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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Car

카쉐어링을 아세요?

세아향 2011. 12. 15. 06:30



  IT 시장에 불고 있는 '그린IT(Green IT)'에 대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카쉐어링(Car Sharing)'이라는 말은 어떤가? 필자 역시 자주 들었던 말이 아니라서 아직도 어색하게 들린다. 이번 글에서는 카쉐어링에 대한 소개를 통해서 카쉐어링이 무엇이며 '그린카(Green Car)'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우선, 카쉐어링(Car Sharing)이 무엇인지 이야기해보자. 카쉐어링이라는 단어에 사용되는 'Car(자동차)'와 'Sharing(공유, 나눠사용하기 등)'은 그 자체만 놓고 생각해도 '자동차를 공유해서 사용한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해석을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카쉐어링[Car Sharing] :
다수의 사람들이 자동차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제도.
소유는 공동으로 함. 라이드 쉐어링(Ride Sharing)이라고도 함.

  카쉐어링은 자동차를 빌려 쓰는 제도 중 하나이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자동차 대여'는 무엇이 있을까? 리스(Lease)와 렌탈(Rental)이 있다. 리스는 필요한 자동차를 장기간(보통 5~7년) 빌려주고 이후 반납하거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제도이며 렌탈은 자동차를 빌려주고 사용요금을 받는다는 것은 리스와 동일하지만, 임대차라는 성격이 강해서 사용자가 필요한 순간 대여해주는 것이다. 카쉐어링은 보통 회원제로 운영되며 주택가(사무실) 근처에 보관소가 있어 필요한 시간에 '시간단위'로 차를 사용하고 반납하는 것이다. '시간제'로 운영되므로 렌탈보다 더 단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며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집에 놓고 주말 1~2시간만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불필요한 자동차 구입비용을 아낄 수 있다.


  카쉐어링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카쉐어링'이 추구하는 방향이 우리의 현실과 잘 맞는 부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필자의 경우도 주말에만 자동차를 사용할 뿐 평일에는 대부분 주차장에 자동차를 모셔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쉐어링이 크게 성공할 수 있냐는 부분은 우리나라의 정서와 어떻게 부합되는지 중요하다. 왜냐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자동차 소유'를 부와 신분의 표시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쉐어링을 '대여(임대)'의 개념으로만 접근하지 말고, 그린카(Green Car)라는 보다 큰 그림으로 접근하면 이야기는 약간 다르다. 카쉐어링을 통해서 '그린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때문이다.

(1) 보다 적은 차량으로 교통체증완화효과
한대의 그린카차량은 일반 15~20대 차량을 도로에서 줄이는 효과를 나타낸다.

(2) 작은 절약, 큰 효과
카쉐어링을 사용하는 경우 일반차량 소유자보다 월 평균 30~60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절약비용을 다른 곳에 더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다.


(3) 푸르게 더 푸르게
현재 운전자 중 10% 정도의 사람들이 카쉐어링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연간 수 십 만대의 자동차를 줄이고 CO2를 줄인다.
탄소배출양(CO2)을 줄이는 것이 자연환경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것과 같다.

(4) 불필요한 교통량 감소
카쉐어링을 이용하면 연간 발생하는 불필요한 운행을 줄일 수 있다. 그만큼 원유절감과 교통량 감소를 불러온다.



  카쉐어링은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아직은 낯선 단어이자 모습이다. 하지만, 국내 뿐만 해외에서도 카쉐어링이 보다 긍정적인 모습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앞으로 '그린카(Green Car)'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방법이 되어줄 수 있다. 우선은 카쉐어링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활패턴과 카쉐어링이 같이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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