 '대통령 관저'와 '전시관' 이렇게 두군데로 관광이 가능한데... 당시 부산의 모습과 이승만 대통령이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시간상의 이유로 원래 4시간 내외의 'L.T.E ROAD'를 코스를 줄여서 2시간 내외로 경험했지만...


  L.T.E ROAD의 장점은 부산시 골목 골목에 숨겨진 관광 명소를 찾아가며, 부산 그리고 관광지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관광 패키지가 '롯데호텔부산'에 투숙한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는 것은 롯데호텔부산 투숙객이라면 꼭 챙겨야 하는 서비스인 셈이다.


  특히, 부산하면 해운데, 광안리, 자갈치시장 등 대표 관광지만 찾는 경우가 많은데... 요일별로 다르게 운영되는 롯데호텔부산의 'L.T.E ROAD'는 분명히 색다른 부산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며, 남들이 다 가는 관광지가 아닌 나만 아는 부산의 매력을 경험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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