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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2월 21일. 추억의 경춘선이 사라지고 세련된 모습의 새로운 경춘선이 등장했다.10여년 전부터 이야기가 나왔던 '복선화'가 이루지면서 새로운 경춘선이 등장한 것이다. 사실, 경춘선이라고 하면 '대학생'들의 당골 MT 코스였던 청평과 호반의 도시 춘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인 남이섬이 있는 가평까지 정말 '놀이 문화'가 많으면서도 서울에서 거리가 멀지 않아서 자주 찾았던 그런 여행지의 가장 인기있는 교통편이였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운영된 '비둘기'호와 2010년 12월 20일까지 저렴한 '무궁화'호를 통해서 더 가까운 춘천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역시 '경춘선'이 갖고 있는 매력이다.


  이런 경춘선이 모습을 바꾼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 아직까지 경춘선의 새로운 모습을 구경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이번 포스트에서 '새로운 경춘선'을 만나보려고 한다. 이번 주말을 책임질 경춘선을 만나보자!


  우선, 경춘선의 노선도부터 살펴보자. 과거 청량리역에서 춘천역까지였던 노선도가 상봉역에서 춘천역으로 변경되었다. 정확히 변경된 노선은 청량리역, 성북역, 화랑대역이 사라지고, 상봉역, 망우역, 갈매역이 새롭게 생겨난 것이다.

  경춘선의 이런 노선 변경에 대해서 아직은 좋지 않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게 사실이다.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경춘선을 이용하려면 7호선이나 중앙선(용산 - 구리)을 이용하여 상봉역에서 환승해야 하기 때문에 경춘선의 시작을 용산역에서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경춘선은 Korail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일반 지하철과 환승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그 동안 경춘선의 역들이 '기차역'이라는 느낌이였다면 경춘선 복선화로 바뀐 역들의 모습은 '지하철역'과 동일해졌다. 위 사진처럼 교통카드 충전기와 1회용 지하철표 발매기만 보인다. 과거에는 경춘선관련 역에서 기차표를 구입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기차표 구입이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면 완벽한 '지하철역'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1회용 승차권 및 교통카드 충전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1회용 승차권'을 이용하여 환승할 수 없는 구역이 있다는 안내가 있다. 경춘선관련 역에서 1회용 승차권을 구입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인거 같아서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필자가 많이 이용하는 경춘선의 '퇴계원역' 모습이다. 일반 지하철/전철역과 같이 진행방면의 전철 상태를 볼 수 있도록 되어있고, 지하철역에서 쉽게 만나는 개찰구의 모습과 동일하다.


  12월 21일 복선화된 경춘선에 맞춰서 새롭게 지어진 경춘선 역들은 하나 같이 깨끗한 모습을 하고 있다. 1시간 내외로 상봉역에서 춘천역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전철은 보통 10~20분 내외의 배차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내외로 배차된다.


  경춘선에서 운행되는 전철의 모습이다. 새벽 시간대(5시쯤)에 찍은 모습이라서 역이 한산하지만... 일반 운행시간대에는 새로운 경춘선을 구경하는 인파들과 퇴계원, 호평, 금곡등의 새로운 주거단지에 생활하는 분들로 전철과 역이 가득 찬다.


  경춘선 전철의 내부 모습이다. 장애인분들을 위한 휠체어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전철 차량을 연결하는 도어 역시 일반 지하철과 유사하게 (터치 버튼식)자동으로 되어있다.


  개통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광고판도 비어있는게 있다. 물론, 광고판 뿐만 아니라 전철 차량 내부의 모든 것이 깔끔하게 새것처럼 운영되고 있다.


  경춘선 바닦에 있는 무늬의 모습.


  경춘선 1호칸(맨 앞쪽)에 있는 자전거 전용칸의 모습이다. 경춘선이 복선화 되면서 춘천이 더 가까워졌는데... 자전거를 가지고 춘천으로 하이킹도 갈 수 있도록 이런 준비가 되어있다.


  경춘선의 자전거 휴대승차 안내표이다. 일/공휴일에 한하여 휴대승차가 허용된다고 되어있다. 그런데 주중에도 자전거 휴대 가능 차량은 운행되고 있으니... 무슨 의미인지^^;;


  좌석 시트도 밝은 연두색으로 되어있어서 '경춘선'을 이용할 때 한결 가벼우면서도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경춘선... 우리는 보통 경춘선을 떠올리며 'MT'나 '여행' 또는 '데이트'를 생각한다. 그런데 경춘선이 복선화 되면서 이런 추억은 조금은 시들해 들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12월 21일 경춘선이 복선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더 춘천을 찾는다. 그만큼 춘천이 가까워진것이며, 많은 분들이 부담없이 춘천으로 여행을 갈 수 있어진 것이다.

  가족이나 연인끼리 가까운 무박여행을 생각한다면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을 타고 '춘천으로의 전철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서울에서 1시간이면 춘천의 닭갈비를 맛 볼 수 있다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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