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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집 앨범 '풍류'를 들고 가요계로 돌아온 'DJ DOC'
우리는 DJ DOC를 '가요계의 악동'이라고 불렀다.
지금 그들은 '가요계'의 새로운 모습을 불러온다!
그리고, ...... 우리는 DJ DOC의 그런 모습에 너무 반가워 하고 있다.

2004년 11월... 6집 앨범 'Sex and Love, Happiness'를 들고 가요계에 컴백한 DJ DOC는 기억에 그리 남지 않는 모습이였다. 그리고 2010년 7월 29일 그들은 '6년'만에 7집 앨범을 달고 다시 가요계에 돌아왔다. 6집과는 다른 모습으로 그리고 가요계의 악동이자, 가요계의 대선배로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우리에게 '핫이슈'를 만들어주기 충분하다.

6년만에 컴백이라고 하지만... DJ DOC의 멤버들이 6년 동안 모습을 숨겨와서 '반갑다'라는 이유는 아니다. 물론, 앨범을 발표하지 않은 동안에도 TV에서 특히,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반갑다'보는 '익숙하다'라는 느낌이 사실이다.


하지만 DJ DOC는 이번 7집 앨범에서 '예능에서 보여준 웃음기 가득한 모습'을 모두 버리고... 제대로 음악을 하는 가수로 돌아왔다는 것이 너무 '반갑다' 29일 앨범 발표를 전후로 모든 방송국의 '토크쇼'에 출연해서 앨범에 대한 기대를 불러왔고, 지난 주 MBC '쇼 음악중심'과 KBS '뮤직뱅크'무대에서 멋진 컴백 무대를 보여주었다.

DJ DOC는 요즘 가수들의 컴백 전 '당연한 수순'처럼 여겼던 모습을 하나도 보여주지 않았다. 표절시비, 음원유출등의 이야기가 아직 들려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해야 하는 것들이지만 DJ DOC가 좋은 이유라면 현재 가요계에 문제가 있는게 확실하다.


특히, 지난 금요일에 방송된 KBS '뮤직뱅크'에서는 멋진 무대를 만들어주었다. 물론, 그것 역시 DJ DOC가 아니라 다른 가수들이 만들어주었다는게 사실이지만... 어디까지는 DJ DOC가 만들어준 분위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므로 잠깐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DJ DOC가 뮤직뱅크에서 컴백무대를 갖으며 노래를 부르던 중 채연, 손담비, 나르샤가 무대에 같이 올라와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컴백 무대에서 예정되지 않은 다른 가수의 춤은 보기 힘든 광경이였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이였을 뿐, 잠시 후 그날 뮤직뱅크에 출연한 모든 가수들이 다 함께 무대위로 올라와서 DJ DOC의 노래에 맞춰서 춤을 추었다.

1위 발표를 하기 전에 어차피 올라와야 하는 무대였지만... 가요계의 '대선배'인 DJ DOC 컴백을 응원하는 후배들의 하나된 모습이였다는 것이 보는 우리에게도 좋은 모습으로 보여졌다. 이렇게 DJ DOC는 '가요계의 악동'이지만... 오랜만에 가요계를 하나로 묶어 준 '가요계의 대선배'이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어제 DJ DOC의 이하늘은 또 한번의 날카로운 '이야기'를 트위터를 통해서 내뱉었다. 일요일에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 무대를 볼 수 없었던 이유로 '강심장을 안하면 자기네 방송에 출연 안시켜준다'라는 것을 트위터에서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또 "가뜩이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가 없어지고 있는 추세에 우리말고도 한번에 무대가 아쉬운 다른 선후배가수들이 이런 공갈압박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 참 씁슬하다. 만약, 가수가 없다면 그 방송은 당연히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인기가요 하나가 없어진다 하더라도 가수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혹시나 했던 일을 트위터를 통해서 알려준 것이다. SBS의 경우는 간판 토크쇼 '강심장'에 언제나 컴백한 가수들이 '득실득실'하다. 득실득실이라고 표현 한 것은 다른 토크쇼와 달리 강심장은 출연게스트만 수십명이니 이렇게 표현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이상한 토크쇼였다. 그런데 이제 그렇게 많은 컴백 가수들이 '강심장'에서 웃기는 소리나 하고 섹시한 춤을 추는 이유를 알게 된 것이다. SBS에 출연하려면 '무조건 인기가요에 나와라?'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현실이였다는 것을 DJ DOC가 알려준 것이다.


DJ DOC는 하나의 '가수(그룹)'일 뿐이다. 하지만 그들이 컴백하고 가요계를 향해서 내뱉는 이야기 하나하나와 행동 하나하나가 최근 이슈가 되는 이유. 그들이 '악동'의 역활에서 쓴 소리를 내뱉어 주기 때문에 이슈가 되는 것이다! 물론, 그런 행동을 좋지 않게 보는 이들도 있겠지만... 이렇게 쓴소리를 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발전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그런 이유로... 어제 정말 오랜만에 앨범을 구입했다. 2~3년만에 구입한 앨범이 바로 DJ DOC의 '풍류'인 것이다.

음악도 좋고,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도 좋지만... 이렇게 앨범을 구입하여 그들처럼 '바른 말'을 하는 가수가 인정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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