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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행사로 '돌잔치'가 있어서 지난 주말 양재 엘타워를 다녀왔다. 양재역에 위치한 '엘타워'는 교통이 편리하여 결혼, 돌잔치와 같은 행사는 물론이고 다양한 세미나등도 자주 진행되는 곳이다. 필자 역시 세미나와 같은 행사로는 엘타워를 자주 찾았지만, 이번처럼 가족 행사로 찾은 것은 처음이다.

 

  돌잔치를 엘타워에서 계획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손님(방문객)'으로 느낀 엘타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엘타워는 소규모 행사장(10명 내외)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 소규모 행사에도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유명한 만큼 서비스 자체가 '시스템'처럼 운영되기 때문에 보다 깔끔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물론, 엘타워 근무 직원들 역시 하루에서 수십건씩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전체적인 진행도는 마음에 들 만큼 깔끔하다.

 

 

 

 

 

 

  제공되는 음식 모두 정갈하고 깔끔했다.

 

  하지만 여기서 아쉬운 점이 있었으니... 선택의 폭이 좁다는 것이다. 엘타워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대부분 동일한 메뉴를 선택할 수 밖에 없고, 행사란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만큼 입맛 또한 다양할 수 밖에 없는데, 고정된 메뉴만 제공되기 때문에 분명히 호불호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음식 맛이나 음식의 상태는 양호했으며,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맛있게 식사도 가능하다.

 

 

 

 

  엘타워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주차장'이다. 야외 주차장의 경우 문제가 덜 하지만, 건물 내부에 있는 타워형태의 주차는 입장과 출차시 많이 지연된다. 특히, 출차의 경우 한번에 많은 손님이 물밀듯 빠져나오는 만큼 대기 시간이 15~20분 내외까지 소요된다. 주차에 대해서 덧붙이지만 건물 주차장을 이용하는데 무료 주차가 2시간만 제공되므로 행사 시간에 딱 맞춰져 있다. 조금 일찍 도착했고, 주차된 차량의 출차에 시간이 소요된다면 무료 주차인 2시간을 훌쩍 넘길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주차료가 발생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엘타워 측에서 무료 주차 시간을 1시간 추가하거나, 출차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엘타워는 결혼식과 돌잔치 등 다양한 행사로 주말이면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런 행사들이 대부분 비슷한 시간에 많은 인원이 갑자기 몰리는 만큼 공용시설인 엘리베이터이나 주차장 이용시 좋았던 엘타워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며,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는 생각까지 들도록 만든다. 필자 역시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기분 좋게 나와서 주차장에서 매연과 함께 20분을 하니 엘타워에 좋은 생각이 싹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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