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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계에는 관심이 없는 필자이지만... 몇일전에 열린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이슈가 되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관심의 중심에는 '오인혜'라는 한 명의 여자 배우가 있었다. 사실, 그녀의 이름보다는 그녀의 의상이 이슈가 된 것이다.



  사실 그녀의 드레스가 '파격'이라는 것은 굳이 인터넷이 아니라도 그녀 스스로 그 옷을 입엇을 때 바로 알았을 것이다. 왜냐면 이미 지금까지 많은 개막식의 레드카펫에서 이슈를 불러온 드레스가 그녀의 그것과 비슷하거나 그것보다 덜 노출을 했었으니까...

  그런 그녀가 이런 의상을 선택한 것은 말 그래도 '이슈메이커'라는 위치를 얻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 부분은 연예인이 아닌 필자이지만 어느 정도 그녀의 선택을 이해한다. 예쁘고 화려한 여배우들이 즐비한 영화제 개막식에서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그녀가 레드카펫에서 수많은 여배우들이 받을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서려면 저런 의상이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이다. 그녀 뿐만 아니라 많은 여배우들이 레드카펫에서 노출을 하였고 이후 수많은 인터넷에서 당시 사진이 이슈가 되었으니까...


  그런데 오인혜는 지금까지 다른 여자 연예인들이 하지 않았던 것을 했다! 바로 인터뷰이다... 이번 BIFF 개막식의 레드카펫에 대한 내용을 인터뷰하고 너무 진실되게 이야기한 것이다.

배우 오인혜가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파격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뒤 달라진 삶에 대해 밝혔다.

오인혜는 9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 바에서 가진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드라마와 영화 러브콜을 각각 한 편씩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인혜는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관계자 분이 미팅하고 싶다고, 만나보고 싶다고 하시더라”며 “영화 쪽은 한 감독님이 지나가시다가 ‘지금 영화 찍는 게 있는데 출연해보지 않을래’라고 말씀하시더라”고 설명했다. 또 “개막식 이후 거액의 계약금을 제안하며 전속 계약을 하자는 연예 기획사도 있다고 들었다”고 하자 오인혜는 “거액의 계약금은 아니지만 전화를 거셔서 현재 소속사가 있냐고 묻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오인혜는 “개막식 드레스 사건 이후로 베드신 연기만 제안이 들어올 줄 알았는데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제안을 하시면서 ‘드레스를 직접 준비하는 등 혼자 해나가려는 자세가 보기 좋다’고 말씀하시더라”고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이하 생략... [원문 바로보기]


  오인혜... 그녀가 보여준 모습과 인터뷰는 진실되었다. 하지만 그녀가 보여준 진실된 모습과 인터뷰 때문에 이후 레드카펫은 신인들의 '파격 드레스'가 끊임없이 등장할지도 모른다. 왜냐면 파격드레스가 신인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물론, 오인혜는 스스로 파격 드레스를 선택했을 수 있다. 하지만 이제 신인 여배우들이 입는 파격드레스는 소속사의 권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녀가 '오인혜'라는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 선택한 파격드레스는 악플이냐 선플이냐를 떠나서 연예인이라는 그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지만... 그녀가 파격 드레스 이후 변화된 모습에 대한 인터뷰는 하지 말았어야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오인혜의 파격드레스를 시작으로 각종 개막식의 레드카펫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이 등장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염려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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