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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28일,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에이스'라고 하는 스마트폰 단말기를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 S'와 같은 '갤럭시 시리즈'라는 점이 사용자들에게 가장 먼저 어필될 것이며, 최신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그 다음으로 어필될 것이다.


  갤럭시 에이스의 출시와 함께 인터넷에서는 '60만원대 출고가'가 보급형에 맞는 가격이냐라는 것과 옴니아2에 대한 보상문제가 이슈화 되고 있다. 이런 이슈들은 '갤럭시 에이스'가 문제라기 보다는 '옴니아2'에 대한 이슈들이 지속되어지면서 '보급형'이라는 갤럭시 에이스의 특징에 네티즌들이 발끈한게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보급형 스마트폰'의 등장에서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요금제'이다. 이것은 삼성전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한 LG전자의 '옵티머스 원' 역시 똑같은 부분을 생각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급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스마트폰은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서 CPU나 메모리(저장공간), 기능등에서 약간은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기본 기능을 사용하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관련 업체에서는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보다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을 내세우며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위해서 꼭 있어야 하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장점들을 나열한다.

  이런 부분이 틀린 것은 아니다. 이번에 출시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갤럭시 에이스' 역시 출고가 60만원대를 놓고 이슈가 되고 있지만... 실제 삼성전자에서 출시하는 스마트폰을 보면 분명히 저렴한 가격대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사용자들 입장에서 '굳이 떨어지는 사양(스펙)의 제품을 사면서 60만원대 가격은 비싸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단말기 제품 가격은 이런저런 이유로 저렴해지는게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출고가 그대로 판매되는 경우도 없고, 또 그렇게 구입하려고 해도 구입할 수도 없는게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보급형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어떤 과정이 꼭 포함될까? 바로 SKT, KT, LGT에서 지정된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는 '필수 조건'이 스마트폰 구입 과정에 꼭 포함된다. 그런데 이때 소비자가 선택하는 '스마트폰 요금제'는 통신사별로 10개도 안된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통신사를 고르는 이유에 '나에게 맞는 요금제'는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2G로 대표되는 일반 휴대폰인 피처폰은 이통사별로 다양한 요금제가 있었고, 심지어는 요금제 때문에 이통사를 바꿨던 기억이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스마트폰은 어떤가? 35,000원부터 95,000원까지의 요금제가 거의 1만원 단위로 구분될 뿐 제공되는 무료 서비스는 거의 일맥 상통하다. 분명히 '라이벌'사인 이통사이지만 요금제를 놓고 어떤 이통사의 것이 좋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무료제공 서비스를 초과했을 때 발생하는 추가 요금 역시 너무나 비슷하다.


  그런 요금제들 사이에서 비싼 스마트폰을 구입하려고 할 때 고르고 골라서 선택했다고 하자. 그런데 비싼 스마트폰이니까 통신사가 알려주는 서비스를 받아서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생각한다면 '보급형 스마트폰'을 놓고도 똑같은 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분명히 '보급형'은 '가격'을 놓고 생각한다. 기능보다 '가격'을 우선시 하기 때문에 보급형을 구입하는 것이다. 소비자들 가운데 스마트폰이 필요하지만 다양한 기능보다 핵심적인 기능만 제공하며 된다는 기준을 갖은 분들이 '보급형 스마트폰'을 구입하는데 그에 해당하는 요금은 일반 스마트폰과 동일하다고 생각할 때 '보급형'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굳이 '스마트폰'이 필요없는 소비자가 2G폰이 등장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최신폰을 구입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구입했다고 생각하자. 그 때 스마트폰에 대한 필요성이 없던 만큼 보다 저렴한 '보급형 스마트폰'을 고려하게 되고 구입하려고 하는데... 일반 스마트폰과 동일한 35,000원(최소) 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면 소비자에게 스마트폰은 '대중적이다'라는 생각보다 '부담스럽다'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보급형 스마트폰'이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한다면 이통사 역시 '무선 데이터 통신'에 관련된 요금을 소비자가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급형에 맞는 요금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약정으로 2~3년간 통합요금제를 사용하고 나서 이후에나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량에 맞춰서 변경할 수 있다면 굳이 '보급형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하는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보급화하고 대중화한다면 '요금제' 역시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로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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