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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올해 목표는 '문화 생활'이다. 지금까지 필자에게 '문화 생활'이란 '여가' 혹은 '휴식'정도였지만, 올해 목표를 '문화 생활'로 결정한 이유는 그 이상의 의미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문화 생활은 여가와 휴식의 의미를 넘어서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동시에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또 다른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고,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삶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글에서 소개하려고 하는 'Eyes of VEGA' 역시 2013년 필자가 생각하고 목표하는 그런 문화생활에 딱 맞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1월 24일. 한 통의 이메일이 도착했고, 'EYES OF VEGA(베가의 눈)'이라고 하는 사진작가 김중만의 VEGA 사진전에 대한 소개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평소 '사진'에 관심이 많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김중만'이라는 작가는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평소 DSLR로 작품 활동을 해왔던 '사진작가 김중만'의 손에 'VEGA'라고 하는 스마트폰이 들려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움인데, VEGA로 촬영한 작품을 전시한다는 것은 색다른 사진전임에 틀림없었다.


  사진전과 함께 이벤트로 진행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김중만 작가의 강연'이 그것이다. 오는 2월 2일 김중만 작가의 사진 인생과 EYES of VEGA 에피소드를 그의 입으로 직접 설명들을 수 있는 만큼 사진전과 함께 꼭 참석하고 싶은 문화 활동이었다.


 



  그리고 지난 주말(2월 2일)... 관심과 궁금증을 갖고 있던 'EYES OF VEGA'에 참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물론 EYES OF VEGA 전시는 '무료 관람'이 가능했지만, '작가 김중만'을 필자의 두 눈으로 직접 보고, 두 귀로 그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오직 '사진작가 김중만의 강연'뿐이었다.





  EYES OF VEGA 사진전이 열리는 곳은 강남에서도 '핫플레이스(HOT PLACE)'로 유명한 쿤스트할레이다. 각종 문화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 곳에서 열리는 행사의 대부분은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 받는다.




  '사진작가 김중만'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설레임과 과연 스마트폰으로 어떤 작품이 나왔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행사장을 찾았다.




  강연이 열린 날은 2월 2일이며, 전시회(EYES OF VEGA)는 2월 3일까지 무료로 전시되었다.




  김중만 작가와 VEGA의 기획 사진전이 열린 행사장에서 받은 브로셔의 모습이다. 브로셔에 있는 사진도 스마트폰인 VEGA로 촬영한 것이다. 




  필자가 참석한 행사는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스페셜(Specials) 행사로, 2월 2일 단 하루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동안 김중만 작가의 특별 강연 및 Q&A로 준비된 행사이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중앙 홀에 마련된 '강연장'의 모습이다. 이미 강연장에는 많은 분들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멀리 김중만 작가의 모습이 보였고, 독서실을 방불케할 정도로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강연이 시작되었다.


  '김중만'이라고 하는 사진 작가를 직접 보고, 그에서 직접 설명을 들으며, 그가 경험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굉장히 매력적인 행사임에는 틀림없다. 그래서 일까... 다른 어떤 강연에서도 느껴지지 않은 분위기는 이 강연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참석자 한명 한명이 '김중만'이라는 사진작가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 느껴졌다.


  필자 역시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DSLR'과 같은 전문 카메라가 아니라 'VEGA'라고 하는 스마트폰으로 국내 최고의 사진작가가 어떤 사진을 담았는지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고, 직접 그의 입으로 그 과정을 듣고 싶었다. 그만큼 필자 역시 차분하게 그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게 되었다.





  강연은 사진전에 전시된 작품 외에 VEGA로 촬영한 김중만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파트와 직접 김중만 작가로 부터 관련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촬영 에피소드를 듣는 강연 파트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





  정해진 시나리오를 읽는 강연이 아니라, 사진작가 김중만이 직접 사진을 촬영하던 모습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그 곳에서 어떤 생각을 갖고 촬영했으며, 그런 촬영 과정이 이런 사진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 참석자에게 사진의 또 다른 매력과 사진 속에 숨겨져 있는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강연이 끝난 후 'EYES OF VEGA' 사진전에 전시된 작품도 살펴보았다. 여느 사진전에서 느꼈던 신기하고 매력적인 작품들이 시선을 끄는 것은 EYES OF VEGA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분명히 다른 하나는 바로 'DSLR'과 같은 전문 기기가 아닌 우리가 평소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스마트폰, VEGA'로 촬영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 이렇게 전문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은 사진작가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높은 수준으로 기능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VEGA로 촬영한 사진을 VEGA를 통해서 설명들을 수 있도록 '큐레이터' 어플도 준비되어 있었다.






  사진전과 강연에 초대되어 참석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장점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 이렇게 멋질 수 있구나' 또는 '국내 최고의 사진작가는 저런 생각을 갖고 있구나' 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 작가 김중만의 인간적인 모습'이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과 그 이후에 사진전 관람까지 약 3시간 정도의 투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강연이 끝나고 약 30분 동안 강연에 참석한 분들의 궁금증에 대해서 김중만 작가가 대답을 해주는 'Q&A'시간이었다.


  평소 경험했던 강연의 일반적인 모습이라면 질문과 대답이 2~3분을 넘지 않는 수준으로 빠르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김중만 작가는 질문 하나에 대해서 10여분간 설명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질문에 대답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질문자에게 더 많은 정보와 도움을 제공하고 싶다는 답변자의 노력과 마음이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약 30분간 진행된 Q&A 시간은 '작가 김중만'을 떠나서 '사진을 먼저 찍은 선배님의 경험'과 '사진을 잘 찍는 선배님의 경험'으로 들렸고, 그만큼 강연에 참석한 사람들은 소중한 선물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사진전은 'EYES OF VEGA(베가의 눈)'이다. 이름만큼 정확하게 VEGA의 카메라를 통해서 세상의 모습을 담았고, 그 담겨진 모습이 일반적인 카메라를 뛰어넘어 전문적인 카메라의 수준까지 보여주고 있는 것에서 이번 사진전은 또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사진작가 김중만을 만나고, VEGA의 뛰어난 카메라 기능을 만날 수 있었던 자리가 바로 'EYES OF VEGA'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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