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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아는 만큼 보인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기준도 그 기준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어야 보다 자신에게 유리한 기준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요즘 세상이다. 지난 글('자동차 휀다 접촉 사고와 보험처리 과정 그리고 교통비에 대한 경험')에서 자동차 사고 발생시 처리되는 과정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설명했고, 자동차 휀다 접촉 사고를 경험하게 되는 경우 이 글이 조금이라도 사고 처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관련 내용을 정리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글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미수선 처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자동차보험 미수선 처리의 상황은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예상할 수 있다.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고 보험처리(자동차 보험 처리)를 하기로 했다. 사고 정황을 확인하여 피의자와 피해자로 구분될 것이며, 합당한 보험 처리가 이어질 것이다. 그런데 자동차 사고 처리시 '차량 수리'에 대한 부분이 시간적인 여유가 없거나 특별한 상황에서 그대로 차량 이용이 필요한 경우 등 지금 바로 수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물론 보험처리가 진행 중이므로 가까운 정비소에 차량 입고되어 수리 견적을 받았다면 '미수선 처리'를 신청할 수 있다. 몇몇 보험사에서는 미수선 처리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지만 미수선 처리가 필요한 이유(지금 당장 차량을 사용하고 나중에 수리해야 하는 이유)를 합당하게 제시한다면 큰 문제는 없이 처리될 것이다. 미수선 처리시 본인 차량의 산정된 수리 비용의 70~80% 내외로 인정 받아 현금으로 지급된다.


미수선 처리라는 단어를 한번도 들어보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자동차 보험'과 상관있는 용어(단어)라서 어렵게 생각했을 수 있을텐데, 예를 든 상황을 생각해보면 '미수선 처리'란 견적받은 수리 비용 중 일부(70~80% 내외)를 현금으로 지급받고 차량 수리는 나중에 하겠다는 것이다. 즉 '사고 차량을 수선(수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험 처리를 완료하는 것'이다.




미수선 처리의 장점은 무엇일까?


경미한 차량 사고의 경우 자동차 운행에 사고 부분이 영향을 주지 않으니 차량 수선(수리)와 상관없이 차량을 사용할 수 있다. 보통 이렇게 차량을 사용하기 위해서 '미수선 처리'를 신청할 것이다. 이렇게 미수선 처리를 신청하게 되면 차량 정비(수선)을 하지 않거나 저렴한 수리를 하게 되면 지급 받은 현금에서 남은 차액이 발생할 수도 있다. 보통 외제차의 경우는 소모품으로 알려진 부품 교체시에도 높은 수리 비용이 청구되므로 전문 정비소에서 수리 견적을 받아서 미수선 처리 후 저렴한 정비소에서 수리하여 차액을 남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물론 보험사에서 이런 경우를 고려하여 '미수선 처리'를 거부하는 것인데, 실제 보험사 역시 미수선 처리시 장점은 있다. 사고 차량을 수선(수리)하는 경우 수리 기간에 따라서 교통비 또는 렌트비용을 지급하게 되는데, 미수선 처리의 경우는 수리 기간이 없으니 이 부분을 절약할 수 있다. 보험사 뿐만 아니라 보험금 납부 고객 입장에서도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생각에서 수리 견적보다 낮은 금액으로 처리시 보다 빠르고 낮은 금액으로 보험 처리가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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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선 처리의 단점은 무엇인가?


미수선 처리는 보험사에서 제시하는 경우보다 차주(차량 소유주)가 결정한다. 정비소에서 제공하는 수리 비용에 70~80%만 지급되므로 만약 특별한 상황 때문에 미수선 처리를 신청했다면 해당 정비소에 차량 수리를 맡길 때는 추가 비용을 스스로 내야 한다. 물론 해당 정비소에 일정 기간이 지나서 수리를 맡길 경우라면 '미수선 처리'를 신청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굳이 내 돈을 추가로 지불해서 차량 수리를 하려는 차주는 없을테니까...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생활)에 있어서 '아는 것이 힘이다'는 정말 중요한 명언이다. 미수선 처리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해도 이런 처리 과정이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아두는 센스는 차후 차량 사고 발생시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을 미리 제시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특히, 중고차의 경우 경미한 사고 발생시 자동차 수리를 하고 싶지 않은 경우가 생길 때, '미수선 처리'에 대한 처리 방법도 어떻게 보면 나에게 필요한 처리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모든 보험이 '보험사'와 '사고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적용될 수 있으니 위 내용을 무조건 맹신하기 보다는 이 글을 통해서 '미수선 처리'라는 방법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사고 발생시 자신에게 필요한 처리 방법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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