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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사라지는 요즘 다른 스마트폰과 다름을 소비자에게 어필하지 못하면 출시 후 짧게는 6개월 내외에도 찾아보기 힘든 스마트폰으로 인식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제조사에서는 어떤 스마트폰을 출시하여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을까?


  역시 가장 쉬운 방법은 고스펙(고사양)의 스마트폰이다.


  예를 들어보자.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 세계 최초 OOO를 탑재한 스마트폰,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스마트폰, 고사양의 CPU를 탑재한 스마트폰 등 하드웨어 스펙을 놓고 경쟁력을 표현하는 방법이 어렵지만 그래도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보급형 스마트폰은 그런 부분에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없으니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으로 일관성 있게 마케팅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폰이 있으니...




  LG전자의 'AKA'이다. AKA는 'Also Known As'로 '또 다른 나'를 일컫는 이름이라고 한다. 새로운 이름 때문에 LG AKA가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니다. AKA폰은 뭔가 새롭다. 그렇다고 스펙에 있어서 엄청난 고스펙을 자랑하는 것도 아니며, 엄청나게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여 다른 스마트폰에 없는 높은 사용성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다.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와 함께 지금까지의 스마트폰과 다른 방향으로 사용자의 시선을 돌려놓은 것이다. 


  이런 부분이 기존 스마트폰과 너무나도 달라서 LG AKA폰을 소개할 때, 스펙을 언급하고 기능을 언급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뭔가 새로운 LG AKA폰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여 해당 기능성을 잘 사용할 수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선 LG AKA의 개봉기를 통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살펴보자.


  참고로 위에 보이는 것처럼 LG AKA는 4가지의 색상(컬러)으로 구분되지만, 컬러 뿐만 아니라 캐릭터가 다른 만큼 실제 이번 글에서는 LG AKA Soul 개봉기가 되는 셈이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정확헤가 LG AKA 개봉기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는 시선이 LG AKA 패키지의 첫 인상이다. 뭔가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를 담아놓은 것 같은 이미지가 좋다. 스마트폰이 갖고 있는 '첨단 IT 제품의 이미지를 버리고 LG AKA는 하나의 귀여운 캐릭터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든다는 것이 패키지 자체에서도 느껴졌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LG AKA는 캐릭터를 통한 귀엽고 앙증맞은 캐릭터 스마트폰인 만큼 '스펙'을 놓고 왈가불가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아니다. 그 때문인지 LG의 다른 스마트폰과 달리 패키지 후면에도 HD Voice와 LTE를 제외한 제품의 특징적인 스펙 소개 부분이 아예 없다.




  그래도 'LG AKA폰'에 대한 스펙(하드웨어 사양)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Daum에서 제공한  LG AKA에 대한 스펙표를 첨바한다. [바로가기] 해상도(1280x720)와 프로세서(스냅드래곤 400, 1.2GHz 쿼드코어), 램(1.5GB), 내장메모리(16GB), 카메라 화소(800만/210만), 배터리(2610mAh) 등 전반적인 하드웨어 스팩을 보면 무난한 '보급형 스마트폰'일 뿐이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보급형 스마트폰'에 캐릭터를 부여함으로써 LG AKA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스마트폰으로 기억되었다. 사실 이렇게 리뷰를 작성하는 것 역시 일반 보급형 스마트폰이라면 굳이 이렇게 자세한 소개를 하지 않았을 수 있다.




  겉 포장을 제거하자 내부 패키지의 모습이 나타났다.


AKA

NO FUN NO PHONE


재미없고, 폰도 없다?


  굳이 왜 영어로 썼는지 모르겠지만 영어를 잘 모르면 쌩뚱맞은 표현에 놀랄 수 있다. '재미없고 폰도 없다'라고??? 'NO FUN NO PHONE'은 사실 '재미없으면 폰도 아니다'라는 뜻이지만 한국 사람인데 왜 굳이 영어로 저렇게 썼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더구나 전체 문장도 아닌 영어식 명언(no pain no gain)을 응용한 듯 보이는 표현을...


  아무튼 '재미가 없으면 폰도 없다'는 표현으로 AKA는 엄청나게 재미있는 폰으로 보여주며 기대감을 불러주고 있다.




  AKA 캐릭터 네마리의 모습이 보인다. 시계 방향으로, 'WOOKY', 'YOYO', 'EGGY' 그리고 'SOUL'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LG AKA폰은 'SOUL'이다.





  개봉을 해보자. 뭔가 새롭긴 하다. 아이들의 책에서 자주 사용하는 팝업 형태로 귀여운 AKA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금 더 덮개를 열어보면 안쪽에 'AKA폰'의 모습이 보인다. 남색의 SOUL 버전 AKA폰이다.





  AKA폰의 첫 모습이다. 플라스틱 소재의 덮개가 있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지만 AKA라는 영어 자체가 뭔가 귀여운 캐릭터와 잘 어울려서인지 개봉 전에 갖고 있는 캐릭터의 이미지가 실제 제품에서도 연결되며 이어져 갔다.




  AKA Soul을 패키지(박스)에서 꺼내 놓고...




  왠지 뭔가 신기한 것이 들어있을 것 같은 느낌 때문에 AKA 스마트폰보다 먼저 패키지 구성품을 살펴보았다.





  메뉴얼(사용설명서, F520S)와 T전화 그리고 잘생긴 SK텔레콤에 대한 안내 브로셔를 확인했다. 여느 스마트폰에서나 볼 수 있는 그냥 평범한 것들이다.





  이어폰을 시작으로 배터리 2개, 배터리 충전 케이스(Dock), 충전 아답터와 케이블(마이크로USB 케이블) 등 기본 제공 악세사리는 모두 일반 스마트폰과 다를 것이 없었다.


  단 하나 다른 것이 있었으니...





  바로 위 사진에 보이는 작은 상자이다. '별'로 표시되어 있는 상자에 들어있는 것은 무엇일까?




  뭐가 들었을까 궁금한 마음에 급하게 개봉을 해봤다.






 응???


  뭔가 특별한 것은 없는 그냥 귀여운 캐릭터였다. 피규어라고 하기에는 너무 단순했고, 장난감이라고 하기에도 뭔가 아쉬운... 그냥 내가 AKA 폰의 Soul을 구입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려주는 a.k.a Soul 피규얼고 할까?






  사용에 불필요한 것들은 다시 패키지(상자)에 보관하고 실제로 테스트(체험)에 필요한 것들만 남겨놓았다. 혹시 소울 피규어에 특별한 기능이 있을지 몰라서 a.k.a Soul도 꺼내 놓았다.




  배터리를 장착할 순서이다. 혹시 모르니... a.k.a Soul이 쳐다보는 곳에서 배터리를 장착하기로 했다.





  항상 LG 스마트폰의 개봉기를 작성할 때 언급하고 있지만, LG A.K.A 역시 배터리 커버를 분리한 안 쪽 디자인은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정확한 기능은 모르겠는데, LG AKA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분들이 올린 글을 보니 배터리 커버 안쪽의 작은 칩셋에 캐릭터에 대한 성격 및 특징을 내장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배터리 커버를 바꾸면 캐릭터를 바꿀 수 있다는 글을 보았는데... 사실 여부는 잘 모르겠다.




  배터리까지 결합했으니 이제 LG AKA의 전원을 켤 차례이다. AKA라고 쓰여 있는 보호필름이 깔끔하게 부착되어 있는데, AKA라는 글씨 때문에 부착된 상태로 사용은 어려울 듯 하다. 혹시 이 보호필름도 뭔가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고 있을지 몰라서 우선은 부착한 상태로 전원을 켜보았다.





  캐릭터의 모습과 캐릭터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눈동자의 모습이 부팅 과정에서 보여졌다. 보호필름의 AKA란 글자와 눈동자가 겹치는 것을 보니 보호필름에 특별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닌거 같다. (AKA란 글씨만 없으면 그대로 사용하고 좋을 것 같은데... 아쉽다)





  AKA폰의 덮개는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고, 슬라이드 방식인데, 끝 부분에 걸리는 것이 쉽게 빠진다. 이동시 덮개를 잘 못 조작하면 빠져서 땅바닦을 뒹굴고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별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것 같은 덮개가 '스마트커버(케이스)'처럼 열고 덮을 때 화면을 변화시킨다. 부팅시 등장하는 LTE로고 역시 덮개를 열고 덮었을 때 화면의 위치가 변경되는 것을 보니, 덮개에는 뭔가 인식 장치가 되어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처음 AKA폰에 전원을 켜서 초기 설정화면이 나타나는데까지 2~3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생각보다 긴 시간이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최근에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부팅이 오래걸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덕분에 'a.k.a Soul 피규어'를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몇가지 초기 설정을 진행하고 나면 위와 같이 AKA폰이 정상 작동된다. AKA폰이라고 해서 캐릭터를 선택하고 뭔가 캐릭터에 맞는 설정이 필요한 줄 알았는데, 일반 LG 스마트폰과 같은 초기 설정 과정을 진행했다. 참고로 노크온(Knock On) 기능은 탑재되어 있었다.




  기대가 커서 인지 몰라도 LG AKA폰은 개봉기에서는 새로운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박스 개봉시 팝업 그림 정도가 새로운 시도였을 뿐... 기본으로 제공된 피규어 역시 특별한 기능 하나 없는 플라스틱 피규어라는 점에서 새로운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거나, 스마트폰 충전시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등의 작은 기능이라도 제공했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아무튼 LG AKA의 개봉은 이렇게 마무리되었고, 뭔가 새로운 기능이 있는지 확인 후 다음 글에서 LG AKA만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소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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