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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도청, 녹취, 대화 녹음...

이런 단어에 대해서 좋지 않은 생각을 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일상생활에도 필요한 경우가 있다. 핸드폰으로 급하게 연락온 내용을 메모를 할 수 없다면? 또는 방송/세미나등에서 중요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는데 기록할 수 없는 상태이거나 기록할 수 없는 속도라면?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는 말과 같은 음성을 통한 정보전달이 많다. 그러다 보니 수기로 적기에는 말하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는게 일반적이다. (단, 속기사 제외)

이런 상황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강의실에서 필기를 하지 않고 구두로 설명하는 교수나 회사에서 발표하는 프리젠터에게  계속 되물어가며 필기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급하게 처리되는 내용들을 기록하려면 음성(말) 그대로를 녹음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녹음기'가 필요하게 된다. 물론, 녹음기까지 준비할 정도로 노력하고 공부하는 분들은 우선 대단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렇게 노력하면 꼭 자신이 목표하는 것을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노력을 위해서 오늘 포스팅할 제품은 'Made in Korea'라고 자신있게 표시되어 있는 스퀘어기술의 "Click Voice C2"(이하, C2라고 함)이다.

C2의 특징을 먼저 살펴보려 한다.

커다란 LCD 장착 / 플래쉬메모리(Flash Memory)사용 / FM라디오 기능 / FM 무선 전송기능 / 다양한 녹음 모드 제공 / 폴더,파일관리 기능 등

34 x 85 x 14mm(가로x세로x두께)의 크기로 일반 성인 손가락 두개 정도의 크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저장 공간은 2GB이고, 사용 시간은 약 35~283시간까지 녹음 가능하다. 그러면 C2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많이 보는 핸드폰 (포장)박스 보다 약간 작은 사이즈의 박스로 포장되어있다. 상자 외부에는 C2에서 지원되는 기능과 간단한 특장점이 기록되어있다. 물론 앞서 설명한 것처럼 "Made in Korea"라고 적혀 있어서 기능에 있어서는 믿음직스러움(?)이 느껴진다.
[예전에는 Made in USA나 Japan을 찾았다면, 최근에는 Made in Korea라고 쓰여있는 제품을 보면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다.]

상자안에는 C2본체의 기능을 도와주는 악세사리들이 들어있다.
 
 
 
 

C2에 기본 포함된 악세사리로는 이어폰, 스트랩(손목걸이끈), Audio용 케이블, 핸드폰 (도청)녹음용 이어마이크가 들어있고, 구입시 핀마이크와 충전장치(AAA 밧데리를 이용한 충전기능제공)를 무상으로 제공해 주었다.

C2는 전체 4가지 종류의 제품군이 있는데 C2전체의 사양은 동일하지만 저장공간(1, 2, 4, 8GB)만 다르게 제공되어 C2H, C2J, C2K, C2L로 나뉘어 진다. 필자가 구입한 제품은 C2J로 저장공간이 2GB인 제품이다.


 
 
 
 
 
 

[작은 사진은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일 것이다. 그 두가지를 기준으로 포스팅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디자인의 경우는 전형적인(?) 녹음기의 모양을 하고 있다. 필자 역시 녹음기라는 특징때문에 무조건 작은 사이즈를 구입하려고 하였지만 작은 사이즈나 펜모양의 녹음기의 경우는 녹음기라는 자체를 숨길 수 있지만 녹음되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쉽게 설명해서 녹음기인지 모르게 녹음을 한다면 최고이지만 디자인에 너무 취중한 나머지 녹음이 되고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LCD나 외부 표시부분이 없어 만약 녹음이 안된다면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생길지 모른다. 이런 점을 생각할때 C2제품은 약간 투박해 보일 수 있지만 디자인과 기능의 양쪽 장점을 위한점에서 디자인 역시 괜찮은 점수를 주고 싶다. 디자인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크기와 무게 역시 와이셔츠 주머니에 쏙 들어가고 처짐이 없을 정도이니 꽤 괜찮은 편이다.

기능적인 면에서 C2는 굉장히 좋은 제품이다.
-. 대형 LCD : 녹음/재생시간, 파일/폴더관리등이 확인 가능한 대형 LCD를 제공한다.
-. 녹음중 표시기능 : 녹음할때 녹음이 잘되고 있나하는 궁금증은 꼭 생긴다. 그때 방송국의 카메라처럼 붉은색표시로 녹음중임을 표시해주어 편리하다.
-. 한번의 클릭으로 녹음시작/저장 : Hold상태가 아니라면 옆면의 붉은색 버튼을 단 한번 눌러줘서 녹음을 시작할 수 있고, 또 한번 눌러서 녹음 내용을 저장할 수 있다.
-. 플래쉬메모리 채택 : 밧데리가 없을때 저장된 내용이 지워지지 않도록 플래쉬 메모리 사용
-. 저장공간 활용부분 : 1시간 녹음시 약 40MB(HQ상태 : 고음질)로 많은 시간을 녹음 할 수 있고, 소리감지 자동녹음(소리가 있을때만 녹음이 되는 기능)기능도 지원한다고 한다.

[실제 녹음 기능 확인]
iMac 자체 내장 스피커로 볼륨 30%에서, 약 5cm 떨어진 상태로 녹음 : C2 본체 마이크 이용

* 파일명 A001.MP3 : A는 A폴더에 있는 파일이라는 의미, 001은 녹음시 자동부여되는 구분번호, MP3는 지원되는 확장자임 (A,B,C,D,E,F,L 7개의 폴더 지원 : L폴더는 핀마이크등과 같이 라인입력시 자동구분되어 저장되는 폴더임)


C2의 가격은 온라인에서 15만원대이며, 오프라인에서는 17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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