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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계의 3B 법칙을 아시나요?
Beauty(미인), Baby(아기), Beast(야수)
그런데...요즘은 무조건 Beauty가 대세이다?!


  인터넷 때문일까? 아니면 사람들의 생각이 변화한 것인가? 요즘 이슈화 되는 내용을 살펴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한 경우가 많다. 일례로 어제 방송된 '위대한 탄생'을 먼저 이야기해보자! 멘토 '방시혁'의 멘티인 '이미소'양이 중간점검을 할 때 등장한 한 댄서가 있었다. 바로 '조규원'이라는 이름의 걸그룹 'GLAM'의 맴버이자 연습생인 그녀가 아무런 이유없이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물론, 아무런 이유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되고... 이유는 바로 그녀의 '예쁜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이다.


  트레이닝복을 입은 그녀의 모습이 예쁘고 글래머러스하다는 것은 필자도 공감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주목을 받을 수 없는 위치의 인물이 다른 것보다 더 주목을 받고 있다는 아이러니함이다. 그녀는 분명히 걸그룹 준비를 하고 있지만... 어제 방송은 그녀의 무대가 아니다. 그런데 그녀가 단지 외모와 몸매로 이슈를 이끌고 있다니 이게 요즘 연예계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런 문제는 더 아이러니함을 갖고 있다...


  얼마전이다. 여성 아이돌 그룹인 포미닛의 멤버 '현아'의 중학교 시절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그 이유 역시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어린나이답지 않은 예쁜 외모였다. 물론, 인터넷에서 어느 정도 이슈가 되고 나서 몇몇 기사들을 놓고 '중학생한테 섹시를 따지는게 말이 되냐?'라는 뭇매를 맞았다.

  물론, 필자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아무리 옷이 몸매를 드러낸다고 해도 분명히 교복이고 그것을 이슈화하여 '섹시'라는 글자와 함께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조규원과 무엇이 다를까? 



  요즘 인터넷에서 이슈되는 새로운 단어들 중 하나가 '베이글녀'이다. 베이비(어린아이 얼굴)와 글래머러스(S라인의 풍만한 몸매)한 매력을 갖고 있는 여성을 이야기하는데... 이 뿐 아니라 종결자, 하의실종등은 모두 여성과 관련된 경우 자주 사용되는 단어들이다.

  이 모든 것이 그녀들의 외모만을 지칭할 뿐 그녀가 갖고 있는 다른 매력은 전혀 비춰지지 않는다. 그러니 여성을 '성적인 존재'로만 생각하게 만드는 자연적인 변화가 아닌가 궁금하다.



  위 화면은 다음(daum)의 메인페이지에 있는 컨텐츠 화면이다. 파란색은 광고와 메뉴, 그리고 인기검색어, 기사 정도이며... 그 외 부분이 다양한 정보들인데 이 중에서 붉은 부분이 여성의 외모만을 놓고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연예계가 분명히 예쁘고 멋진 사람들이 모여있고 그래서 이슈가 된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옛날에는 '끼'라는 것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연예인은 연예인 다운 끼가 있어야 연예인이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연예인의 끼'도 필요없는거 같다. 그냥 예쁘면 노래를 부르며 가수를 하거나 드라마 한두편에 나와서 연기를 한다. 그리고 성공하면 '톱스타'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사라진다. 이런 모습은 연예인 뿐만 아니라 운동선수들에게도 보여진다.

  무엇보다 외모보다 실력을 그리고 실력보다 그들의 노력을 더 중요시 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반짝 스타가 아니라 스타다운 스타가 나오려면 아름다운 외모만큼 뛰어난 실력도 뒷받침되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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