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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아침드라마 중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제목이 '5글자'가 많다는 것을 아는가...

있을 때 잘해, 내곁에 있어, 그래도 좋아, 흔들리지마, 하얀거짓말

  모두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의 제목이 5글자였다는 것이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다. 천하무적 야구단이라는 TV프로그램을 알고 있는지 우선 궁금하다. 물론 그 시간대에 방송되는 인기프로그램덕에 시청률은 완전 저조하고, 선플보다 악플이 즐비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으로 알려진 프로그램이다. 토요일 오후 6시 30분이면 무한도전과 스타킹과 정면 승부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후발주자로서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출연진을 잠깐 살펴보면...임창정, 김창렬, 이하늘, 마르코등 내로라하는 방송계의 악동들의 방송이다. 그만큼 악동들이 펼치는 새로운 모습이 신선함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새롭다기 보다는 '진정한 리얼'이라고 느껴지는게 전부이다.

  예전에 '패밀리가 떴다'와 '1박2일'이 리얼버라이어티에서 대본을 사용했다라는 것으로 말이 많았던 사건이 있었다. 그런 점과 비교할때 '천하무적 야구단'은 그럴 일이 없을 것 같다. 거친 말투와 행동...그리고 규율이 없어보이는 관계...방송인지 사생활인지 알 수 없는 모습들 어느것 하나 리얼(?)이 아닌 것이 없어 보인다. 

  이런 점을 생각할때 '천하무적 야구단'보다는 '천방지축 야구단' 또는 '악동 야구단'이 맞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동시간대 인기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이전 시즌에서 사용되었던 '무모한 도전'이라는 제목이 더 적당하기는 하다. 그들이 하는 야구는 정말 '무모한 도전'이기 때문이다. 방송 초기 배명중학교와의 야구시합에서 2회 콜드패(당시 점수는 11대 1임)를 당했던 그들이 왜 '천하무적'인가?

  어떤 프로그램을 보아도 인기가 있는 방송은 제목에서 그 방송의 느낌을 살려준다. 반어법으로 사용되는 제목은 거의 없다. 1박2일은 말 그대로 하루밤을 지내며 여행지를 소개하고, 무한도전은 도전을 하면서 재미를 준다. 패밀리가 떴다는 가상의 가족(패밀리)이 시골에 떠서 같이 행동한다. 천하무적 토요일의 다른 코너 '삼촌이 생겼어요' 역시 제목에서 프로그램의 성격을 보여준다. 근데 왜 유독 '천하무적 야구단'은???

  지난 토요일(어제, 13일)에는 화생방까지 체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야구단이 화생방을 하고 천하무적이 되는 것인가? 현재는 초기 맴버에 한민관, 김준, 오지호, 마리오, 신동호등이 추가된 상태이고 어제 방송분에서는 오나미(개콘에 등장하는 개그우먼)와 백지영까지 등장했다.

  방송에 출연하는 출연진이 이렇고 저렇고는 이야기 하지 않겠다. 천하무적 야구단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거친(?) 모습으로 인기를 얻어왔기 때문에 그들에게 '지금부터 부드러워 지세요~'라고 요청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니까. 하지만 제목만큼은 정말 아니다. 

천하무적 야구단? 왜 그들이 천하무적 야구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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