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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연예인의 '쌩얼' 즉 민낯얼굴은 숨기고 싶은 중요한 한가지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을 언제까지나 지켜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없는게 요즘의 방송이다. 그만큼 '리얼'이라는 소재로 어떻게 하면 더 리얼하게 보여줄까를 고민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루 일상을 찍어보기도 하고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까지도 방송에서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걸 생각하면 민낯얼굴은 가장 쉬운 '리얼'인 것이다.

며칠전 2NE1의 민낯얼굴(쌩얼)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되었었다. 필자 역시 2NE1에 관심이 있었던 차에 그 사진을 보게 되었다. 사실 방송에서 보여주는 그녀들의 얼굴이나 모습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어수룩하고 덜 예쁜 모습은 확실했다. 하지만 사람은 부족함을 보여줄때 마음이 열린다고 하지 않던가...그녀들은 이미 인기를 얻어가는 입장이므로 그녀의 이런 부족함이 네티즌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인 것이다.

2NE1뿐만 아니라 인기 프로그램인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이효리, 박예진등의 연예인들도 민낯얼굴을 보여준다. 그녀들 역시 처음에는 굉장히 그런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지만 그만큼 이제는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숨길려는 모습이 언제까지 숨겨질까? 그것을 적당한 때에 보여줌으로해서 단점이 장점으로 변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2NE1의 민낯얼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꽤 괜찮은 편이다. 귀엽다...역시 이쁘다...이런 평가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야 할텐데...그녀들의 소속사에서는 '강력대응'이라는 이상한 해결책을 찾아낸 것이다. 벌써 퍼져있는 사진을 네티즌 한두명을 구속하거나 벌금을 받아낸다고 그것이 해결될까?

연예인들은 '이미지'로 먹고 산다고 생각한다. 그녀들을 생각할때 예쁜 이미지에 친근한 이미지까지 더해져서 귀여운 동생처럼 생각된다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지 않을까.

필자는 2NE1의 민낯얼굴을 보고 맴버 이름 하나하나를 외우는 계기가 되었고...보다 친근하게 생각되었던게 사실이다. 그런데 강력대응이라는 오늘의 기사를 보고....그냥 그런 그룹이였구나 하는 생각으로 다시 멀어지는 것이 느껴진다. 그녀들의 소속사에서 '강력대응'은 이렇게 생각될 뿐이다. '우리 2NE1은 아무도 건들 수 없다.'

건들수없는 연예인은 '신'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잊혀지는 것이다. 악플도 아닌 선플이 있는데도 무플을 위해서 행동하는 모습에 어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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