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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캐스트 샀구나. 근데 왜 샀어?


  크롬캐스트가 정식으로 판매되면서, 국내에서도 크롬캐스트(Chrome Cast)를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크롬캐스트가 처음 출시(미국 2013년 7월경)하고 약 10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국내(2014년 5월)에 판매되는 만큼 '새로운 맛(?)'을 찾기에는 이미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크롬캐스트(ChromeCast)'를 구입하거나 관심이 많은 분들이 있었다. 특히, 지난 주 출시와 함께 구입했다는 회사 후배에게 크롬캐스트가 배달되었고, 크롬캐스트를 받아들고 자랑하는 후배에게 필자가 가장 먼저 물어본 질문이 바로... '왜 샀어?'라는 사용성에 대한 부분이다.



  세상의 모든 제품이 누군가에게 '선택(구입)'될 때는 그 나름의 이유가 분명히 존재한다. 크롬캐스트 역시 구입 이유는 있을 수 밖에 없다. 


  우선, 크롬캐스트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크롬캐스트의 '용도'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크롬캐스트는 안드로이드(Android) 기반의 디바이스 화면을 TV로 즐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모든 화면이 아니라, '크롬(Chrome)' 브라우저를 비롯하여 유투브(YouTube), 티빙(tving), 호핀(hoppin) 등 몇가지 앱에서만 TV로 화면 전송이 가능하다.


  그 외의 앱에서는 관련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크롬캐스트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스마트폰, 태블릿)의 화면을 TV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할 때... '게임(Game)'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분들이 계시지만, 현재로는 게임에서 별도로 관련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상태이다.


  그러면 여기서 다시 한번 이런 질문을 해본다.



크롬캐스트 무엇에 사용할건가?


  만약, 필자에게 묻는다면... '글쎄'이다. 무엇에 사용하기 위해서 크롬캐스트를 구입하기 보다는 저렴한 가격이 크롬캐스를 구입하게 만든다면 어떨까?




  크롬캐스트의 가격은 5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49,900원이라는 가격에 최신 IT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듣기로는 크롬캐스트를 사용하면 내 스마트폰(안드로이드)의 화면과 소리를 TV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저렴한 가격 때문이라도 한번쯤 구입해 보는 경우가 있다. 


  왠지 오랜만에 느끼는 얼리어답터의 지름을 경험하고 싶어서...



  '난 아니야!'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렴한 가격 때문에 크롬캐스트를 구입할 때 '어떻게 사용해야지'라고 목적을 갖지 않고 구입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다. 필자 역시 초기 크롬캐스트 출시시에 그랬으니까...



  결론부터 말하면 크롬캐스트는 '스마트TV'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비추천한다. 예를 들어 필자의 경우로 간단히 설명하자면... 2년 전에 출시한 스마트TV를 갖고 있는 필자는 갤럭시S4(노트3)를 사용하면서 'All Share'를 통해서 이미 스마트폰과 TV을 연결하여 화면 및 소리를 공유했다.


  또, DLNA 기능을 탑재한 NAS를 통해서 스마트TV와 NAS를 연결했다. 별도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없어도 NAS에 저장한 동영상을 스마트TV에서 재생한 것이다.


  절대 자랑하기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스마트 TV... TV에서 와이파이(Wi-Fi)를 제공하는 경우라면 크롬캐스트 구입전에 꼭 관련 기능에 대해서 확인해봐야 한다. 크롬캐스트가 없어도 충분히 화면을 공유하고, YouTube 앱을 TV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저렴한 최신 제품을 만져보고 싶다는 이유로 5만원을 투자할 필요는 없다!


  특히, 2~3년 내외로 TV를 구입한 분들이라면 더욱 TV의 기능을 살펴보고 크롬캐스트를 구입해야 한다.




  크롬캐스트를 구입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하는 작지만 커다란 부분이 있으니 바로 '전원'이다. 보통 크롬캐스트를 광고하는 모습에서 크롬캐스트 본체만 TV에 연결하면 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이때도 TV에 HDMI 포트가 있어야 함. 몇몇 분들은 모든 TV에서 크롬캐스트 사용이 되는지 알고 구입하는데 막상 본인의 TV에 HDMI 포트가 없는 경우도 있음)


  하지만, 실제로 크롬캐스트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별도의 전원을 공급받는다. 현재 HDMI는 전원 공급이 불가능하니, 어쩔 수 없다! 그나마 위 사진은 짧은 케이블을 사용하여 TV의 USB 포트(충전기능 제공)와 연결하여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다.


  TV에 USB 충전 기능의 포트가 없다거나, 케이블이 길거나 하면... TV와 크롬캐스트의 연결은 지저분한 케이블이 하나 더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줄 수 밖에 없다.




  정리하면... 크롬캐스트는 'HDMI 포트와 USB 포트(충전)가 있지만, Wi-Fi(와이파이) 기능이 없는 TV를 보유한 분'들이 구입해야 하며, 그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Chrome 브라우져나 유투브(YouTube)로 콘텐츠를 즐기는 분들이 구입해야 한다.


  위 두 조건 중 하나라도 불만족한다면 크롬캐스트를 구입해도 불편하게 사용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적어서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옛말이 최신 IT 제품인 크롬캐스트에도 적용된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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