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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음악 시장을 갖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순위선정차트가 바로 '빌보드(Billboard)차트'이다. 물론 영국에는 'UK차트'가 일본에는 '오리콘차트'가 각 나라를 대표하듯 미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음악차트가 바로 '빌보드 차트'이다. 하지만...음악 시장의 크기가 큰 만큼 거기서 판매되는 음반의 수익금은 천문학적일것은 당연하며 그러니 당연히 세계의 가수들의 목표(?)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만큼 큰 시장에서 다양한 음반들이 유통되는 곳이니 음반계에서는 가장 큰 '전쟁터'인 것이다. 그곳에서 단 1주만이라도 1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와 같이 비영어권 국가로서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남들과 달리 유독 눈에 들어오는 몇명의 가수들이 있으니 그들이 세운 '빌보드 차트의 진기록'을 통해서 만나보자.

[참고] 빌보드 차트와 빌보드 싱글차트는 다르다?!
  빌보드 사이트(www.billboard.com)에 가보면 '힙합(R&B), 컨트리, 락, 라틴, 팝, 디지털, 라디오'등의 다양한 차트가 있다. 빌보드 차트는 이런 여러 차트를 말하는 하나의 큰 덩어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빌보드 싱글차트라는 것이 우리나라로 말하면 '인기가요 순위'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가수는?!
한번하기도 어렵다는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그것도 다양한 곡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면 어떤 의미일까. 바로 가수로서 재능과 실력을 갖고 있을뿐만 아니라, 그 가수의 이름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할만큼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1위. 비틀즈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곡만 '20곡'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갖고 있다. 1963년 1집 'Please Please Me'라는 앨범을 들고 데뷔한 4명의 전설(Legend)적인 가수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는 1970년까지 총 13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였고, 전체 앨범은 약 40여장이라고 하니 세계적인 음악의 전설이다. 요즘은 팝(송)을 미국의 노래처럼 생각하지만, 영국에서는 아직도 비틀즈를 빼고 '팝'을 이야기 할 수 없다며 영국이 팝의 종주국이라고 말하고 있다. 

2위. 머라이어 캐리
 

사랑스러운(Lovely) 외모와 큰 키에 글래머러스한 몸매까지 매력적인 여성가수이면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갖고 있는 머라이어 캐리는 현재까지 18곡을 빌보드 싱글차트 1위로 만든 가수이다. 특히 'Without you', 'Hero', 'I'll be there'등 몇몇의 명곡은 노래를 듣는 순간 그녀의 팬이 될 수 밖에 없게 만들었으며... 국내 여성가수들은 오디션때 그녀의 노래를 통해서 가창력을 인정받았을 정도였다. 1970년생 이라는 나이와 함께 현재 활동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위 비틀즈의 기록을 넘을 수 있는 가수로 가장 확률이 높다.

3위. 엘비스 프레슬리
 

'영웅은 단명한다'라는 말처럼 엘비스 프레슬리는 17곡이라는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며 '락큰롤(Rock'N Roll)의 황제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는 대단한 가수이다. 영화배우로도 활동할 만큼 외모도 뛰어나서 많은 팬들을 갖고 있던 그는 느끼한 그의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한것처럼 생각된다. 통기타와 나팔바지, 빤짝이옷은 그의 트래이드마크처럼 된 것이다.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가장 오래 차지한 곡은?!
우리나라에 있었던 가요순위 프로그램 중 '가요톱텐'은 5주연속 1위를 하면 '최고의 영광'과 함께 순위에서 제외된다. 그런 룰때문에 2위를 오래 하는 것이 더 돈벌이가 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었지만... 상업성하나는 최고인 미국의 빌보드차트에는 '기간 제한'이라는 룰은 없다. 그러니 오래 사랑 받는 곡은 1년내내 1등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전쟁터로 불리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1주 1위도 힘든것을 생각하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이야기처럼 생각된다. 하지만... 몇몇 곡들은 그런 상식을 과감히 무너트려 주었다.

1위. One sweet day : 16주 연속 1위 - 머라이어 캐리 & 보이즈 투 맨

2위. I will always love you : 14주 연속 1위 - 휘트니 휴스턴
       Marcarena : 14주 연속 1위 - 로스 델 리오
       I'll make love to you : 14주 연속 1위 - 보이즈 투 맨
       We belong together : 14주 비연속 1위 - 머라이어 캐리

3위. End of the road : 13주 연속 1위 - 보이즈 투 맨


1,2,3위에 모두 랭크된 '보이즈 투 맨'은 노래 잘하는 '아날로그(Analog)식 가수(그룹)'이였다. R&B라는 장르의 소개와 멋진 화음으로 정상을 차지한 그들의 노래는 "훌륭하다"라는 감탄을 듣기에 전혀 손색이 없다. 단하나 아쉬운 건 1위를 차지한 One sweet day(16주 연속 1위)는 그들의 앨범에서 만날 수 없다는 점이다. (머라이어 캐리의 앨범수록곡임)

    최근 빌보드 싱글차트의 신선한 기록은?!
최고의 댄스 그룹인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가 최근 일을 터트렸다(?). 바로 12주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물론 최고의 기록을 갈아치운것은 아니지만 2003년 퍼기를 그룹의 홍일점으로 영입한 이유 불과 몇년 사이에 최고의 댄스그룹이자 가수로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하면 그들의 미래는 너무나도 밝다. 12주 연속 1위곡인 'Boom Boom Pow'는 반복리듬으로 중독성이 강한 곡이였고 최근에는 'I gotta feeling'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관련 포스트 : 중독성 강한 반복리듬, 이것이 대세이다.]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빌보드 차트의 다양한 기록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만약 영어권이였다면 'Marcarena'처럼 1위를 못하라는 법은 없었을텐데... 언어의 장벽이라는 것이 더 아쉽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 속에도 김범수의 '하루'가 영어버젼인 'Hello, Goodbye, Hello'로 2001년 12월 빌보드 싱글차트 51위에 올랐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최근 원더걸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는데...왜 빌보드 싱글차트쪽에서는 조용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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