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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은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큰 명절이며, 대표적인 명절이다. 그런 명절이 정말 얼마남지 않았다. 이번 설 연휴는 수요일부터 시작하여 최소 5일 정도 쉴 수 있는 긴 연휴이다. 이렇게 긴 설 연휴에 무엇을 하며 보낼까? 많은 분들이 이미 해외 여행을 계획하였다는 이야기를 뉴스나 지인들의 입을 통해서 들었다. 해외여행이 아니라면 요즘 국내에서 발생한 '구제역'때문에 국내 여행도 어려운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해외여행을 지금 준비한다고 설 연휴에 맞춰서 출발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찾는 설 연휴 '놀이공간(문화)'는 바로 영화관이다. 영화관 역시 설 연휴 중 1~2번일뿐 매일 영화관만 찾는다는것도 웃기지 않을까. 참고로 설 연휴의 영화는 한국 영화 '글러브'를 강력 추천한다. [관련 포스트 바로가기] 이런 저런 사정으로 많은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설 연휴를 즐기는 방법은 역시 가족, 친지들끼리 모여 앉아서 TV를 보며 그 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는게 아닐까.


  방송에서는 이런 많은 분들을 위해서 '설특집'을 준비하고 있다. 이 중에서 매년 가장 이슈를 몰고다니는 것이 있으니 바로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이란 정규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설 연휴나 특별한 날을 지정하여 미리 시청자들에게 판단을 받기 위한 일회성 방송 프로그램이다. 물론, 파일럿 프로그램도 정규방송을 예약하고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고, 시청자의 호응을 보고 정규방송으로 편성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대박을 받는 방송국은 'MBC'이다. 여배우의 집사, 우리 결혼 했어요 등이 있다. 파일럿 프로그램인 '특집 프로그램'에서 시청자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정규프로그램에서도 인기를 얻은 대표적인 방송 프로그램들이다.



  이번 설 연휴에도 MBC는 3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시청자의 평가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3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오딘의 눈', '연애 위자료 청구사건', '주.판.알'이 바로 그것이다. 간단히 3개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되는 '오딘의 눈'은 지혜의 샘물을 먹기 위해 '미미르'라는 거인에게 한쪽 눈을 내줘야 했던 북유럽 신화의 제왕 오딘의 캐릭터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지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4명의 MC와 2명의 게스트가 오딘이라는 가상의 3D 캐릭터와 함께 상식에 의문을 제시하고, 당연한 지식에 호기심을 던져 미처 알지 못했던 생활 속 상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한다. 김구라, 유세윤, 김신영, 박휘순이 MC로 호흡을 맞춘다.

  국내 최초 연애법정 러브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연애 위자료 청구사건'은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확신이 서지 않는 커플들을 모아 '마지막으로 이것만은 확인하고 확신 하고 싶다'하는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들춰낸다. 전문 변호인과 연예인 변호인단의 대변을 통해 유쾌하고 통쾌하게 서로의 마음과 입장을 확인하고, 다시 한 번 새롭게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기획취지다. 김구라와 현영이 MC로 나서며 2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 예정이다.

3일 오후 4시 50분에 편성된 '주.판.알'은 주목하고, 판단하고, 알아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지식정보 프로그램으로,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롭고 신기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아름다움과 젊음을 위해 사용되는 특별한 미용비법을 소개하는 코너 '미녀들의 독한 비법', 좋은 목소리의 기준을 찾아보는 '좋은 목소리가 인생을 바꾼다?!'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할 지식들을 시원하게 파헤친다.


  이 중에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오딘의 눈'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우선, 김구라, 유세윤, 김신영, 박휘순이라는 4명의 MC를 기용했다는 것부터 다른 파일럿 프로그램과 구분된다. MC의 구성만 보아도 충분히 정규방송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 방송되는 다양한 예능프로그램들이 '걸그룹'의 보여주기식 방송에만 집중되어 가족들끼리 TV 방송프로그램을 즐기기에 다소 부족한 면이 많다고 생각했던게 사실이다. 10대와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들이 짧은 치마나 소매가 없는 옷을 입고 나와서 춤을 추고 게임을 하는 것을 가족들과 함께 보고 있다보면 특별히 민망스러운 장면이 아니라고 해도 거북하게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오딘의 눈'은 '상식'이라고 하는 소재를 가지고 방송을 이끌어나간다는 점이 가족과 함께 그리고 누구나 쉽게 시청할 수 있는 방송이라고 생각된다.


  지식을 전달하는 '지식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보면 '무엇인가 배울게 있다'라는 컨셉때문인지 꾸준한 시청률과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런 지식버라이어티를 보는 시간은 TV를 통해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될 정도이다.


  MBC '오딘의 눈' 역시 지식버라이어티의 한 프로그램으로, 우리가 너무나 쉽게 알고 있는 '상식의 오류'를 찾아내는 것이다. 너무 쉽고 지금까지 그렇게만 믿고 있었던 상식들이 진실인지 아니면 오류인지 알 수 없는 그런 상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오는 2월 2일 수요일 오전 9시 40분부터 70분간 방송될 '오딘의 눈'을 함께 하면 설 연휴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설 연휴를 기다리게 하는 이유로 이렇게 새로운 형식의 즐거운 '파일럿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도 하나쯤 괜찮은 이유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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