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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6일 KT에서는 'CCC 도입 성과 공개'라는 발표를 하였다. 발표한 내용을 놓고 보면 KT쪽 사용자들에게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약간 어려운 내용일 수 있다. 우선 한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된 'KT, CCC 도입 성과 공개'라는 기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KT(www.kt.com)는 최근 무선데이터 품질 확보를 위해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클라우딩 시스템을 적용한 CCC의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KT가 도입해 운용중인 CCC는 기존 기지국 시스템과는 달리, 기지국의 디지털 신호처리부(DU: Digital Unit)와 무선신호를 송/수신하는 무선신호처리부(RU: Radio Unit)를 분리해 DU는 전화국에 집중해 배치하고, RU는 서비스 지역에 설치하는 무선망 기술이다.

KT는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클라우드 개념을 도입한 CCC 기술을 지난 2월부터 안양지역을 시작으로 서울 강남, 명동, 종로 등에 적용해 통화품질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CCC를 도입후, 기지국 부하율을 약 50% 정도 감소시켰다. 기지국 장비가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인 부하율을 CCC 기술을 이용해 분산시킴으로써, 통화품질 및 인터넷 전송속도가 저하되는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고, 고객들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또한 데이터 전송속도가 기존 대비 2배 빨라졌다.

이와 더불어, KT는 CCC 장비 자체 성능과 망 구조 개선으로 인해 전력 소모를 67% 가량 줄임으로써 자동차 약 3,000 대에 해당하는 연간 1만 톤 이상의 CO2 배출량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KT는 올 11월에 상용화 예정인 4G 서비스인 LTE에도 CCC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4G LTE에서의 CCC는 DU를 집중화했던 기존 3G CCC에서 DU를 가상화해 셀그룹 단위의 무선자원을 관리하고 셀간 간섭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KT 네트워크부문장 김성만 부사장은 “KT는 무선통신과 클라우드 컴퓨팅을 결합한 CCC를 구현해 무선네트워크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추후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되고 고객이 만족하는 네트워크 통화품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위 기사 내용을 보면 KT가 무엇인가를 했고... 그 결과 3G분야에서 보다 빠른 속도와 함께 CO2 배출량까지 감소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반 사용자들은 이 기사 만으로 'KT가 무엇을 했나?'라는 것을 잘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KT에서 이야기하는 CCC에 대한 소개와 함께 왜 3G 속도가 빨라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자세하게 해보려고 한다. 느린 3G 속도 때문에 목 말라있는 사용자라면 귀가 솔깃할 수 있는 CCC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해본다!



C.C.C.
Cloud Communication Center


  지금 부터 이야기할 KT의 'CCC'기술에 대한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바로 'CCC'이다. 그렇다면 CCC가 무엇인지부터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CCC는 Cloud Communication Center(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의 줄임말이다. Cloud Computing의 개념을 Mobile Network에 적용한 기술이다. 보다 쉽게 이야기하면 CCC란 기지국의 주요 연산부를 KT 전화국사로 집중화하고 현장은 컴팩트한 형태로 기지국의 최소형상만 설치하여 Small Cell 구조로 용량증설이 용이해진다는 것이다. 

  사실, 이 정도 설명을 해서 이해를 한다면 어느정도 '모바일'에 대한 기술적인 이해도가 있는 분이며... 일반 사용자는 '알듯 모를듯'한게 사실이다. 그래서 조금 더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해보려고 한다.


  기존 네트워크와 CCC 네트워크를 비교하고 있는 그림이 위에 있다. 다른 것보다 가장 밑단에 위치하는 기지국을 잘 보면 좌측에 있는 기존 네트워크에는 박스형태가 2개 쌓여있고, 우측의 CCC 네트워크쪽은 박스가 1개이다. 이 박스가 의미하는 것이 바로 앞에서 설명한 'Compact한 기지국의 모습'과 'Small Cell 구조'를 이야기한다.

  앞에서 발췌한 기사에도 CCC에 대한 설명에서 '기지국을 구성하는 DU(Digital Unit)와 RU(Radio Unit)'에 대한 부분이 있다. 이 두가지를 기존 네트워크에서는 기지국마다 갖고 있어야 했다면 CCC는 DU는 전화국사에 집중하고 RU만 기지국처럼 운영되는 것이다. 두가지에서 한가지로 설치해야 하는 장비가 줄어든다면 어떨까? 당연히 하나의 기지국을 세울 때 필요한 노력과 시간 그리고 비용이 줄어들 것이다. 그러니 보다 많은 RU를 설치할 수 있다.


  과거 피처폰 시대에는 이통사들이 '커버리지'에 대한 싸움을 하였다면...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이통사들은 '속도(용량)'에 대한 싸움을 시작한 것이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RU가 많아질수록 커버할 수 있는 속도(용량)가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3G의 끊김이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로 기지국에서 감당할 수 있는 단말기의 수가 100개인데 101개가 접속하려 든다면 1개의 단말기는 접속이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RU로 컴팩트하게 다량으로 설치된다면 보다 많은 단말기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KT의 CCC는 2010년 2월 안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서울 대부분을 커버하고 있다. 즉,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서울에서는 CCC를 통해서 KT가 고객들에게 3G속도를 보장해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사실 인터넷에서 '3G 스피드 맞장 대결'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 부분이 바로 'CCC'에 대한 기술을 도입한 KT가 자랑스럽게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인 것이다. 위 기사와 맞장 대결의 결과를 보면 SKT와의 대결에서 승률이 90% 이상으로 '압승'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이통사들은 앞다퉈 LTE 또는 4G에 대한 광고를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사용자들은 어떤가? LTE와 4G가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까지 쓸만한 단말기(스마트폰)가 등장하지 않았기 사용자들이 움직이지 않은 것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3G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가 훨씬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이 말하는 것은 'LTE나 4G가 가까운 미래의 기술이지만... 현재는 3G이다.'라는 것이다. 즉, 3G에 대한 기술적인 발전이 보다 시급한 문제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KT의 CCC는 사용자들이 느끼는 3G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는 기술인 것이다.



  참고로, KT가 말하는 'CCC(Cloud Communication Center)'는 3G만의 기술이 아니다. DU와 RU를 구분하여 RU를 보다 많이 설치할 수 있는 여건을 통해서 망을 보다 안정화하고 빠른 속도를 유지한다는 것은 3G뿐만 아니라 LTE에서도 가능한 것이다. 그런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 바로 KT이다. KT는 이번 3G CCC를 통해서 CCC에 대한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가상화 기술까지 적용하여 위 사진처럼 LTE에서도 LTE CCC를 통해서 보다 끊김없는 안정적인 망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KT의 CCC를 높게 평가하고 싶은 것은 바로 KT가 이야기한 결과 때문이 아니다. 이미 스마트폰 관련 카페나 인터넷 그리고 사용자의 입소문을 통해서 KT의 3G망이 보다 안정적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기 때문이다. 이런 작은 변화가 조금씩 KT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어느 순간이 지나면 CCC라는 기술을 알지 못하는 사용자도 KT의 3G 또는 LTE망이 다른 이통사와 달리 '안정적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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