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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NX200

지난 9월 2일부터 7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IFA 2011에서 사람들에게 주목받은 제품을 꼽으라고 한다면 무엇이 있을까?! 필자의 경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와 NX200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실, IFA2011이 열린 독일 현지에서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한 이후에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더 정확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특정 몇몇 사람 즉, IFA2011을 다녀오신 분들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사람의 입장에서 갤럭시노트와 NX200을 뽑았다는 것은 실제 모습이 아니라 '기대감'일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대중)'이라는 점에서는 대부분의 분들이 필자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만큼 제품에 대한 기대감 역시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난 22일에 열린 NX200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하고 바로 글을 올린다. 그만큼 NX200을 기대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고려하여 빠르게 올려보려고 한다.


  NX200 블로거 간담회는 지난 22일 저녁 6시 반부터 엘타워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간담회는 블로거뿐만 아니라 카메라관련 사이트로 유명한 SLR클럽등에서도 초대되어 약 50여명의 전문가와 준전문가들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그만큼 삼성 NX200이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카메라에 능통한 분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사가 열리는 엘타워에는 위 사진에 보이는 작은 현수막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발표장 밖에는 NX200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고, 다양한 악세사리와 함께 진열되어있는 NX200의 화려한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라인업은 사실 디지털카메라와 DSLR 사이에 위치하면서 디지털 카메라가 갖고 있는 휴대성과 DSLR의 기능성을 어느정도 충족시키면서 사용자에게 '사진을 찍는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사진을 처음 찍기 시작하는 초보사용자를 비롯하여 남녀노소 특히, 여성 사용자들에게 사랑받는 라인업이 바로 '미러리스 카메라'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부분을 고려해서 그럴까... NX200의 진열대에는 화려한 악세사리로 꾸며진 NX200이 있었는데...


  스왈로브스키(SWAROVSKI)의 크리스탈을 이용하여 NX200용 악세사리를 만든 것이다. NX200이 갖고 있는 Retro Modern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크리스탈이 주는 화려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같이 느끼게 해주므로 해서 NX200을 휴대하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악세사리처럼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부분은 남성 사용자들에게 어필하지는 못하겠지만... 여성 사용자들에게는 꽤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즉, 여성들에게 '갖고 싶은 카메라'로 기억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런 악세사리가 DSLR에 사용되었다면 어떨까?! 물론, 여성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DSLR에 대한 여성들의 거부 반응(크기나 무게 등)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는 다르다! 가볍고 빠르며 잘 찍힌다. 디카보다 분명히 사진이 잘 찍히기 때문에 화려하기까지 한다면 디카에 비해서 높은 가격이지만... 그래도 구입할 수 있는 'Wish List'에 올라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관련 제품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분들이 계실지 몰라서 관련 제품(악세사리)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되어있는 사진을 담아본다.


  유리막 속에 들어있던 예쁜 NX200의 모습을 만나보았다면... 이제는 실제 손으로 만져본 NX200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위 사진에 보이는 제품이 바로 NX200이다. 이번 NX200은 바디가 블랙 색상으로 되어있고, 렌즈군 역시 대부분 블랙이다. (2010년에 만든 렌즈 중에는 실버색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2011년에 출시되는 렌즈는 모두 블랙 색상이다.) 삼성을 상징하는 파란색(블루색상)의 티가 시선을 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현재 미러리스 시장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과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몇가지 삼성 NX200만의 특징이 그것을 다르게 생각나게 한다. 즉, 몇가지 특징이 NX200을 전혀 새로운 제품처럼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하드웨어)버튼'을 통해서 기능적인 부분을 강화시킨 것은 다른 미러리스와 비슷하다. 하지만, 삼성NX200은 조금 더 사용자를 생각하여 플레이와 휴지통(삭제) 기능까지 버튼으로 만들어서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NX200은 바디(Body)에서 면과 면이 만나는 부분을 거의 90도에 가깝게 하여 '각이 살아 있는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이 부분은 간담회에서 언급되었는데... 이렇게 90도에 가까운 모습으로 디자인하는 것이 어렵다고 한다. 


  NX200의 특징 중 하나로 꼽히는게 2,030만 화소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현재 출시되어있는 미러리스 카메라 중 가장 뛰어나다.


  20.3M APS-C CMOS 센서를 사용하였다. 이는 포서즈 대비 낮은 크롬율, 뛰어난 선명도와 낮은 노이즈의 고품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힌다. 지난 NX100에서 지적되었던 센서에 대한 부분을 NX200에서는 어느정도 사용자들의 니즈를 맞춰주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단, 개인적으로 일반 사용자들은 카메라를 1~2년 사용하려고 구입한다기 보다는 4~5년 이상을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과연 4~5년의 기술적인 발전을 맞춰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


  DSLR에서 사용하는 스트로브까지는 아니지만,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래시가 있다는 것도 일반 사용자에게는 괜찮은 부분이다. 사진에 사용된 렌즈는 18-200으로 2011년에 새로 출시되는 렌즈이다.


  렌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으니 잠깐 간담회에서 소개된 화면을 통해서 삼성 렌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2010년까지 총 5종의 렌즈가 출시되었고, 2011년에 추가로 4종의 렌즈가 출시 또는 출시예정이라고 한다. 간단히 2011년 출시 렌즈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6mm F2.4 초광각 단렌즈
60mm OIS F2.8 매크로렌즈
18-200mm F3.5~6.3 OIS 슈퍼줌 렌즈
85mm F1.4 ED SSA 중망원 렌즈


  삼성에서 출시되는 렌즈 중 이번 간담회에 전시된 제품의 정보는 아래 사진에 담아보았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사진을 클릭하면 보다 크게 확인할 수 있다.


 
 

 
 

 


  NX200은 뷰파이더가 사라졌고 대신 3.0인치(형)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였다. 과거 TFT-LCD에 비해서 시원하고 선명한 영상은 물론이고 넓은 시야각으로 촬영한 사진을 강한 햇빛 아래의 밝은 곳에서도 디스플레이에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버튼'은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그립감이 높은 상태에서 보다 쉽게 조작할 수 있는 HOT KEY와 다이얼 형태로 배치되어 조작이 편리하다.


  사진 우측편... 카메라 상단에 있는 다이얼을 살펴보면 P/A/S/M모드와 i모드가 시선을 끈다. 간단히 설명하면...

  i모드의 경우는 렌즈 우선모드로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드이다. 다양한 장면인식과 스마트필터의 i-effect 기능, 화질 저하없는 저용량 촬용이 가능한 i-zoom까지 사용자가 사진을 찍는데 편리한 상황을 만들어준다.

  P/A/S/M모드는 셔터스피드, 조리개 등의 섬세한 조작도 가능하여 전문가 수준의 높은 퀄리티를 제공해준다. 




  실제로 NX200을 만나면서 느낀 것은 삼성이 이번 NX200을 통해서 이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어느정도 인지도를 갖게 될 듯 하다는 것이다. 사실, 카메라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사용자 스스로가 얻어지는 만족도도 중요하다. 비슷한 예로 DSLR을 구입할 때 니콘이냐 캐논이냐를 놓고 아무리 고민을 해도 결국에는 사용자마다 갖고 있는 관점에 따라서 다르다는 것이다. 즉, 무엇이 좋고 나쁘다라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NX200은 지금까지 삼성의 '미러리스 카메라'가 갖고 있는 장단점을 유지/보완하면서 등장한 동시에 다른 경쟁사의 미러리스와도 경쟁이 가능할 만큼 괜찮은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니 이제는 기능이나 디자인을 놓고 미러리스 카메라에서 '삼성'을 제외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만큼 어느 부분에서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과연 이게 칭찬일까라는 반문을 할 것이다. 하지만, 후발주자가 선발주자를 따라잡았다고 하면 다음에는 충분히 앞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NX200은 경쟁사의 제품과 비슷한 기능성과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으니 충분히 만족스러운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2~3시간(실제 체험은 1시간 정도?)동안 NX200을 놓고 기능적인 분석을 할 수 없었기에 디자인적인 부분과 대표 기능에 대한 이야기만을 했을 뿐... 실제 사용에서 얻어지는 부분은 필자 역시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그래서 인지 NX200이 더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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