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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요리, 아빠는 운전...


  옛날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살다보면 엄마가 잘 하는 것과 아빠가 잘 하는 것이 어느 정도 나뉠 수 밖에 없다. 물론 최근에는 요리 잘 하는 아빠가 사랑받고, 운전 잘 하는 엄마가 많아지고 있지만...



  그렇다면 아기 사진은 누가 더 많이 찍을까?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스마트폰으로 아기 사진을 촬영하는 엄마들이 많아져서 아기 사진은 엄마들이 더 많이 찍을 수도 있다. 하지만 카메라를 사용해서 찍는 사진이라면 역시 아직도 엄마보다는 아빠들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필자의 주변만 보아도 아이를 낳으면 구입하는 것 중 하나가 '카메라'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아빠들이 귀여운 아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겠다며 평소 관심도 없었던 카메라를 구입해서 사진 촬영에 열심인 모습을 보인다. 물론 100만원의 비싼 돈을 들여서 구입해도 한두달이 지나면 지쳐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지난 글('1초당 11장 초고속 연사로 흔들림 없는 사진, A6000의 엄청난 연사')을 작성하면서 필자와 같은 아빠들이 카메라를 구입할 때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소개하고 싶었다. 전문가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일반적인 아빠들보다는 필자가 사진이나 카메라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고, 다수의 브랜드 카메라를 구입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글을 적어 본다.




아이를 위한 카메라를 구입 시 최대 100만원까지만...


  평소 카메라와 사진에 관심이 있던 분들이라면 이런 글 자체가 필요없을 것이다. 왜냐면 아이를 낳기 전부터 카메라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을테니까... 그렇다면 아이를 낳아서 갑자기 사진과 카메라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카메라 구입을 위한 '비용(돈)'일 것이다. 평소 관심이 없었으니 100만원 이상의 금액을 투자하려고 하면 부담감으로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고 주변에 물어보면 값비싼 2~3백만원 카메라를 소개하거나 그런 카메라들이 갖고 있는 엄청난 기능만 강조하기 때문이다.


  결론은 굉장히 간단하다. '아기'를 위한 카메라를 구입한다면 무조건 100만원 이하의 제품을 추천한다. 그 이상은 본인이 사진에 취미를 갖고 있거나, 다양하게 사진을 촬영한다면 모를까... 아이 사진과 가족 사진 정도라면 100만원의 예산이면 충분히 멋진 카메라를 구입할 수 있다.




아이를 위한 카메라라면 무조건 작고 가벼워야 한다!


  아빠의 뽀대(?)를 위해서라면 크고 멋진 카메라를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아이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 구입하는 카메라라면 무조건 작고 가벼워야 한다. 앞에서 스마트폰으로 엄마들이 아이 사진을 많이 촬영해주는 것 역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꺼내서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카메라 역시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면 좋다. 특히, 같은 값이라면 기능 하나라도 더 들어있는 것을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를 위한, 아이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카메라라면 기능도 중요하지만 크기와 무게가 작고 가벼워야 언제든 휴대하고 다닐 것이다.


  비싸고 좋은 카메라라도 집에만 모셔두고 있다면 언제 아이 사진을 촬영할까.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갈 때라도 부담없이 점퍼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크기의 카메라가 아이 사진을 찍을 때는 더 효과적이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를 찍으려면 그만큼 빠르고 정확하게 찍히는 카메라가 중요하다!


  A6000을 소개하는 글에서 필자는 삼성, 캐논, 라이카와 같은 유명 브랜드의 카메라를 언급했다. 실제로 필자가 갖고 있는 카메라 중에 A6000보다 비싼 가격의 카메라도 상당수 있다. 하지만 최근 아이 사진을 찍을 때는 A6000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빠르고 정확한 AF 기능과 1초에 11장까지 촬영 가능한 빠른 연사 속도 때문이다.


  예쁜 여성 모델이나 멋진 자동차 사진, 웅장한 풍경 사진을 찍는다면 A6000이 아니여도 된다. 다른 브랜드의 카메라가 더 생생하고 멋진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하지만 아이 사진은 조금 다르다. 언제 어디로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흔들림 없이 촬영하려면 AF(오토포커스, 자동초점)는 기본이다. 보다 빠르게 초점을 잡는 AF 기능이 있으면 보다 편리할 것이며, 빠른 연사 속도 역시 아이 사진을 흔들림없이 찍을 때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소니 A6000을 사용하면서 '아빠'로 카메라를 구입하려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하는 카메라라는 것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아이 사진을 위해서 처음으로 카메라를 구입하려는 분들이라면 꼭 구입 전에 소니 A6000을 체험한 후 선택(구입)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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