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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열기의 모바일 시장 뿐만 아니라 IT 시장에도 부는 바람이 있으니 바로 'SLIM(슬림)'이다. 한때 와이드(Wide)가 인기를 얻어 TV나 노트북과 같이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는 거의 모든 제품이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이런 '와이드'는 이제 기본 중에 기본이 되었고, 또 하나의 새로운 바람이 바로 '슬림(Slim)'인 것이다.


  위에 있는 Slim이라는 단어의 'l'은 얼마전에 출시한 갤럭시노트의 측면 모습이다. 5.3인치의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는 갤럭시노트가 9.65mm라는 '슬림'한 두께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이제 사용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되어주는 것이다. 슬림이 과연 갤럭시노트만의 이야기일까?


  8.89mm의 갤럭시S2 역시 '슬림함'으로 승부한 스마트폰의 대표 주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국내 모바일 시장의 중심에 있는 '스마트폰'에서 슬림은 기본 중의 기본이며, 슬림한 스마트폰이야말로 사용자들에게 '갖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는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슬림'은 모바일 시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1.31kg에 두께 15.9mm(가장 두꺼운 부분이 16.3mm)의 노트북인 '시리즈9' 역시 슬림함으로 사용자를 놀라게 만든 제품 중 하나이다. 물론, 현재까지도 이 정도 슬림함은 노트북 시장에서도 쉽게 보기는 어려울 정도이다.



  슬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으니 바로 '갤럭시탭 10.1'이다. 10.1인치와 태블릿 PC라는 점을 미루어볼 때 8.6mm라는 두께감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을 정도로 얇게 출시되었다.


  지금까지 언급한 제품들의 공통점은 '삼성전자'이다. 사실, 필자 역시 삼성전자에서 특정 경쟁사를 놓고 '라이벌' 구도를 위해서 슬림함으로 승부했다고 생각하던 사용자 중 하나였다. 옛말에 '운도 계속되면 실력이다'라는 말이 있다. 갤럭시S2가 출시되면서 경쟁사의 제품보다 '더 슬림하다'라는 표현을 했을 때 '두께로 이길려고 배터리 덮개까지 바꿨구나'라는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시리즈9이 나오고, 갤럭시탭이 나오면서 이건 '실력이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삼성의 이런 슬림함은 어떤 브랜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임에는 틀림없다. 아무리 폄하하려고 해도 그 슬림함의 노력과 결과만큼은 이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임에는 틀림없다는 것이다.


  이런 슬림(SLIM)을 가능하게 한 것은 무엇일까? 필자는 무엇보다 '배터리(Battery)'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예상을 해본다.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PC 모두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제품이다. 즉, 배터리의 용량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얇고 가볍게 만들어야 실제 제품(완성품)도 슬림하고 가볍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놀라운 것 중 하나는 가장 최근에 발표(출시)한 '갤럭시노트'이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은 1500~1800mAh 정도이다. 그런데 갤럭시노트의 배터리 용량은 2500mAh이다. 그것도 지금까지 다른 스마트폰에서 보여준 것처럼 여분의 배터리가 추가로 제공된다.(갤럭시노트의 배터리는 2500mAh로 2개가 제공됨) 갤럭시S2가 8.89mm의 두께에 1650mAh의 배터리를 제공한다는 것도 동급 스마트폰에서는 놀라운 배터리 용량이였는데... 갤럭시노트에서는 약 0.76mm의 두께가 늘었는데 850mAh의 배터리 용량이 추가된 것이다. 물론, 크기(가로x세로)가 크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할 수도 있다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배터리의 기능(용량)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IT기기에 사용되는 '2차전지' 시장에서 삼성SDI가 선전을 하는 소식이 자주 들려오면서 그런 기술력이 삼성전자의 제품에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고, 그것을 사용자는 제품(완제품)에서 느끼고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IT기기에서 배터리에 대한 부분은 과거에 비해서는 사용자들에 많이 어필되고 있는건 사실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등의 스펙에서 배터리 용량을 확인하는 사용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러나 스펙의 한 부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가오는 가까운 미래에는 '배터리'를 빼놓고 IT를 이야기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슬림(SLIM)뿐만 아니라 휴대성과 다양한 기능성을 가능하게 하는 부분이 바로 배터리(2차전지)가 된다는 것을 지금도 잘 알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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