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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미(mobile me)


  당신이 이 단어(사실 두개의 단어 조합이지만 제품명이므로 한개의 단어로 생각하여 언급함)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맥 사용자이거나 맥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용자일 것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모바일미는 맥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서비스이다. 단 그 서비스가 무료가 아니라 유료라는 특징이 있다.

  그럼 얼마의 비용이 들고,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우선, 서비스를 받는데 드는 비용(가격)부터 알아보자. 1년에 750 HKD이다. HKD는 홍콩달러로 현재(2009년 3월 30일)시점으로 한화로 계산해보면 132,292.50원(약 13만원)이다. 이 비용을 내면 평생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단 1년~! 즉, 1년에 한번씩 750HKD를 카드결제해야 계정이 유지된다.

  1년에 13만원 돈을 내고 받는 서비스는 무엇일까? (필자 역시 단 3일만 사용했으므로 전체 서비스 내용을 명시할 거라는 자신감은 없지만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 기준으로 설명해볼까 한다.)

이메일주소 생성
  @me.com이라는 계정이 생성된다. 애플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옛날 "SKY"핸드폰에서 느꼈던 느낌과 비슷한 것을 느낀다. 바로 브랜드 가치에 대한 선호라는 점이다. SKY 핸드폰을 옛날(팬텍에 합병 전, SK 계열사였던 시절)에 명품인냥 생각하던 시절처럼 애플 제품은 다른 것과 다른 명품처럼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me.com이라는 주소 또한 왠지 달라보이는 특징이 있다(?) 그러니 개인계정의 이메일을 남들이 많이 사용하는 naver.com, daum.net이 아닌 새로운 계정이 생긴다는 점이 있다.

이메일보관 기능
  맥을 사용하는 경우 'MAIL'이라는 응용프로그램을 통해서 외부 이메일을 POP3를 통해서 가져오기 해서 통합화 할 수 있다. (현재 필자가 사용중인 이메일은 네이버, 구글, 파란, 야후등) 그렇게 통합한 메일을 PC인 맥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어딘가로 이동하거나 다른 PC에서 사용할때 불편한 점이 있다. 모바일미는 'MAIL'프로그램에 개인 폴더를 생성하고 그 폴더에 있는 내용을 웹으로 올려준다. 컴퓨터에서 보관하는 것이 아니고 모바일미에 보관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사용 가능한 용량은 전체 20GB중 메일부분에 얼마를 할당할지는 1GB단위로 개인설정함)

스케줄 기능
  구글 캘린더, Outlook등 여러가지 스케줄 프로그램을 통합화 할수 있다. 물론 맥에서 'iCal'이란 응용프로그램과도 연동된다. 그러니 거의 모든 플랫폼의 프로그램들과 호환되는 것이다. 거기에 온라인으로 스케줄이 보관되므로 여러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웹하드 기능
  20GB중 메일과 웹하드를 개인이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대용량 파일도 지원하므로 파일 이동에 편리함을 제공한다.

연락처 기능
  보통 아웃룩을 이용하여 관리하는 연락처를 모바일미를 통해서 웹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웹에 보관하면서 맥의 'Contacts' 프로그램과 연동되는 것은 기본~! 

  이런 기능에 대한 설명은 다른 사이트에서도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언급되지 않은 사용하면서 중요한 점 몇가지를 언급해 보려한다.

2개월의 무료 사용기간
  모바일미는 2개월(60일)간 무료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기능 제한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점은 사용자보다 애플쪽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2개월간 사용해서 좋으면 사용하세요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 동기화하여 사용한 사용자는 모바일미에 올라간 정보때문이라도 사용하지 않을까?

맥 이용자를 위한 웹 서비스

  모바일미는 100% 맥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이다. 맥이 없다면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스케줄은 구글 캘린더를 이용하면 되고, 연락처는 아웃룩을 사용하면 된다. 이런 대체 제품이 있지만 맥 사용시 불편함을 제거하기 위해서 맥 사용자를 위한 통합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절반뿐인 동기화
  통합, 동기화라는 말로 설명하고 싶은 서비스이지만 몇가지 점에서는 '아직'이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몇가지만 언급해보면 이렇다. 메일기능에서는 맥의 'MAIL'프로그램에서 다른 메일들을 통합하여 모바일미에 보관할때 통합이 완료된다. 스케줄 역시 iCal에서 작성한것과 아웃룩/구글에서 작성한 스케줄이 호환되지 않는다. 다른 항목(구분)으로 작성된다. 물론 이 점을 이용해서 회사에서 아웃룩, 집에서 iCal로 구분해 놓으면 되지만 100% 동기화 되지 않는 단적인 면이다.

아이팟계열 사용시 기능 극대화됨
  아이팟터치를 이용하는 경우, 메일/스케줄/연락처등 모든 점에서 잘 동기화 된다. 물론 아이팟터치 이전에 있던 아이팟나노에서도 제기능을 지원한다. 그만큼 애플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맥 프로그램의 기능을 잘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된다.

iTunes와 Safari가 있어야 사용가능함
  맥, 윈도우의 통합을 위해 사용한다면 윈도우용 PC에는 iTunes와 Safari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그것도 최신버젼으로. 그러니 설치해야 하는 번거러움은 필수사항이다.

  정리하면....모바일미는 애플 사용자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유료 서비스이다. 물론 가격적인 면을 생각할때 고정적으로 1년에 10~15만원이 들어간다는 점에서는 결정적인 단점이지만, OS X와 Windows를 모두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쉽게 통합해주는 프로그램이자 웹 서비스라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물론 스케줄과 연락처등을 관리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불필요한 유료 서비스인것은 확실하다. 맥을 이용해서 개인관리(일정관리, 연락처관리, 메일관리등)를 하실 분들에게 1년에 15만원을 투자할 수 있다면 그만한 가격적인 기능은 제공하는 것이 바로 모바일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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