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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초반 농협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신토불이'라는 말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몸(신)과 땅(토)은 결코 서로 무관한 둘이 아니다.(불이)'는 뜻이 된다.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토종 농수산물의 소비를 권장하기 위한 홍보 전략으로 시작되었지만... '신토불이'가 갖고 있는 의미로 사용되는 '우리 땅에서 나는 음식물이 우리 몸에 가장 좋다'라는 것 때문인지 누구나 잘 알고 오래 사용하며, 불편함이 전혀 없는 그런 말이 되었다.

  갑자기 20여년 전에 인기를 얻었던 '신토불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은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할 '쌀찜케잌(케이크)' 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이다.


  사실, 요즘은 '우리 것'보다 '남의 것'에 대한 것이 더 크게 인정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스파게티와 피자, 햄버거를 즐겨먹고, 분위기 좋은 외식은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어야 하며, 브라우니와 쿠키로 입가심을 하는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식습관의 변화가 '문제가 있다!'라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우리의 것이 잘 어울린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며, 맛있는 '쌀찜케잌'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청량리 롯데백화점(청량리역사) 3층에 위치하고 있는 '빚은'을 처음 방문한 것은 사실 2주 전 주말이였다. 아무 생각없이 백화점 구경을 갔다가 떡도 아니고 빵도 아닌 것에 관심을 갖고  하나 구입해서 맛을 본 것이 너무나 충격적인 '맛'이였기 때문에 포스팅을 위해서 이번에는 찾아간 것이다.


    참고로 '빚은'은 떡집 이름이다. '떡을 빚는다'라는 표현때문에 왠지 낯설지 않은 느낌을 주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단어가 아니여서 인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기에는 약간 어려운 듯 하지만... '빚은'이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의미와 '한국적인 떡'이 잘 어울리는 것은 사실이다.


  '떡'이라고 해서 '방앗간'이나 '떡집'을 떠올린다면 오산이다. 깔끔한 커피숍과 같은 인테리어로 잘 꾸며진 모습을 갖고 있는게 바로 '빚은'이라는 떡집이자 찻집이다. 사실... '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할 뿐 기존에 우리가 갖고 있는 '떡집'에 대한 고정관념을 산산히 깨주는 모습이다.


  '떡의 화려한 변신'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떡'하면 떠오르는 모습과는 다른게 '빚은'에서 본 떡들의 모습이다. 물론, 바람떡(팥이 들어있는 떡)이나 꿀떡, 두텁떡, 인절미 등의 일반적인 떡들도 있지만... '빚은'이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어서 인지 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도전을 떡에 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입으로 떡을 즐기기 전에... '눈'으로 즐기는 떡의 매력이 우리를 먼저 기분좋게 해준다는 것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옛말처럼 '빚은'의 떡은 보는 것만으로도 '와~~'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오고... 맛깔 스럽고 신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위 사진에 있는 떡은 바로 '백설기'라고 부르는 떡인데... 작은 포장이 되어있는 모습은 흡사 '푸딩'처럼 화려하면서도 예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격 역시 1,500원으로 든든한 떡을 먹는다는 생각에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다.


  비싼 한정식 집에서나 먹을 수 있는 찰떡화전이나 다양한 지짐이도 예쁘게 포장되어 손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떡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통 맛'을 다루는 맛집으로 느껴졌다.


  다양한 떡과 지짐이를 구경하다가 발견한 이번 포스트의 주인공 '우리쌀찜케잌'이다. 커다란 팝콘처럼 부풀어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했고, 떡을 저렇게 예쁘게 포장할 수 있지라는 생각에 신기하기도 했던게 '쌀찜케잌'의 첫 인상이다. 또 주먹만한 크기의 쌀찜케익이 1,300원뿐이라니... 부담없이 맛 볼 수 있는 가격이였다.


  빚은에서 만든 우리쌀찜케익은 총 6개의 맛으로 되어있다. 위 사진의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제주보리, 초코, 흑당, 녹차, 블루베리, 단호박 맛으로 예쁜 색감과 다양한 맛을 제공하고 있다.


  '빚은'에서는 '우리의 맛'인 떡과 지짐이에 대한 맛 알림이를 위해서 다양한 할인 행사도 같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만큼 많은분들이 떡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다. 아쉽게도 '쌀찜케익'은 할인에서 제외였다.


  선물용(포장비 700원 추가)으로 포장한 빚은의 '우리쌀찜케익(6개 들이)'의 모습이다. 고급 빵집에서 빵을 사가는 것처럼 예쁘게 포장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하지만, 단점은 1,300원짜리 쌀찜케익의 포장을 위해서 700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살짝 변화가 필요할듯 하다.


  포장 상자 한쪽에 쓰여있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The Premium Riceteria'라고 해서 커피를 파는 곳이 카페테리아라면 우리나라의 떡을 파는 곳은 '라이스페리아'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왠지 센스있어 보였다.


  카페테리아에서 '커피'를 즐긴다면 라이스테리아에서는 쌀찜케익과 떡 그리고 전통차인 식혜나 수정과, 오미자차등을 즐겨야 하지 않을까?

  '빚은'은 커피숍처럼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있고, 위 사진처럼 다양한 우리나라 '차'가 준비되어 있다. 가격도 3~4천원대'라서 부담없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사진으로 담기 위해서 살짝 열어본 우리쌀찜케익 6종 들이 포장의 모습이다. 하나하나 개별포장 되어있어서 휴대할 때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 뿐더러 다양한 맛을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1개당 1,300원 :: 6개 포장시 7,800원 + 700원(포장비) = 8,500원) 


  가장 눈에 쏙 들어오는 보라색의 '블루베리 우리쌀찜케익'의 모습이다. 보라색이 너무 예쁘게 나오고 부풀어 있는 모습이 부드러운 떡의 식감을 모습만으로도 예상할 수 있게 해준다.


  빚은의 '쌀찜케익'중에서 가장 먼저 색으로 반했고... 두번째 맛으로 반하게 만들어서 다시 찾게 만든게 바로 '블루베리 쌀찜케익'이다. 촉촉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기존 떡과는 다른 '빵'같으면서도 건강에 좋은 '떡'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었다. 왠지 먹으면서도 건강과 맛을 모두 만족한다고 할까...


  달콤한 쨈(단팥맛)이 쌀찜케익안에 있어서 부드러운 식감뿐만 아니라 달콤함까지 느끼게 해주었다. 이 맛을 보면 금새 만족스럽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고 했던가... 떡을 놓고 부담스럽고 모양이 좋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번 '빚은'의 우리쌀찜케익을 보고 그런 고정관념을 바꿔보자! 분명히 맛있고, 분명히 건강이 담겨있으며... 분명히 예쁜 것이 바로 '빚은'의 떡이였다.

  아직 케이크나 빵처럼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 주변에 '빚은'이라는 곳이 보인다면 한번 방문해서 '우리쌀찜케익-블루베리'를 만보라고 강력 추천해본다! 떡이 이렇게 새롭고 맛있다는 것에 놀라게 될 것이다.



[참고] 답례떡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결혼식을 하고 '답례떡'을 찾으시다가 포스트를 읽으신분들을 위해서 '빚은'에 있는 답례떡 가격이 도움이 될까봐 참고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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