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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MC, CA, LTE-A 그리고 광대역 LTE까지!



  2011년 LTE 서비스 시작과 함께 LTE는 3G와 비교할 수 없는 빠른 속도로 사용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LTE의 빠른 속도(최대 75Mbps)는 약 2년이 지난 지금 LTE-A라고 하는 '더 빠른 속도(최대 150Mbps)'로 진화했다.


  물론 2년이라는 기간 동안 LTE를 시작으로 MC, CA, LTE-A 등 다양한 전문 용어들이 자주 들려왔다. 이런 전문 용어들이 자주 보이고 들린다는 것은 그만큼 LTE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며 보다 새롭고 안정적이며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소비자(고객)의 입장에서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만큼 중요한 것이 '서비스' 자체에 대한 이해도 이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도 그것이 무엇이며, 그것이 왜 좋은지를 모르면 해당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최근 자주 들리기 시작한 '광대역 LTE'의 경우 LTE-A와 무엇이 다르고, 무엇이 좋은지 소비자(고객)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광대역 LTE와 LTE-A(CA)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를 포함한 전 세계의 '이동 통신사'는 '주파수'가 곧 힘이다. 보다 넓은 주파수 대역을 갖고 있는 이동통신사가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는 점만 생각해도 '이동통신사 = 주파수'라는 공식이 어느 정도 이해될 것이다.


  굳이 멀리 세계 시장까지 생각하지 않아도 국내 1등 이동통신사(이통사)로 알려진 SK텔레콤이 보유한 주파수 대역은 다른 이통사보다 다양하고 넓은 영역을 통해서 3G부터 LTE, LTE-A 그리고 광대역 LTE까지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렇듯 LTE부터 광대역 LTE에 대한 이야기는 '주파수(Frequency)'를 통해서 이야기가 시작되며, 어떤 주파수로 어떻게 서비스를 하느냐가 이야기의 중심인 것이다.





  우선, 가장 먼저 이야기할 부분은 역시 'LTE'이다. LTE가 서비스되기 시작할 무렵에도 '주파수'에 대한 문제는 존재했다. 물론 LTE의 주파수가 아니라 LTE와 함께 사용하는 3G에 대한 주파수였지만...


  느려도 너무 느린 3G를 대신하여 2011년 SK텔레콤은 '갤럭시 S2 LTE'라는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LTE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당시만 해도 LTE의 빠른 속도(최대 75Mbps)보다 망 자체의 안정성에 대해서 크게 이슈가 되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3G와는 전혀 다른 서비스였던 LTE가 '전국망'으로 발전하는데는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소비될 수 밖에 없으니 LTE 서비스를 시작한 2011년에는 '빠르지만 안정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LTE는 '최신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면서 자연스럽게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면 LTE를 가입해야 한다'는 조건이 생겨났다. 물론 당시 출시되던 LTE 스마트폰의 대부분은 LTE와 함께 3G까지 서비스 가능했기 때문에 단말기(스마트폰)만 구할 수 있다면 3G로도 사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들의 경우 '빠른 속도'와 '최신 단말기'라고 하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3G에서 LTE로 이동이 시작되었다.


  2012년 상반기가 되자 LTE는 확실히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여주었고, 'LTE의 안정성'과 'LTE의 전국망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는 차츰 사라지기 시작했다. 당시 출시했던 갤럭시 S3는 3G와 LTE 버전으로 출시했는데,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 시점이 3G와 LTE의 분기점 즉, '3G보다 LTE가 좋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 6개월 쯤 지나고... LTE의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을 때 들려온 것이 바로 'MC(Multi-Carrier, 멀티캐리어)'이다. 이 역시 다양한 주파수를 갖고 있던 SK텔레콤에서 새롭게 시작한 서비스였다.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일반 사용자가 '어렵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MC를 통해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일반 사용자에게는 눈으로 보이는 결과를 제공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수치적인 변화'를 말한다.


  MC(멀티캐리어)는 두 개의 LTE 주파수를 활용하는 서비스로,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A와 

B 주파수로 MC를 서비스하는 경우 사용자가 A나 B에 많이 몰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덜 혼잡한 회선쪽으로 LTE를 서비스한다는 것이다. 물론 MC 역시 모든 스마트폰에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였고, 당시 기준으로 갤럭시 S3, 아이폰5, 베가 레이서2, 갤럭시 노트2 등이 있었다.




  MC의 경우는 특정 단말기(스마트폰)에서만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지만, 특정 단말기가 덜 혼잡한 회선으로 이동되면서 자연스럽게 혼잡했던 회선이 여유를 찾는 만큼 일반 LTE 스마트폰에서도 어느 정도 멀티캐리어의 효과를 볼 수는 있었다. (직접적인 효과보다는 간접적인 효과라고 할까...)


  하지만 사용자는 LTE의 75Mbps라는 최대 속도에서 변함이 없다는 점 때문인지 MC(멀티캐리어)가 좋은 서비스이고, LTE의 품질을 향상시켜준다고 알고는 있지만 눈으로 변화되는 것을 직접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웠다.






  앞에서 설명한 'MC(멀티캐리어)'가 LTE의 품질을 통한 속도 개선을 보여줬다면, CA, CoMP, eICIC 기술을 통한 LTE-A는 보다 직접적인 속도 개선을 보여주었다.




  바로 최대 75Mbps의 LTE보다 딱 2배 빠른 최대 150Mbps의 LTE-A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두배 빠른 LTE-A' 역시 SK텔레콤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도 가장 먼저 국내 사용자들은 LTE-A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다양한 전문 용어가 등장하는데... CA, CoMP, eICIC가 그것이다. 이 전문용어들은 모두 LTE-A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들인데 간단하게 정의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CA :: Carrier Agrregation

여러 개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서 하나의 주파수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술


CoMP :: Coordinated Multiple Point

매크로 기지국 간의 경계 지역에서 기지국의 주파수 간에 간섭이 생길 경우, 두 개 기지국이 이를 협력적으로 제어해 데이터 속도의 저하나 끊김 없이 원활한 통신이 이뤄지도록 하는 기술


eICIC :: enhanced Inter-Cell Interference Coordiantaion

매크로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 간의 주파수 간섭을 제어해, 소형 기지국의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경계지역의 속도를 개선해 주는 기술


  이 중에서 사용자(고객,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LTE-A의 빠른 속도(150Mbps)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이 바로 'CA'이다.


  여기서 기억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CA는 LTE-A의 일부분이지, CA가 LTE-A는 아니라는 것이다. 즉, CA, CoMP, eICIC와 같은 기술이 모두 정상적으로 실행되어야 LTE-A가 정상 서비스 가능한 것이지 CA 하나만 갖고 LTE-A를 완성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간혹 CA만 가지고 LTE-A를 언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용자가 '빠른 속도'를 기준으로만 생각할 때, CA가 여러 개의 주파수를 묶어서 하나의 주파수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므로 '대표적인 LTE-A 기술'정도로 생각해서일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LTE-A는 'CA(Carrier Agrregation)'을 통해 분리되어 있는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주었다. 이런 LTE-A를 놓고 자연스럽게 나오기 시작한 것이 '광대역 LTE'이다. LTE-A는 CA를 통해서 분리되어 있는 여러 개의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주는데, 광대역 LTE는 인접한 주파수를 통해서 그냥 '하나'로 서비스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LTE-A는 '묶어주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광대역 LTE는 그 과정이 없이도 원래 하나로 묶여있다는 것이다!






  점점 복잡해지는 내용과 한번도 듣지 못한 전문용어까지 등장하면서 다시금 '그래서 뭐가 좋다고?'라는 반문을 할 수 있다. 그래서 SK텔레콤에 소개된 사진 하나를 담아보았다.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서 얼마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느냐 하는 내용의 사진이다. 여기서도 등장하는 것이 LTE, LTE-A 그리고 광대역 LTE이다.


  앞에서 LTE-A와 광대역 LTE는 사용하는 주파수가 분리되어 있는지 하나로 묶여있는지의 '태생'적인 부분의 차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런 점에서 LTE-A 단말기를 사용하는 분들은 LTE-A냐 광대역 LTE냐를 놓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안정적으로 서비스 중인 CA를 비롯한 LTE-A 서비스 역시 광대역 LTE만큼의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현재 3G 또는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이다. 이런 분들이 '최신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기존처럼 LTE 스마트폰을 구입할지, LTE-A 스마트폰을 구입할지 고민하게 된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현재는 LTE-A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광대역 LTE에서도 150Mbps를 서비스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광대역LTE냐 LTE-A냐를 놓고 가장 언급이 많았던 것은 기존 LTE 스마트폰에서 서비스되는 속도의 차이였다. 광대역LTE는 CA와 같은 기술이 필요없는 만큼 기존 LTE 스마트폰에서 빠른 속도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기존 LTE 스마트폰은 광대역 LTE 자체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지원한다고 해도 최대 100Mbps까지만 지원되는 경우가 있다.




  LTE-A의 150Mbps는 Category 4에 해당하는 내용인데, 현재 갤럭시S4 LTE-A, G2, 베가 LTE-A는 150Mbps까지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해당 단말기를 사용하면 CA가 아니라 광대역 LTE에서도 당연히 150Mbps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갤럭시 S3를 비롯하여 갤럭시 노트2, 옵티머스G, G Pro, 베가 LTE와 같은 2세대 LTE 스마트폰은 최대 100Mbps까지(Category 3)지원된다. 즉, 광대역 LTE라고 해도 100Mbps가 최대 속도인 셈이다. 물론 LTE-A와 달리 '광대역 LTE'는 100Mbps로 최대 25Mbps의 속도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완전한 150Mbps를 위해서는 광대역 LTE 역시 LTE-A와 마찬가지로 최신 스마트폰의 기술력이 필요한 것이다.


  여기서 언급하지 않은 갤럭시 S2 LTE나 옵티머스 LTE처럼 LTE 초기 모델은 어떨까? 최대 속도인 100Mbps 사용 여부도 단말기별로 확인이 필요하다. 아무리 광대역 LTE라고 해도 탑재된 통신 프로세서(BP)에 따라서 불가능할 수 있다.






  결론은 'LTE-A'와 '광대역 LTE'를 하나의 이통사에서 모두 제공하고, 소비자는 그냥 두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LTE든, LTE-A든, 광대역 LTE든 소비자(고객)의 입맛에 따라서 선택하고 변경하며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의 종류와 상관없이 최대한 빠른 속도로 L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기준에서 역시 'SK텔레콤'은 우위에 설 수밖에 없다. 기존 3G는 물론이고 LTE에서도 넓은 주파수 대역을 보유하며 3G와 LTE-A를 서비스했고, 올해까지 '광대역 LTE'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LTE-A가 좋냐 광대역 LTE가 좋냐는 것은 두가지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지 않을 때, 고객(소비자)가 알아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두개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면 소비자(고객)은 쉽게 선택하고, 쉽게 변경하며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는 서비스를 사용할 것이다.



  지난 9월 2일 '주파수 경매'가 완료되면서 LTE-A와 광대역 LTE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들려오고 있어 쉽고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으로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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