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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을 해보면 1년 단위로 매년 반복되는 일들이 있다. 처음에는 새롭게 느껴지지만 누구나 2~3년이 지나면서 관련 행사를 진행하거나 참석하게 되면 '뻔하디 뻔한 일'처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매년 무엇인가를 반복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행동이 갖는 의미가 중요하기 때문일 수 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하려는 '한화그룹, 설맞이 봉사활동' 역시 어떻게 보면 매년 설 전후로 기업들의 이런 봉사활동 소식이 전해지기 때문에 '뻔한 일'처럼 생각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게 '뻔한 일'이 아니며, 그만큼 '중요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매년 무엇인가를 반복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매년 설맞이 봉사활동을 나누는 한화그룹의 모습에는 박수를 보낼 수 있으며, 또 국내 기업 중 다수의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이유로 이런 봉사활동을 축소시키고 있는 것과 달리 한화그룹은 이렇게 '설맞이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 역시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화그룹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으로 설맞이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함께 멀리' 사회공헌철학에 기반을 둔 이번 봉사활동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필품 전달, 난방비 지원에서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설 선물 전달,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도서기증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특히 가족,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설 명절의 의미를 담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직접 방문하여 떡국 및 덕담을 통해 체온을 나눴고, 아동들과 함께 전통놀이, 설 음식 만들기 등을 통해 '사람을 맞대고 마음을 나누는 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화그룹은 설을 맞아 협력업체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의 약속도 잊지 않았는데... 제조, 화화 및 서비스 계열사들은 협력업체에 약 1,370억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했고, 지역사회를 통해 약 60억원의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여 협력업체 직원 등의 선물로 활용했다. (주)한화는 최양수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15명이 신당동에 위치한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지역 독거 어르신들께 직접 만든 떡국을 전달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가정을 방문하여 도시락과 선물을 전하는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위 내용은 한화그룹 보도자료를 통해서 확인 및 소개하는 내용이며...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의 입장에서 이런 소식을 접하며 몇가지 시선을 끄는 내용들이 있다. 물론 그 내용들이 이렇게 보도자료를 인용하며 한화그룹을 칭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의 행동

단순히 기념 촬영의 일환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봉사활동을 할 때 대기업의 대표 이사가 같이 한다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그만큼 관련 행사에 중요성을 갖고 있다는 의미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봉사활동에 사원, 대리급 직원들만 함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대표이사'가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으며, 또 그만큼 행사 규모 역시 크게 계획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설명절의 기쁨을 나누는 행동

설 명절(연휴)이 시작된 오늘까지도 주변에서 설 관련 느낌을 받기 어렵다. 이유는 어려운 경제 상황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행사를 한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그분들에게는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는 이유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작은 선물세트 하나지만 설 기분을 내는데 그 보다 더 좋은 아이템은 없다는 생각이 있다.


약 1,370억 규모의 대금 조기 지급

회사 생활을 해보면 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는 대금 지급 일정도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이번 설처럼 월 초에 위치하고 있다면 대금 지급을 받지 못한 소기업의 경우 직원들이 느끼는 설명절의 체감지수는 낮을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한화그룹의 설명절 맞이 대금 조기 지급은 관련 소기업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화그룹과 같은 대기업 입장에서 대급 지급을 몇일 앞당기고 늦추는 것은 그만큼 유동 자금이 큰 만큼 중요한 부분일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이렇게 행동했다는 것은 참 좋은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보도 자료만 가지고 너무 깊게 생각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보도자료를 읽어보면서 직장인으로 단순히 '봉사활동'에 대한 내용 외에도 위와 같이 '설명절'을 따뜻하게 보내도록 하기 위한 한화그룹의 노력은 보기 좋은 모습임에는 분명했고, 특히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둔다면 충분히 박수를 보내고 받을 만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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