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최근 올림픽 소식을 많이 들으면서 축구쪽에 많은 부진으로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다. 물론, 우리 나라가 좋은 성적을 한다는 것도 약간은 믿기 힘들다.(최근 FIFA성적(순위)이 53위라고 한다. 축구에 관심이 많았을때는 최소한 20위권으로 기억하는데...최근 못하긴 못하나보다.) 그런데 올림픽 시작시부터 메달에 대한 갈망(?)을 강하게 드러내다가 사람들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고 돌아온 축구에 최근 재미난 기사가 있어서 관심을 갖어본다.

 

바로 아르헨티나의 메시(리오넬메시 : Lionel Andres Messi)이다. 아르헨티나는 축구에대해서는 참 많은 이야기가 있는 나라라서 간단하게 한가지 얘기를 먼저 소개해 본다.

지난 2002년 IMF가 터진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월드컵기간인 한달만이라도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면서 자비를 털어서 월드컵에 참가한다. 그러나 16강 탈락.
참가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허무하게 돌아서야 했으며...아르헨티나 경제 위기는 당시 회생가능성이 없을정도였다고 한다. 그들은 우승 상금을 타면 어려운 조국을 위해서 바치려고 했다고 한다.

패배후 아르헨티나 바티스투타 선수의 모습

 

이렇게 힘든 시기에도 아르헨티나라는 나라는 축구를 통해서 희망을 가지려고 하고....또한 희망을 얻는다. 국민스포츠 정도의 대접을 받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위와 같은 내용 말고도 우리에게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라는 뛰어난 선수도 생각나게 한다. 마라도라에 대한 웹페이지도 있을 정도이다^^ 잠깐 이력을 살펴보면...

국가대표팀

1977-94 아르헨티나(91경기 출전, 34골)
네 번의 FIFA 월드컵™ 본선에서 총 21경기 출전
아르헨티나 역대 득점왕 2위

 

클럽

1976-1981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166경기 출전, 116골)
1981-1982, 1995-1997 보카 주니어스(71경기 출전, 35골)
1982-1984 바르셀로나(58경기 출전, 38골)
1984-1991 나폴리(259경기 출전, 115골)
1992-1993 세비야(29경기 출전, 7골)
1993-1994 뉴웰 올드보이스(5경기 출전, 0골)

 

참 화려하다. 그러나 1994년이 마지막이다 보니...나에게는 솔직히 많이 채감할 수 있는 그런 대단한 선수는 아니다. 왜냐하면 많이 보질 않아서^^;;;;;; 그러나 현대편 마라도나라고 할 수 있는 아르헨티나의 선수가 바로 "메시"이다.  간단하게 이력을 살펴보면...


FC Barcelona
2006-07 - Spanish Supercup
2005-06 - Champions League
2005-06 - League
2005-06 - Spanish Supercup
2004-05 - League

Argentinian National Team
2004-05 - World Cup under 20

169의 작은 키지만 현재 FC바르셀로나에서 FW(포워드)포지션에서 인정받고 있을 정도이며....PEPSI광고에도 나올정도로 인기도 많은 선수이다.

 

[화질이 안좋지만 PEPSI광고의 메시모습 : 넘짧아요^^;;;;;한 2~3초정도 ]

 

메시가 이번 올림픽에서 결승까지 올라가면서 실력을 보여주는 데에는 올림픽이전에 일화가 있다. 올림픽 참가에 대한 FC바르셀로나에서의 반대에 대한 내용이다. 프로팀에서 반대하는 것은 보통 몸값과 연계되어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메시는 끝까지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여 현재 경기중이며...결과도 좋은 쪽으로 나오고 있다. (원래 스포츠 재판소에서는 메시가 패소하여 출전하면 안되도록 했으나 출전하였고, 결국 FC바르셀로나팀쪽에서도 인정하면서 좋게 끝났다고 한다.)

네이버 올림픽카툰에 소개된 짧은 메시에 대한 이야기^^ : 그냥 편하고 잼있게 볼수 있어서 가져옴

[메시관련 기사 - 경향뉴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브라질의 디에구 등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이 베이징올림픽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31일 ‘구단들은 23세 이하의 올림픽대표팀 선수 차출 요구에 반드시 응해야 한다’는 최종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FIFA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올림픽은 모든 선수들에게 매우 특별한 기회”라면서 “23세 이하의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막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림픽은 차출에 응해야 하는 FIFA 국제대회 목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메시와 디에구, 하파냐 등의 차출을 반대해 온 바르셀로나와 베르더 브레멘, 샬케04 등은 선수들을 내줘야 할 의무를 지게 됐다. 메시의 소속팀인 바르셀로나는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가 아르헨티나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이날 중으로 상하이로 떠날 것”이라고 밝혀 일단 FIFA 결정을 따르는 모양새를 보였다. 2004아테네올림픽 당시 무실점 우승의 위업을 일궈냈던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합류로 대회 2연패 달성을 위한 천군만마를 얻었다.
반면 이미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를 한 브레멘과 샬케04는 FIFA 결정에 여전히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 스포츠중재재판소는 다음주 초 베이징에서 열리는 임시재판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이런 힘든 과정을 걸치면서까지 나라의 대표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메시에게 나또한 박수를 보낸다. 어제(19일)오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한 아르헨티나는 금메달을 놓고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할 예정이다.

어떤 나라, 어떤 선수가 올림픽에서 인정받고 사랑받을지는 끝나봐야 하지만....많은경기속에서도 힘들게 노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받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메시뿐만 아니라 오늘 아침 역도의 이배영선수도 중국에서 "영웅"대접을 받는다는 기사를 보았다. 잘하는 선수도 좋지만 열심히 하는 선수도 인정받는 이런 올림픽이 진정한 올림픽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며...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해 본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