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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초점이 잘 맞는 사진이다. 즉, 초점이 흔들리지 않고 피사체(사진에 찍히는 물체)를 정확하게 사진에 담아내는 것을 말한다. 그 외에도 선명도나 밝기도 중요하며, 사진의 구도도 중요하다.

  이렇게 다양한 점을 만족할때 '잘 찍은 사진'이 손에 들어오는 것이다. 그러니 '잘 찍은 사진' 한장이 얼마나 힘든지 사진을 찍어본 분들이라면 쉽게 알것이다. 사진사 분들이 쉽고 빠르게 잘 찍는것을 볼때, 사진을 찍는게 쉬워보이지만 직접 찍어보면 하루 종일 찍어도 잘 나오는 사진 한장을 얻는것도 어렵다.

  그런 이유에서 '후보정 작업'이 필요하다. 우리는 보통 이런 작업을 '뽀샵질'이라고 부른다. 초점만 잘 맞은 사진이라면 선명도에서 밝기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이렇게 후보정 작업중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사진을 '확'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Crop'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크롭은 '잘라내다'라는 의미로 사진을 잘라내서 다시 보고 싶은 부분만 사진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면 실제 필자의 사례를 통해서 살펴보자.


[상황설명] 30mm 단렌즈를 이용하여 제품리뷰를 위한 사진을 촬영하려고 한다. 위 사진의 경우는 HMX-R10이라는 HD캠코더의 케이블 연결부분에 대한 설명을 위한 사진이다.


  위에 언급한 '상황설명'을 보고 사진을 보면 피사체의 중요부분에 초점이 잘 잡히기는 했지만, 30mm 단렌즈가 갖고 있는 초점거리에 대한 화각으로 불필요한 것들이 피사체의 배경으로 사진에 담겨있다. 물론, 이런 불필요한 배경을 단순화 하기 위해서 '(배경을 위한)촬영도구'을 이용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연두색 영역이고, 가장 잘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 바로 붉은색 점선 영역이라고 볼때, 붉은색 점선 영역을 중심으로 크롭(Crop) 즉, 잘라내면 된다.


  잘라내기를 한 사진이 바로 위의 사진이다. 보여주고 싶은 '케이블 연결' 부분이 잘 보여지며, 불필요한 배경이 사라져서 보다 깨끗하게 보여진다. 



  위 사진 역시 초점거리와 화각 덕분에 불필요한 부분이 사진에 담겼지만 '후보정'작업 중 '잘라내기'만 해서 만들어낸 사진이다. 일상의 모습을 담는 경우라면 불필요한 부분도 '재미'를 위해서 남겨두는 것도 좋다. (나중에 '저기 손만 나온게 나 아냐?'와 같이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재미라고 할까?) 하지만 제품리뷰등에 사용되는 사진은 될 수 있으면 해당 제품을 중심으로 사진에 담아주는 게 좋으니 이런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게 좋다.

  이렇게 '잘라내기(크롭)' 기능을 사용할때는 유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는게 보다 편리하기는 하지만... 윈도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그림판(MSPAINT)를 이용해도 별 무리없이 처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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