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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술이란 것은 마실 때 꼭 그것에 맞는 예절을 지켜야 한다고 배웠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소주'에도 주도(주례)를 지켜야 한다고 배운 것처럼... 아무튼 그런 이유 때문일까? 와인이라는 술은 더욱 어렵고 힘들게 느껴진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술이기 때문도 있지만, 그것을 즐기는 방법과 예절이 우리의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파이니스트 시음단을 통해서 일정 기간 동안 '와인(wine)'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해보려고 한다. 와인에 대해서 필자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면 앞에서 말한 '정보 공유'가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알려드릴께요'가 되겠지만, 아쉽게도 필자는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래서 와인을 소개하면서 와인에 대한 주도(주례)도 같이 소개하고 그 외에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려고 한다.


뭐랄까... 재미있게 와인을 즐기기 위해서 같이 배우고 알아가자는 느낌으로!





한 병의 와인이 필자 앞에 놓여있다. 이 와인의 이름은...



파이니스트 꼬뜨 드 가스꼰느 2012

(Finest Cote de Gascogne 2012)



필자와 같이 와인에 익숙하지 않거나, 와인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은 와인의 이름이다. 


Cote : 프랑스어로 '언덕'.

de : 프랑스어로 '~의'. 영어로 of와 비슷한 기능.

Gascogne : 프랑스 남서부의 옛 지명


'꼬뜨 드 가스꼰느(Cote de Gascogne)'와인은 말 그대로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가스꼰느 지역(가스꼰드 언덕)에서 생산된 와인'이라는 뜻이다. 이번 글에서 소개하는 와인의 이름은 말 그대로 생산지를 나타내는 것 뿐이며 우리가 어렵게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어나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로 쓰여 있기 때문에 간단하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것 뿐이다!




조금 더 나아가서 와인 라벨을 살펴보자!


PRODUCE OF FRANCE : 프랑스 와인

GROS MANSENG : 보통 '그로 망상'이라고 읽으며, 망상(MANSENG)이라는 포도 품종 중 포도알이 큰(Gros) 것.

SAUVINGNON BLANC : 보통 '쇼비뇽 블랑'이라고 읽고, 야생적인 청포도 또는 화이트 와인을 의미한다.


앞에서 와인 이름과 마찬가지로, 와인 라벨 역시 '프랑스어'만 익숙하면 어렵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단순히 생각하면 망상 품종 중 포도알이 큰 청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이라고 쓰여 있는 셈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소주나 맥주와 같이 쉽고 가볍게 여기는 술에도 라벨이 있고, 다양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지만, 우리는 익숙하다는 이유로 그것을 쉽게 생각하고 넘긴다. 그에 비해서 와인은 '어렵다' 또는 '복잡하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와인 라벨에 뭐라고 쓰여있는지는 살펴보기 전에 미리 겁먹고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다.





꼬뜨 드 가스꼰느 와인에 대해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와인21에서 해당 와인을 검색하면 위와 같이 잘 정리된 표를 하나 확인할 수 있다. [와인21.com 바로가기 - 파이니스트 꼬뜨 드 가스꼰느 2012]


와인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온라인으로 와인을 구입하기란 쉽지 않다. 왜냐면 다양한 와인 가운데 나에게 맞는 와인이 어떤 와인인지 스스로 선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와인도 하나의 '음식'인데 그렇다고 마셨던 와인만 계속 마실 수도 없는 법!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면 와인21.com에서 제공하는 위와 같은 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르게 와인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며 나에게 맞는 와인을 고르는 방법이다.


물론, '파이니스트 꼬뜨 드 가스꼰느 2012'를 비롯하여 필자가 올해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하는 와인은 이미 '파이니스트 시음단 4기'활동에 맞춰서 제공되는 와인인 만큼 와인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와인이라고 생각하고 믿고 선택해도 된다. 필자 역시 그런 이유로 파이니스트 시음단 4기 활동을 통해서 소개하는 와인에 대해서 보다 자세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파이니스트 꼬뜨 드 가스꼰느를 비롯한 '테스코 파이니스트(TESCO finest)' 와인들은 우선 믿고 선택해도 큰 후회는 없다!


꼬뜨 드 가스꼰느의 생산자(Producer)인 테스크 파이니스트를 잠깐 소개하자면, 테스코 파이니스트 와인(Tesco Finest Wine)은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와 테스코 와인팅이 함께 선보이는 프리미엄급 와인이다. 전세계 13개국 와인 소비자들이 테스코 홈플러스 매장을 통해 만나게 될 '테스코 파이니스트'는 프리미엄 와인의 표준이 될 만큼 와인 산지별 특성을 제대로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여타의 프리미엄급 와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을 소구하고 있어 세계 최대의 와인 소비국으로 손꼽히는 영국의 와인 애호가를 비롯한 전문가들에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그렇다!


위에서 소개한 와인21.com의 '파이니스트 꼬뜨 드 가스꼰느 2012'의 표를 다시 살펴보면... 가격(price) 역시 21,000원으로 굉장히 매력적이다. 와인에 관심이 있고, 와인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가정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이며 그만큼 부담없이 선택한 결과에 더욱 큰 만족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정도 정보를 찾아봤으니 이제는 직접 필자의 감각을 통해서 와인의 매력을 찾아보고 싶었다.


꼬뜨 드 가스꼰느는 '와인 오프너'가 없어도 되는 스크류캡 방식이다. 와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보 분들에게 와인 오프너까지 준비해야 하는 번거러움을 잊게 만들 수 있다. 뚜껑을 열었을 뿐인데... 향이 너무 좋다! 특별한 안주를 준비하지 않고 가볍게 시음하려고 한 필자에게 '달콤한 와인의 향'이 갖고 있는 매력은 낮술이라고 불릴 만큼 '적당히 취하도록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상큼하게 코 끝을 스치는 와인 향은 흡사 향수와 같이 후각을 자극했고, 향과 함께 맛을 즐기고 싶은 충동을 일으켰다.


시원하게 냉장 보관한 와인을 꺼내서 글라스에 담았을 때 느껴지는 깨끗한 시원함...

레몬, 라임과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향(아로마)...

한 모금만 마셔도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청량하고 크리스피한 맛!


개인적으로 와인을 즐겨 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파이니스트 꼬뜨 드 가스꼰느'의 드라이(dry)한 맛이 가볍게 기분 좋게 와인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게 느껴졌다. 지금까지는 가능하면 'sweet'한 와인을 즐겼지만 스위트한 와인은 자체의 단맛이 음식(안주)의 맛을 저하하기 때문에 식사 후 디저트 와인으로 이용하는데, 와인을 점점 알아가면서 이런 이유로 드라이한 맛(당도)의 와인을 식사 전 또는 식사와 함께 즐긴다.


특히, 집에서 퇴근 후 가볍게 별다른 안주 없이 와인 한잔과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드라이한 '파이니스트 꼬뜨 드 가스꼰느'가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파이니스트 시음단 4기 활동으로 처음 시작하게 된 와인 이야기의 주인공 '파이니스트 꼬뜨 드 가스꼰느'는 이렇게 한잔 한잔 홀짝 홀짝 마시면서 필자에게 '와인의 새로운 매력'을 알려주었다.


지난 1~2주는 개인적으로 건강 상의 문제로 휴식이 필요했고, 회사의 바쁜 업무로 가족과 친구, 지인과 같이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도 없었다.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파이니스트 시음단을 통해서 제공받은 '꼬뜨 드 가스꼰느'는 이런 필자에게 서재 책상에 혼자 앉아서 와인 한잔을 특별한 안주 없이 깔끔하게 마시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주었다.


와인21.com : 파이니스트 꼬뜨 드 가스꼰느 2012


* 위 글은 파이니스트 와인시음단 4기로 선정되어 인터와인으로부터 와인을 무상으로 제공받아서 직접 체험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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