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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과 여름 휴가로 가까운 나들이 장소를 찾는 분들이 많다. 물론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를 찾는 분들도 많은 것이 요즘이다. 재미있는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은 데이트(나들이) 코스 이지만 왠지 맨날 할 수 있는 느낌이 들어서 식상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뭔가 새롭고, 뭔가 재미있으며, 뭔가 이야기 거리가 있는 인사동 데이트 코스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이름하여 '박물관은 살아있다'가 바로 그것이다!
한 여름의 뜨거움이 느껴지던 지난 주말, 부모님과 함께 인사동을 찾았다. 조금은 일찍 나선 덕분인지 조금은 여유있는 인사동의 모습에서 주말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인사동에서 유명한 '쌈지길'은 많은 분들이 꼭 들리는 곳으로 알려질 만큼 유명한 곳으로 쉽게 방문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인사동 한복판에 위치한 쌈지길(종로구 관훈동 38번지)은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차량을 이용해서도 많은 분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적인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 위 지도를 보면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도보로 3분,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 종로3가 역에서도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
만약,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라면 주변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말의 경우 인사동이 '차없는 거리'로 운영될 수 있으니 이 점을 참고해야 한다.
쌈지길에 들어서자 안쪽에 위치한 티켓부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박물관은 살아있다'라고 쓰여진 글자는 물론이고 티켓 부스 자체의 디자인이 예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조금은 이른 주말 오전 11시에도 쌈지길을 찾은 많은 분들이 '박물관은 살아있다' 티켓 부스에 서서 관심을 보이던 모습이 자주 목격되었다. 인터넷이나 TV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트릭아트' 즉, '착시체험 테마파크'에 대한 정보를 얻었던 경험 때문인지 '박물관은 살아있다'에 관심을 보였던 것 같다.
<참고> '박물관은 살아있다'의 관람 정보!
다양한 트릭아트와 미디어 아트, 인터렉티브 전시로 구성된 체험형 박물관이 바로 '박물관은 살아있다'이다. (주)트릭아트뮤지엄과 SBS과 함께 하는 인사동 쌈지길 '박물관은 살아있다' 상설전시이며 트릭아트 뮤지엄인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티켓팅은 오후 7까지만 가능하다.
휴관일은 설날(구정) 및 추석 당일만 휴무하고, 그 외에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대표전화 : 1544-8506) 입장요금은 성인이 9,000원이고, 청소년 및 군경은 8,000원, 어린이는 7,000원이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전시는 1층 티켓부스에서 입장권을 구입한 후 입장이 가능한데, 입장 방법은 별관에서 시작하는 방법과 본관에서 시작하는 방법으로 제공된다. 어떤 방법을 선택해도 '박물관은 살아있다'의 모든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위 사진에 보이는 파란 기둥으로 꾸며진 입구가 '별관'부터 관람을 시작하는 곳이다.
티켓 부스에 옆에 위치한 지하로 내려가는 길을 통하면 본관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필자는 본관 지하 2층에 위치한 전시관부터 관람하고 별관으로 이동하는 코스로 소개를 해본다.
티켓팅시 제공되는 무료 브로셔를 살펴보면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조금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참고로 티켓부스 외에도 본관과 별관 전시장 입구에서도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니 꼭 브로셔를 받아서 확인하는 것이 보다 재미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장이 위치한 본관 지하로 이동하는 통로에서 '트릭아트'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이 더욱 생겨났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시원한 곳에서 재미있는 전시회를 경험한다는 것은 최고의 휴가 계획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본관 지하에 마련된 전시장에 들어서자 다양한 모습의 전시품들이 시선을 끌었다. 트릭아트와 미디어 아트, 인터렉티브 전시는 관람을 하는 사람들의 눈과 귀 그리고 체험을 통한 경험까지 다양한 만족을 제공하였다.
특히, '박물관은 살아있다'의 매력은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부모님과 함께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관람했는데 전시품마다 갖고 있는 다양한 매력이 재미있게 느껴지셨는지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트릭아트의 매력을 제대로 체험하는 모습에서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었다.
평소 사진찍기를 싫어하시는 필자의 아버지도 스마트폰을 꺼내서 사진으로 남기실 정도로 재미있는 작품들은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재미있는 추억으로 기억하게 해주는 매력포인트들이다.
'박물관은 살아있다' 전시는 체험자들이 직접 사진 촬영을 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재미를 위해서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포토 포인트(Photo Point)'를 안내하고 있다.
높은 건물위에 앉아 계신 모습이나 사진 속 주인공에서 술을 따라주는 모습을 보면서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통해서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었다는 기분이 들었다.
트릭아트는 물론이고, 인터렉티브 전시(체험이 가능한 전시)를 통해서 관람객들이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역시 '박물관은 살아있다'가 갖고 있는 매력이다.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본관 지하 2층까지 관람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이동한다. 이후 별관에 위치한 2층과 3층 전시관를 관람하는 방법으로 여유롭게 이동하며 관람이 가능하다.
본관과 별관으로 이동되는 사이, 쌈지길의 하늘 정원에서 느끼는 여유로움 역시 여느 전시회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매력이다.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여유롭게 차 한잔을 마시거나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본관과 별관 전시를 천천히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박물관은 살아있다'에 대한 정보는 '박물관은 살아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필자가 체험한 '인사동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국내 최초로 트릭아트를 전시에 접목시킨 '오리지널 트릭아트의 신화'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0년부터 MBC 트릭아트 특별전 시즌 1,2를 진행하고, 제주도 박물관은 살아있다와 트릭아트 뮤지엄을 오픈하였다. 인사동 쌈지길에 개관한 박물관은 살아있다 전시는 'SBS'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는 동서양 미술사의 명화를 비롯하여 스트리트 아트, 미디어와 오브제 등 장르간 융합 작품을 선보이며 내국인 관람객은 물론이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 문화의 장이었다.
뻔한 데이트 코스나 재미없는 나들이 코스 때문에 고민인 분들이라면 도심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인사동 쌈지길을 찾아 '박물관은 살아있다'와 함께 재미있는 문화 체험을 해보면 어떨까? 무엇보다 연인과 가족, 친구와 같이 2인 이상이 서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박물관은 살아있다'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