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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도 많고 소문도 많은 곳이 바로 '연예계'이다. 하루라도 잠잠할 날이 없는게 연예계라는 것은 인터넷에 쏟아져 나오는 '인기 검색어'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열애설부터 결별설까지 연예인의 연애담은 기본이며, 연예인들이 갖고 있는 악세사리부터 차량까지 그들의 생활모습 하나하나가 인터넷을 통해서 이슈화 되고 있다. 그러니 좋은 말만 있을 수 없는 법! 좋지 않은 루머까지도 정말 다양하게 알려지는게 연예계이다.

  물론, 이런 것들이 어디까지가 루머이고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잘 알 수 없다는 점때문에 일반인들에게 더더욱 관심이 되고, 화제거리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화제거리'를 연예인들 스스로가 만들어내고 있다. TV에 나와서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예요'를 외치던 연예인들이 이제는 자기 입으로 주변 연예인들의 '뒷담화'를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 뒷담화를 이끌어내는 MC 역시 연예인이라고 생각할때, 연예계는 서로 물고 물리는 전쟁 중이다. 이런 부분은 인터넷에서 '폭탄선언'이라는 단어만 검색해보면 알 수 있다. 정말 별거 아닌 내용도 '폭탄선언'이라는 제목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고, 그런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기사 주체의 자신보다 '남의 이야기'로 채워져 있는 경우가 많다.


  'XX는 이러더라~'와 같은 멘트가 폭탄선언의 대부분이다. 불과 1~2년 전에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방송에서 떠들어 대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이제는 그걸 이용해서 옛날이야기를 하는 연예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예전에 사귀던 여친(남친)의 이야기는 이제 기본이구... 사귀던 때의 추억을 방송에서 언급하는 모습은 인기에 목말라있는 모습으로 보일뿐이다.

  과거와 추억을 팔아서 '인기'를 얻으려는 모습...

  누가 이런 모습의 시작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연예계는 서로의 험담을 하며 애써 웃음짓는 그런 전쟁터가 아닐까. 각 방송사의 토크쇼에서 연예인들 모셔다(?) 놓으시고 비싼 돈 들여서 하는 이야기의 대부분은 그들이 갖고 있는 추억이자 사랑 얘기들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추억을 팔면 안되겠죠~

 우리는 추억을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연예계는 지금 추억을 '돈받고 파는 것'으로 행동하고 있으며, 그런 모습을 TV에서 보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 옛날 추억을 주변 사람들에게 그냥 우스개소리로 이야기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든다. 연예인들이 스스로 '딴따라'가 되지 않는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하지 말아야 하는 이야기는 하지 말고 해야하는 이야기만 하면 되는게 바로 '딴따라'에서 벗어나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이다.

[참고] '딴따라' 란?!              
연예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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