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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개봉!


약 6년이 다 되어가는 영화 '업(UP)'을 지난 주말 다시 보았다. 6년전이니까 정확하게 생각나지는 않지만 필자가 20대 후반이었던 때 영화관에서 당시 여친이자 지금의 아내와 함께 본 영화로 기억한다. 지금 당시를 떠올려보면 '픽사(PIXAR)'말고는 딱히 뭔가 대단한 주인공이나 내용은 아니었다. 영화관에서 본 영화치고 영화에 대한 필자의 평가도 그닥 그랬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정말 별루여서 그런지 기억 자체가 별루 없다.)




그런 영화... 애니메이션을 6년이 지난 지금 보는 이유는 한편의 짤막한 동영상을 인터넷에서 접하면서였다.







인터넷에서 공유되는 짧은 동영상 치고 '4분 23초'란 시간은 엄청나게 긴 시간이다. 보통 1분 이내의 동영상이 공유되는 것에 비하면 4배 이상의 길이(시간)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분 23초의 위 영상에 빠져 있었던 것은 애니메이션 '업(UP)'을 한번도 접해보지 않아서가 아니라... 동영상에 담겨 있는 주인공의 인생이 남의 일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20대...

한창 '내 멋에 사는 나이'로 예쁜 여자친구도 있고, 화목한 가정 환경에... 취직까지 해서 특별한 아쉬움이 없었던 만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애니 '업(UP)'은 그냥 그런 영화(애니메이션)로 기억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 왠지 주인공의 모습에서 나를 찾아볼 수 있고, 주인공이 사랑했던 아내에 대한 감정이 나에게도 이입된다.



성시경의 '두사람'이란 노래와 함께 보여지는 영화 '업(UP)'은 그냥 소름돋는다! 멋진 배우가 출연하는 것도 아니며, 화려한 영상이 즐비한 것도 아니다. 그냥 감동적이다! 정말 그냥 감정은 흔들어 놓는다.




애니메이션일 뿐이지만... 저렇게 늙고 싶고, 저렇게 살고 싶다!



다음(Daum) 영화에서 'UP(업)'의 평점은 9.3점이다! 감동적인 내용은 누구나 똑같이 느끼는 것 같다. 물론 그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나이가 20대의 젊은 시절보다 30대의 아빠와 남편이 된 이후에 보다 잘 다가오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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