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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오랜만에 가족들과 영화관을 찾았다. 한달에 한번 무슨일이 있어도 '영화관'을 찾겠다는 올해 초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 것도 스스로 너무 대견(?)스러웠다. 그래서 이번 달은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관 나들이를 생각하고 추진했다.

  가족들과 함께 보는 영화니까... 최소한 가격적인 부담을 적게 하기위해서 '조조할인'을 선택했고, 6명이라는 인원이 편안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관람객이 많지 않은 '서울극장'을 택했다. 그리고 영화는 바로 '포화속으로'를 선택했다.


  6월 16일에 개봉한 영화를 지난 주말에 보았으니 꽤 빨리 본 영화였다. 사실...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영화관은 '한국영화이였으면...'하는 바램때문에 방자전을 볼 수도 없고...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행히 영화 '포화속으로'가 개봉해서 바로 선택한 것이였다.


  영화 '포화속으로'를 보고 나서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비슷한 영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보게 된것도 사실이지만... 태극기 휘날리며가 '전쟁'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형제애'를 잘 표현했던 영화라면, 이번 '포화속으로'는 학도병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전쟁'을 잘 표현한 영화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영화 '포화속으로'에서는 남과 북이 '적'으로 등장한다. 어떤 자비심도 없는 철천지 원수일뿐... 같은 민족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지는 않는다. 그만큼 사실적인 내용이라는 점에서는 공감하지만... 영화라는 것이 보고 났을때, '이래서 남북통일이 필요하구나'와 같이 감상적인 부분을 건들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영화 '포화속으로'는 그렇지 못하다. 


  전쟁이 나면 어떻게 해야하는가라는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게 너무 아쉬웠다. 영화 끝까지 남과 북의 싸움으로 끝나는 현실감있는 진행이 이런 아쉬움을 남겨주는 것이다. 사실, 전쟁은 같은 민족이라고 해도 '사상'과 '이념'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만큼 치열한 싸움이 된다. 그런 걸 생각하면 영화 '포화속으로'가 잘 표현했지만... 너무 삭막한 사실에 대한 놀라움때문인지 이후 느껴지는 파장도 있었던게 사실이다.

  월드컵 시즌이라는 분위기때문에 TV에서는 '북한'을 응원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왜냐면 우리는 한민족이니까...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는 저렇게 우리가 응원을 해줘도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라고 엄포를 놓는 북한과 전쟁을 하면 우리를 같은 민족으로 생각할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에 북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주는 영화로 '포화속으로'는 강력 추천하는 영화이다. 하지만 북한을 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사실을 알고 싶지 않은 분들은 보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우리들이 쉽게 말하는 '평화통일'을 영화 '포화속으로'를 보고 나서는 옛날에 저랬는데... 지금은 가능할까라고 회의적인 생각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빅뱅의 T.O.P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강추!!!
  영화의 주인공이 누구냐 하는 생각을 했던게 영화 '포화속으로'였다. 권상우, 차승원, 김승우 거기에 T.O.P까지~ 빵빵한 출연자를 보면서 누가 주인공이 될까라는 생각을 했고, 영화 소개를 보면 차승원, 권상우, T.O.P, 김승우, 김혜성 순으로 되어있어서 차승원이나 권상우가 주인공인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 영화를 보고나면... 빅뱅의 T.O.P이 주인공인거 같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가수 그것도 아이돌 출신이 '주인공'이라고 하면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T.O.P 최승현군이 보여주는 '오장범'은 영화에 빠져들기에 충분했다. 즉, 영화를 볼때 아이돌이나, 가수라는 이미지가 아니라 배우로써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그러니 T.O.P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빼놓지 말고 봐야하는 영화가 아닐까. 만약, T.O.P의 팬분들이 영화를 보고 나면 권상우를 싫어하게 될지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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