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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vs 삼성

 

  2009년 11월. KT를 통해서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당시, iPhone 3GS)은 '애플빠'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기 충분한 매력을 갖고 있었다. 특히, 당시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업체이자,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는 '옴니아2'라는 제품으로 경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폰에 대한 칭찬은 멈출줄 모르고 쏟아졌다. '아이폰 대 옴니아2'의 대결에서는 당연히 아이폰의 승리였다. (당시 상황이 어떤지 이야기하지 않아도 현재 아이폰은 iPhone4S까지 출시하였지만, 옴니아는 옴니아2를 끝으로 출시되지 않고 있으니 아이폰의 승리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그리고, 2010년... 다시 한번 애플과 삼성의 대결이 이루어졌는데... 이때는 옴니아가 아니라 '갤럭시S'라는 제품이었고, 윈도우 모바일이 아니라 안드로이드 OS였다. 물론, 애플도 아이폰3GS에서 많은 부분이 변화된 '아이폰4'를 출시하면서 애플과 삼성의 대결은 '아이폰4'와 '갤럭시S'의 대결이었다. 당시 갤럭시S와 같은 '안드로이드(Android)'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출시하면서 갤럭시S뿐만 아니라 다양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아이폰4의 대항마라는 수식어로 출시하였다.

 

  이 대결의 결과는 예상 외로 '갤럭시S'라는 괜찮은 스마트폰의 발견이었다. 물론 애플의 '아이폰4'에 대한 소비자들의 아이폰 사랑은 식은 줄 모르고 점점 높아졌지만, 삼성의 '갤럭시S' 역시 과거 옴니아와는 다르게 '쓸만한데'라는 평가를 받았다. 판매량 역시 국내 사용자들에게 '갤럭시S'라는 제품은 '국민 스마트폰'이 될 정도로 많이 판매되었다.

 

 

 

2011년

  다시 한번 삼성과 애플의 대결은 이루어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 2와 애플의 아이폰4S가 바로 그 대결의 주인공이었다. 아이폰4에서 아이폰4S로 변화된 애플은 기존에 보여주었던 디자인적인 변화는 사라졌고,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보다 높아진 사양(스펙)으로 쾌적한 사용환경을 만들어주었다. 그에 비해서 갤럭시S2는 갤럭시S와는 다른 모습에 다른 스펙으로 갤럭시S와 갤럭시S2가 전혀 다른 제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변화했다.

 

  이런 갤럭시S2의 출현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대표주자로 불리기 충분했고,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하여 국내에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 '최고'라는 수식어를 사용해도 전혀 반발이 없을 정도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갤럭시S에 비해서도 갤럭시S2의 판매량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고, 스마트폰의 대중화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10~30대의 경우는 아이폰을 선호한다면, 30대 이후는 갤럭시S2를 선호한다는 이야기까지 불러올 정도로 갤럭시S2가 차지하는 영역이 분명해졌다.

 

  하지만 갤럭시S2는 여전히 아이폰4S에 비해서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기능성, 스펙에 어플의 다양성까지 아이폰이 갖고 있는 것에 비하면서 조금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이런 부족함이 사용자의 사용패턴에 따라서는 충분히 감안될 수 있는 범위였기 때문에 갤럭시S2를 선호하는 사용자가 등장한 것도 사실이다.

 

 

 

다시 1년이 지나서...

2012년!

  삼성과 애플의 대결은 다시 시작되었고, 지난 5월 초 삼성이 먼저 '갤럭시S3'를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미 국내 언론(인터넷, 블로그등)을 통해서 갤럭시S3가 갖고 있는 기능이나 모습은 공개된지 오래이다. 그렇다면 애플은 어떨까? 아직 애플의 '아이폰5'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그러니 두가지 제품이 모두 출시되지 않은 시점에서 '갤럭시S3'와 '아이폰5'를 비교할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애플의 '아이폰5'가 어떤 스펙으로 출시할지는 모르겠지만... 하드웨어 즉, '스마트폰 자체'만 놓고 보면 갤럭시S3는 굉장히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충분히 스펙부분에서 아이폰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을것이라는 예상을 해본다.

 

  물론, 갤럭시S3의 아쉬움은 '어플' 부분에서 느껴진다. 갤럭시S3의 '안드로이드(Android)'OS는 갤럭시S만의 운영체제가 아니다. 그러니 다양한 브랜드와 다양한 해상도에 구동이 가능하도록 안드로이드 어플을 만들고 배포하고 있는 것이 '안드로이드 Play스토어'이다. 물론, 호환성 검증을 통해서 최대한 문제점이 없도록 어플을 디자인하고 있지만, 워낙 다양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그것 역시 쉽지 않은 부분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이폰'은 '문제없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출시되는 아이폰의 어플들은 애플 자체에서 운영하는 App store에 등록되는 과정에서 심사를 통해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적합한 해상도와 UI를 구성하도록 되어 있다. 즉, 아이폰을 위해서 만들어진 어플인 만큼 아이폰을 갖고 있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동일한 모습의 어플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이 어플의 호환성뿐만 아니라 완성도 또한 높여주므로, 아이폰 사용자는 보다 안정적인 어플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갤럭시S3와 아이폰5의 대결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줄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제 '어플'에 대한 차이가 없다면 어떤 스마트폰을 선택해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그만큼 삼성의 갤럭시S 시리즈가 애플의 아이폰에 많이 따라왔다는 것이며, 국내 사용자들의 입맛을 조금 더 반영하였다는 느낌이다.

 

 

 

  갤럭시S3에 대한 소식과 스펙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필자 주위의 분들이 '갤럭시S3'와' 아이폰5'에 대한 질문을 자주 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글을 작성해보았다. 사실 과거 갤럭시S2까지만 해도 아이폰이 조금 더 좋다라고 표현했던게 사실이지만, 갤럭시S3의 등장과 함께 아이폰5가 어떤 모습으로 발표한다고 해도 '개인의 취향'에 차이일뿐 갤럭시S3가 부족한 부분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사용자가 원하는 편의성(다양한 동영상 재생가능, 전화/문자기능 탁월, 배터리탈부착/DMB 기능 등)을 생각하면 갤럭시S3는 분명히 아이폰5의 출현에도 갤럭시S3만의 팬보이를 갖기 충분한 매력적인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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