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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정확하게 말하면 그냥 좋아만 하고 완전 사랑하진 않는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예쁘고 멋진 젊은이들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라는 주연을 보고 영화가 보고싶지는 않았다!
나이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벌써 챙겨볼 여유는 없다!
그냥 부모님께 보여드릴 영화쯤으로 생각했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기전에 갖고 있던 필자의 생각이였다. 강풀이 '웹툰'분야에서 엄청난 유명인이라는 것은 알고 몇몇 작품을 끝까지 챙겨보기는 했지만 '강풀'이라는 이름만으로 영화관을 찾을 정도는 아니였고, 무엇인가 낯설게 느껴지는 나이 많은 주연들의 연기를 불편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 180도 생각이 변했다. '나이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왜 이렇게 30대 필자에게 가까운 미래에 생길 수 있는 일로 생각되고, 어른들의 사랑도 저렇게 예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영화관을 갖이 찾은 여자친구의 손을 꼭 잡아봤다.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받은 감동에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들어준 영화에 고마움을 느꼈다.


네이버 평점 : 9.57점 / 다음 평점 : 9.5점


  다른 어떤 평가보다 '평점'을 믿는 분들에게도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매력적인 영화이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소재'를 다루었다는 것이 좋다. 이런 영화들이 자주 나온다면 영화관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가 아니라 '가족들의 나들이코스'가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의 순정만화 시리즈 3번째 작품인 웹툰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영화로 한 것이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하지원이 출연한 영화 '바보' 역시 강풀의 원작 웹툰을 영화한 것이다. 그러나 영화 '바보'는 필자에게 이런 감동을 주지는 않았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준 감동은 오랜만에 필자의 눈물을 자극했고, 영화를 보는 사이 '남자의 뜨거운 눈물(?)을 몇번이나 닦도록 했다'고 이야기한다면 어떨까?


  이미 영화의 줄거리는 '웹툰'으로 알려졌을 수 있고, 또는 너무나 쉬운 내용이라서 지인의 입소문으로 다 알 수 있다. 하지만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꼭 영화관의 스크린을 통해서 볼 때 그 매력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황혼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열연과 원작의 멋진 스토리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다르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하루가 행복하다면 그 영화는 평점이나 어떤 평가와 달리 꼭 챙겨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화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감동을 받는다면 영화는 더 이상의 성공이 없을 것이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그런 영화이다. 더 중요한 것은 연인보다 가족들끼리 같이 보는 영화로 추천한다는 것이다. 

  오는 주말 '가족과 함께' 영화관을 찾아서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멋진 고백을 같이 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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