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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갖고 있는 5가지 감각(오감 : 시각, 미각, 청각, 촉각, 후각) 중 '청각'이 갖고 있는 매력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냐에 따라서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인터넷에서 자주 보게 되는 신조어 가운데 '막귀(이어폰, 헤드셋 등의 음향기기로 노래를 감상할 때 음질이 좋고 나쁨을 잘 구별 못하는 귀)'는 과연 청각이 좋지 않아서일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좋은 소리를 들어보지 않았다면 어떤 소리가 좋은 소리이고, 어떤 소리가 나쁜 소리인지 알 수 없다. 1~2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이어폰과 헤드셋을 모아놓고 제품마다 갖고 있는 특장점을 구분해보라고 하면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절대 쉽게 구분할 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소리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어느 수준 이상의 소스(소리)가 필요하며, 그것이 가능할 때 그 제품의 특장점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가운데 스스로 '막귀'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은 좋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청음을 먼저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귀를 평가해도 늦지 않으니까...




  '막귀'에 대한 이야기로 이번 글을 시작한 것은 '보스(BOSE)'라는 브랜드의 제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위함이다. 


  필자 역시 스스로 '막귀'라고 평가하고 서슴없이 이야기했었다. 그런데 최근 BOSE 제품을 통해서 분명히 다른 '소리의 매력'을 배워나가고 있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갖고 있는 '청력'을 발전시키면서 소리의 깊이와 풍부함 거기에 '나만의 감각'까지 추가하면서 소리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제품은 소리에서 느끼는 재미와 소리의 매력을 느끼게 해 준 BOSE AE2w이다!




  AV 시장에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존재한다. 너무 많은 브랜드가 저마다의 특장점을 통해 시장에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처음 AV(오디오&비디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다른 어떤 분야보다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그런 AV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는 브랜드가 바로 '보스(BOSE)'이다.




  미국의 'BOSE(보스)'는 1964년에 설립된 세계적인 스피커 전문 제조회사로 MIT 전기공학교수인 Amar.G.Bose 박사에 의해 탄생하였다. 지금도 MIT 공대와 산학협동으로 공동으로 연구 개발 하고 있다. MIT의 우수한 인재와 연구진을 영입하여 축적된 특허 기술과 특수 컴퓨터 프로그램, 첨단 측정기기를 이용하여 내구력과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고품질 음향기기를 생산하는 메이커로 유명한 것이 바로 'BOSE'이다.


  BOSE의 901 스피커를 비롯하여 501 스피커, 301 스피커는 세계의 다양한 오디오 매니아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음향 재생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1980년대 초반 BOSE는 세계 최초로 오디오 연구소 설치와 승용차 모델을 위한 음향학적으로 주문된 사운드 시스템을 만들어 Auto-sound 시장에 혁신을 일으켰다.


  BOSE의 이런 혁신과 변화 그리고 기준은 최근 휴대용 이어폰이나 헤드폰 시장에서도 '역시 BOSE'라는 이야기를 듣게 만들었고, 필자 역시 'BOSE'하면 '명품 브랜드'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가슴이 설례이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도 BOSE의 'AE2w'는 필자에게 개봉 전부터 가슴 설레는 경험을 선사한 특별한 제품이다. AE2w는 BOSE에서 출시한 '어라운드 이어'제품인 동시에 블루투스(Bluetooth) 기술을 통한 무선(wireless)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AE2w, Around Ear 2nd wireless bluetooth Headphones


  BOSE의 'AE2w'는 제품명에서 제품이 갖고 있는 특장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 AE는 'around ear(어라운드 이어)'를 말하고, 2는 BOSE에서 출시된 AE 제품 중 2번째 모델이며, w는 'wireless bluetooth(무선 블루투스)'를 의미한다.


  여기서 '어라운드이어(around ear)'란 귀 전체를 감싸도록 덮는 형태를 말한다. BOSE의 헤드폰은 OE와 AE로 구분되는데, OE는 'On Ear'이고 AE는 'Around Ear'이다. OE(온이어)는 말 그대로 귀에 살포시 얹는 것이다. 두 제품이 갖고 있는 특장점은 OE와 AE를 사용자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확실한 구분이 되어 준다.


  이런 특장점을 갖고 AE2w에 대해서 미리 예상을 해 본다면...


  AE2w는 AE2가 갖고 있는 안정적인 사운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안경을 착용한 분들도 헤드폰을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함이 없는 매력적인 착용감을 제공할 것이다. 그것과 함께 '무선'환경이 주는 매력은 활동적인 사용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휴대성 역시 강조되었다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제품명(AE2w)만 놓고 예상을 한 내용인 만큼 지금부터는 직접 AE2w를 개봉 및 사용하면서 느꼈던 AE2w의 장단점을 이야기해보자!





  특별할 것 없는 패키지 구성이지만, 'BOSE'라는 브랜드가 주는 매력은 절대적이었다! 비슷한 가격대의 화려한 패키지보다 훨씬 매력적인 이유... 그건 바로 AE2w가 'BOSE'의 헤드폰이기 때문이다.





  투명 플라스틱 포장의 기본 악세사리를 제외하면 위 사진에 보이는 메뉴얼 및 다양한 설명서가 전부이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메뉴얼에는 총 9개의 언어로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다. 그 중에서 '한국어'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만큼 BOSE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시 메뉴얼이나 홈페이지에서 '한국어(한글)'를 확인하는 것은 기분 좋은 일 중 하나이다.




  BOSE AE2w는 모던하고 심플하다. 절대 화려하지 않고, 절대 개성 넘치는 디자인은 아니다. 하지만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사용 환경에 모두 적합한 모습을 제공한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20~30대 직장인들의 경우 헤드폰을 구입 시 기능만큼 디자인 역시 중요한 부분인데, AE2w는 이런 점에서 모던하고 심플함으로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제품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AE2w 뿐만 아니라 헤드폰을 구입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착용감'이다. 이어폰과 달리 헤드폰은 기본적으로 귀를 감싸는 형태인 만큼 '편안한 착용감'이 사용성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위 사진을 통해서 AE2w의 '부드러운 착용감'이 느껴지지 않는가? AE2w에서 사용한 '이어 쿠션'은 쿠션감이 좋은 고급 소재를 사용하여 귀에 닿는 감촉을 부드럽게 해준다. 사용자의 귀는 물론이고, 귀 주변 감각에서도 높은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쿠션감이 있는 소재를 사용한 특장점 뿐만 아니라 AE2w가 갖고 있는 높은 착용감의 이유 중 하나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헤드폰 컵 안쪽을 귀의 높이를 감안한 디자인으로 설계하여 보다 높은 착용감은 물론이고 귀 안쪽으로 소리(사운드)를 제대로 전달해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AE2w의 매력처럼 느껴졌다. (위 사진을 보면 헤드폰 컵 안쪽의 높이가 다름을 알 수 있다. 사진 좌측이 우측보다 더욱 깊이 있는 모습이다)





  길이 조절이 가능한 헤드밴드 부분도 착용감을 고려하여 쿠션을 추가했다는 점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각도로 조절되는 것 역시 착용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앞에서 살펴 본 쿠션 소재의 사용, 헤드밴드 길이 조절, 다양한 각도로 조절 가능 등의 AE2w의 특징은 하나 같이 '높은 착용감'을 위한 점들이다. 여기에 한가지 더!


[참고] AE2w의 스펙(사양) 살펴보기!

무게 : 150g

지원 프로파일 : HSP, HFP, A2DP, AVRCP

배터리 : 충전식 리튬이온(마이크로 5핀 충전 -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호환가능)

시간 : 대기시 약 200시간 / 연속재생시 약 7시간

특장점 : Bluetooth, Triport, Around Ear, Multi pairing

부속품 : 충전용 USB 케이블, 전용 케이스(파우치), 예비 오디오 케이블(3.5mm)


 AE2w의 무게는 '150g'이다. 150g이라는 수치를 놓고 무겁다 가볍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헤드폰을 꾸준히 사용했던 분들이 느끼는 AE2w의 무게감은 '굉장히 가볍다'로 대부분 비슷하게 느낄 것이다. 


  그렇다! AE2w가 높은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은 다양한 디자인(설계)의 매력도 있지만, 블루투스 기능을 제공하는 무선 헤드폰치고 너무나 가벼운 무게(150g) 역시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다.




  AE2w는 'AE2'와 비슷하지만, 'w(wireless)'라는 점에서 너무나 다른 기능성을 제공한다. '유선'과 '무선'의 차이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누구나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무선의 연결성이 편리하고 간단하다면 무선은 유선보다 훨씬 많은 매력을 사용자에게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해줄 것이다.


  그 부분 즉, '무선의 연결성' 역시 AE2w는 굉장히 쉽고 간단하며 파워풀한 기능을 제공한다.




  AE2w를 무선(bluetooth)으로 연결하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하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무선 송수신장치의 볼륨 '+'버튼과 상단의 버튼을 동시에 누르고 1초 정도 있으면 블루투스 LED 부분이 보라색으로 점등한다.


  AE2w의 페어링 방법은 패키지에 동봉된 메뉴얼에도 잘 기록되어 있지만, 사용시 메뉴얼을 항상 휴대하거나 확인할 수 없는 만큼...




  AE2w는 수신기 안쪽에 페어링할 수 있는 방법은 안내해주고 있다. 작은 부분이지만 너무 꼼꼼하게 사용자를 배려하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경우, 1년이 넘어 다른 제품과 페어링 방법을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BOSE AE2w는 작은 배려로 언제 어디서나 페어링 방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AE2w의 분리된 수신기는 별도로 충전도 가능하며, 이렇게 무선 수신기를 분리한 경우 AE2w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케이블을 사용하면 '유선 헤드폰'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AE2의 경우 '단선의 위험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케이블 분리형 디자인을 칭찬했는데, AE2w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무선과 유선으로 언제든지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BOSE AE2w는 '마이크'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헤드폰에 무슨 마이크가 필요하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른다. 그런데 AE2w가 아웃도어용으로 사용되면서 다양한 스마트폰과 연결된다면 어떨까?


  AE2w의 마이크는 아이폰 또는 갤럭시S4와 같은 다양한 스마트폰에 '통화'기능을 제공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멀티페어링'을 통해서 아이패드나 갤럭시 노트, 써피스RT와 같은 다양한 태블릿을 연결하는 동시에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다. 


  멀티페어링의 장점은 태블릿의 커다란 화면에서 영화를 보면서 스마트폰으로 걸려 오는 전화를 놓치는 일이 없어지는 것이다. 통화는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콘텐츠 소비는 태블릿에서 동시에 하나의 헤드폰 AE2w에서 소리를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다.





  그러면 이제 BOSE AE2w의 청음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청음을 위한 장비는 iMac 27"(2013 early)이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청음이 가능하지만 보다 다양한 음악을 듣기 위함도 있고, 집에서 나만의 음악 공간을 AE2w로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추천하는 테스트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1개월도 안된 신생아가 있는 필자의 경우 음악 감상 역시 전과는 다른 준비가 필요했고, 그 때 딱 맞는 준비물이 바로 AE2w와 같은 '나만의 음악실(음악시스템)'이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AE2w의 간단한 페어링 동작(과정)을 통해서 iMac(아이맥)에서 손쉽게 AE2w를 검색할 수 있다. (검색된 Bluetooth 장비명 : Bose AE2w 01.00.00)




  특별히 어려움없이 iMac(아이맥)과 Bose AE2w 01.00.00(BOSE AE2w)를 연결했다.



  청음을 위해서 특별한 곡들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그만큼 AE2w는 대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헤드폰으로 특별히 준비된 환경이 아니라고 해도 충분히 AE2w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헤드폰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AE2w는 우리가 평소 자주 듣는 대중가요를 아주 잘 담아낸다는 점에서 보다 쉽게 접근하기 쉬운 헤드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서도 '고음'이 많은 여성 보컬의 경우는 음이 밀리지 않음은 물론이고 깨끗한 음전달을 통해서 편안함이 느껴졌다.




  AE2w는 간간히 들리는 저음에서 아쉬움을 주는 건 사실이다.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낮게 깔리는 저음이 풍부할수록 음질이 좋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데, 그런 점에서 AE2w는 저음의 타격감은 느껴지지만 풍부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대신 그에 비해서 중-고음부의 맑고 경쾌한 느낌이 또렷한 소리를 전달해준다는 느낌으로 전해진다.




  AE2w를 통해서 평소 즐겨듣는 '명곡'의 느낌은 볼륨의 아쉬움이다. 조금은 소리가 작게 들리는 느낌을 받아서 볼륨을 상향 조절한다. 그런 부분이 헤드폰의 임피던스와 관련이 있지만, AE2w의 임피던스값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임피던스가 높아서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예상만 해본다.


  물론 그 부분이 청음을 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불편하게 까다로운 수준은 아니다. 볼륨을 평소보다 5~10%정도만 상향 조절해주면 충분히 매력적인 음을 들을 수 있다.




  AE2w는 저음보다 중-고음에서 매력적이고 명료한 소리를 전달해주는 헤드폰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음이 갖고 있는 음 자체의 매력에 무엇인가를 더하고 빼는 것 없이 그대로 전달할 때 느껴지는 왜곡없는 편안함이 매력적이다.


  AE2w를 청음하면서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편안한 착용감과 깔끔한 음전달이 주는 '휴식'이다. AE2w를 사용하면서 어딘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몸과 마음에 평화를 찾아준다. 음악을 이용한 '힐링'의 과정을 AE2w가 더욱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이다!





  BOSE라는 브랜드를 좋아하고, 헤드폰만의 매력을 좋아하는 필자에게 AE2w는 최고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AE2w는 풍부한 소리의 매력을 통해서 감성을 전달하던 BOSE 제품의 특장점은 물론이고 거기에 '무선'이라고 하는 자유로움까지 포함한 헤드폰이 아닐까



BOSE AE2w 웹 메뉴얼(Owner's Guide)


BOSE AE2w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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