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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COEX에서는 LG G4 출시 및 발표로 다양한 행사(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저녁 7시부터 진행된 블로거데이에 초대를 받아서 참석하게 되었다.




평일 저녁 코엑스 부근은 퇴근길에 나서는 직장인 뿐만 아니라 약속이나 만남을 위해서 코엑스를 찾는 분들까지 합세하여 항상 인산인해를 이룬다. 최근 리뉴얼된 코엑스와 연장 운행되는 9호선 때문에 코엑스를 찾는 분들이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필자 역시 9호선 연장 운행덕에 붐비지 않고 코엑스에 도착할 수 있었다.





LG G4 블로거데이(G4 Blogger Day)를 위해서 방문한 곳은 코엑스에 위치한 메가바스(MEGABOX)이다. 보통 LG의 신제품 발표회는 여의도에서 진행되는데, 이번 LG G4는 여의도 트윈타워가 아닌 코엑스에서 진행되었다. 코엑스(COEX)라는 곳의 특징이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고, 대중교통을 통해서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우수한 접근성을 갖춘 장소인 만큼 보다 많은 분들에게 LG G4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이 아닐까 생각들었다.


실제 LG G4 신제품 발표가 이루어진 코엑스 메가박스(미디어 브리핑/전시체험존) 뿐만 아니라 코엑스 센트럴 플라자에서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체험존을 열었다고 하니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일반 소비자에게 LG G4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이는 지난 글('코엑스 유명 편집샵 BIND에서 만난 G플렉스2 체험존, Try Flex Zone')에서 소개했었던 LG G Flex2(지플렉스2) 이벤트 존 운영과 비슷한 느낌으로 준비하였고, 물론 규모 면에서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규모도 보다 많은 고객(소비자)들이 여유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진행 후 행사가 열리는 영화관(6관, 8관)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이번 G4 블로거데이에는 유명 IT 블로거 뿐만 아니라 블로그에 소개했었던 'LG 비주얼 챌린저' 선정자들도 참여한 듯 하다. 












우선 행사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보면...


행사 자체는 영화관 전체를 대여하여 진행한 만큼 커다란 규모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영화관이라는 특성 때문에 분위기가 어두워서 보다 예쁘게 제품 사진을 담기 어려웠다는 점은 아쉽다. 물론 조만간 LG G4를 대여 및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듯 하니 제품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 행사가 아니라도 보다 자세하게 소개할 수는 있을 듯 싶다.


연예인 블로거 중 단연 '탑(TOP)'이라고 할 수 있는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인 '지숙' 역시 LG G4 행사장을 방문하여 LG전자의 대표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체험을 직접 해보는 모습도 보였다.



사실 평소같으면 위에 나열한 사진을 가지고 행사장 스케치 형식의 글을 작성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LG G4는 이미 인터넷 커뮤니티나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 몇가지 이슈되는 사항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행사장 스케치는 위와 같이 여러장의 사진 나열로 마무리를 한다.





첫번째 이슈! 스냅드래곤 808


LG G4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 AP 부분이다. 스냅드래곤 810의 발열과 클럭 제한 논란으로 인해서 퀄컴 뿐만 아니라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피해아닌 피해를 받고 있다. 그 중에서 LG 역시 스냅드래곤 AP를 사용하던 제조사인 만큼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일 것이다. 그렇다고 여러가지 이슈가 있는 스냅드래곤 810을 사용할 수 없으니 차선책은 스냅드래곤 808일 것이다. 스냅드래곤 810과 808은 같은 시점에 발표한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으로 내장된 GPU의 차이만 보인다.




아드레노 430(Adreno 430)은 이전 모델인 아드레노 420(Adreno 420)대비 그래픽 성능은 최대 30%, GPGPU 컴퓨팅 성능은 100%까지 향상되었고, 전력 소비량은 최대 20% 더 적다. 아드레노 418 GPU는 이전 모델 대비 최대 20% 그래픽 성능 향상을 보여주는 만큼 전반적으로 스냅드래곤 810이 808보다는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칩셋은 분명하다.


다양한 인터넷에서 LG G4의 AP가 이슈되는 이유는 위와 같은 내용들 때문이며, 필자 역시 한명의 소비자(고객)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보다 좋은 AP 칩셋을 사용하지 못했다는 것은 해당 제품의 단점으로 생각될 수 있다.




LG G4 발표회에서 소대괸 경쟁사 제품과 LG G4간의 특정 서비스(앱)을 실행할 때의 속도 차이에 대한 장표 사진이다. 붉은 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빠른 실행 속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LG G4가 경쟁사보다 보다 빠른 실행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이 아니라 전자제품들은 모두 일정 수준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나면 '최적화'라는 단계에서 성능(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것이 정상적이다. 과거 우리는 286, 386이라고 컴퓨터를 단순하게 CPU로 성능 구분을 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물론 CPU가 좋으면 당연히 기본 이상을 해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무조건 높은 CPU 클럭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니며 다양한 요소(다른 하드웨어나 OS 최적화 등)를 통해서 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이다. 헥사코어(x6), 옥타코어(x8)가 나오는 이때 무조건 AP의 성능만 가지고 100% 성능을 평가할 수는 없다. 보다 최적화가 잘 되면 분명히 한단계 낮은 성능의 AP로도 충분히 효율적인 퍼포먼스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위에 제시한 App. Performance 결과가 객관적인 수치라고 생각하면 LG G4의 성능은 문제될 것이 없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절대 통화 기록 실행시 LG G4는 0.3초 타사는 0.8초라는 1초 이하의 속도 체크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인터넷에 공유되는 AP 벤치마킹 그래프나 위에 소개된 AP 퍼포먼스에 대한 결과 중 어느 것을 믿을 것이냐는 부분은 분명히 소비자의 선택일 것이다. 필자 역시 직접 LG G4를 체험하고 구동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제시된 결과물(수치)만 가지고 이야기하자면 LG G4 발표회에서 언급한 '최적화가 잘 된 AP면 충분히 제 성능을 낼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공감한다.


사실 일반 사용자들이 그렇게 헤비한 작업을 하는 경우는 3G 게임 정도일 뿐이며, 그렇게 무거운 작업을 실행하지 않는 분들도 많으니 엄청나게 중요한 차이라고 이야기하기도 그런 애매함이 있다.





두번째 이슈! 카메라(Camera)


조리개값 0.1이 밝은 F/1.8은 큰 차이를 보여줄까? 사실 이게 LG G4 카메라에 대한 가장 큰 이슈였지만, 실제 LG G4 발표회에서 느낀 느낌은 달랐다. 조리개값 0.1의 차이는 LG G4의 카메라가 뛰어남을 수치(숫자)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라서 강조된 것 뿐! LG G4 카메라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전문가 모드(Expert mode)'였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F값 0.1이 작은 F/1.8보다 전문가 모드가 훨씬 더 매력적이고, 실제 사용자에게도 멋진 기능으로 어필될 듯 하다. 사실 F값은 작아질수록 보다 밝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즉, 야간 사진 촬영시 분명한 장점을 줄 것이다. 하지만 0.1의 차이는 쉽게 익숙해질 것이며, 한달만 지나도 0.1의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 모드'는 다르다!


지금까지 어떤 스마트폰에도 없었던 '모드'였지만 모든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는 멋짐 '모드'라고 생각한다. LG G4 발표회에서 들었던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LG G4의 전문가 모드가 일반인들에게 사진 찍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100% 공감한다! DSLR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친구나 지인을 봐도 대부분 AUTO 모드에서 촬영하지 ISO나 WB등을 수정하며 수동모드에서 촬영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렇게 수치를 변경해도 뷰파인더에 보이는 차이는 없기 때문에 결과물을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찍는 순간 결과물을 예상할 수 없으니 이런 저런 설정 변경을 하고 싶은 생각 자체를 잊게 되는 것이다. 그에 비해서 LG G4의 전문가 모드는 하나 하나의 설정을 바꿀 때 미리보기하듯이 LG G4의 화면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차이가 LG G4를 통해서 수동모드에 대한 관심과 재미를 느끼게 해주며, 동시에 DSLR과 같은 실제 카메라 사용에도 큰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 외에도 RAW 포멧 지원, 장노출 가능 등의 요소들은 LG G4 카메라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이 될 것이다!





마지막 이슈, 가죽(Leather)


LG G4의 가죽 케이스를 짧은 시간 접했기 때문에 절대 평가를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LG G4의 가죽 케이스를 직접 보고 느낀 분명한 차이점은 스마트폰 케이스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흠집에 보다 강력함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걱정했던 물(수분)이나 오물(이물질)에 대한 오염 및 변화는 후처리를 통해서 어느 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손에 착 달라붙는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세라믹 화이트'를 선택할 예정이며, 만약 가죽 제품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생각보다 블랙 색상의 가죽 커버(케이스)가 예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에 출시된 커버는...

가죽 커버 : 브라운, 블랙, 스카이 블루

일반 커버 : 메탈릭 그레이, 세라믹 화이트




무난한 커버를 원하는 분들은 세라믹 화이트를 추천하며, 가죽 커버를 사용해 보고 싶다는 분들은 블랙 커버를 추천한다.






이번 LG G4 행사는 다양한 이슈도 있었고 관련 내용을 혼자서 생각해 볼 것도 많았다. 하지만 이런 저런 생각을 배제하고 늦은 시간(발표 다음날 새벽에 작성 중임)에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행사장에서 느낀 느낌만을 그대로 담아내고 싶어서이다. 이 글을 읽는 분이 현장에 와서 신제품 발표회의 다양한 이야기와 LG G4를 직접 보고 체험했을 때 느낄 수 있는 느낌은 이런 것들일 것이다.


물론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LG G4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차후 제품 대여 및 체험을 통해서 보다 자세하게 다룰 것이며, 그 때는 추측성 또는 '카더라'가 아닌 필자가 느낀 LG G4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LG G4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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