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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은 '절약'을 상징하는 말로 많이 사용된다. 보통 아이들의 저축성을 길러주기 위해서 어른들이 하는 말이다. 하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티끌은 모아도 티끌이고, 돈이 돈을 벌어준다'라는 말이 더욱 실감되기는 하다.

  그만큼 잘못된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험이나 증권, 펀드회사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은행에 3년, 5년 넣어두셔도 만기가 될때는 이자보다 물가가 더 올라서 가치가 없습니다. 그러니...' 물론 요즘을 생각하면 전혀 틀린이야기는 아니다. 반대로 정확한 사리판단일 수도 있다.

  그런데 요즘같은 세상에 티끌을 모아서 태산을 이룬 회사가 있었다. 그 회사는 바로 MS(마이크로 소프트)도 부러워한다는 애플이다. 애플의 App Store에서 15억번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애플의 App Store에서 가장 저렴한 어플의 가격이 $0.99라는 점을 생각해볼때 최소 약 20억원의 수입을 벌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물가를 생각할때 $1는 아이들의 과자도 살까말까하는 금액인데 이것이 모여서 20억원을 만들었다는 것이니까 정확한 '티끌모아 태산'의 예이다.

2009년 4월 23일 기념사

  약 3개월전인 2009년 4월 23일 10억번의 다운로드(A billion downloads)를 기념하는 사진을 보았는데 3개월만에 5억번의 다운로드를 추가한 것이다.

  이런 매력 때문인지 국내에서도 App Store와 같은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애플의 이런 시도는 IT나 다른 분야에서도 신선하고 충격이 될 것이다. 보통 작은 금액의 소비자는 우습게 생각하던 업체들의 횡포를 느꼈던 사용자라면 이런 애플의 전략은 꽤 만족스러울 것이다.

  MS의 윈도우는 점점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데 Apple의 어플은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면 과연 10년후에도 MS의 독주는 계속될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참고] Apple의 App Store의 인기 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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