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셨어요?
그 동안 건강하셨죠?


  우리는 보통 '안부인사'를 한다고 하면 이런 이야기를 떠올린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안부인사는 이런 말이 아니라 '몸으로 말해요'인가보다. 요즘은 봄.여름.가을.겨울... 사시사철 변함없이 등장하는 '몸으로 하는 안부인사'이지만 특히, 여름철이 되면 더욱 격하게(?) 안부인사를 한다.

  이런 안부인사가 무엇인지 대충 눈치를 채신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필자가 이번 포스트에서 말하려고 하는 '연예인들의 안부인사'는 바로 비키니로 화려하게 노출해주고 있는 사진이다. 최근 황혜영의 비키니 사진, 어제 이슈가 되었던 곽현화 유출사진, 그리고 오늘은 4억 소녀 비키니까지... 요즘 뭐 하고 지내는지 오랜만에 인터넷을 통해서 '안부인사'를 하는 연예인들의 인사가 모두 '노출'과 '비키니' 또는 '화보'와 관련된 내용들 뿐이다.


  지난 주 한 방송국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중에 KBS 개그맨 '곽한구'를 찾아갔던 방송이 있다. 그가 개그맨에서 중고차 세일러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며, 그의 눈물도 화면에 담았다. 사실, 필자와 같은 시청자들은 연예인들이 TV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어떻게 그의 안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아니 그렇게 활동을 안하는 연예인들의 안부를 궁금해 하기 전에 다른 연예인들에게 눈길을 뺐기는게 더욱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시청자의 이런 모습때문에 오랜만에 모습을 보이는 연예인들이 노출하는 모습만으로 등장하는 것이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다. 물론, 남녀노소 구분없이 예쁜 여성이 노출을 하는 사진은 관심을 받게 되어있다. 여성은 '뭐가 예뻐서 노출했나'하는 궁금증으로 보게 되고, 남성들은 '즐거움(?)'에 보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모두 만족하며 '쌍수'를 들고 환영하지는 않는다. 이런 모습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은 사실이지만 좋지 않은 부분으로 기억될 뿐이라고 생각된다.


  오늘 인터넷에 이슈가 되고 있는 '4억 소녀'의 비키니 사진도 그녀가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의 한가지 홍보 사진중에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인터넷 어디에도 그녀의 비키니 사진을 보며 '최고!'를 외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보기도 민망한 댓글들이 난무하지만 매년 여름철이 되면 으례적으로 등장하는 이런 사진... 그녀는 이런 인터넷의 분위기를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즐기는 것일까.


  이런 분위기 덕분에 이제는 회사에서 인터넷의 '인기 검색어'도 확인하기 어렵게 되었다. 몇몇 사이트를 보니 연예인 비키니 화보처럼 이슈화되는 여자 연예인들의 비키니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즐비하게 되어있다. 인기 검색어를 본 것뿐인데... 회사에서 다른 분들이 보면 낯 뜨거운 상황이 펼쳐지기 딱 좋은듯...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